용과같이8 스팀 할인 때 구매한거 엔딩봤네요
모든 서브 스토리, 동료 별 유대 드라마, 유대 산책, 쿵더쿵섬, 매칭앱, 키류 엔딩 노트, 추억다이어리, 파티 대화, 식사 토크 모든 컨텐츠 다 완료하고 엔딩 보니깐 플레이타임은 270시간 정도 걸렸고 스팀 플레이타임은 350시간 표시되더군요
제가 용과같이 시리즈 한글화 안해줄때 세가 찾아가서 한글화 해달라고 시위라도 하고싶었던 사람이라 모든 대화 분기를 세이브 로드 활용하여 대화 분기별 스토리를 전부 확인하다 보니깐 스팀 플레이타임은 350시간 찍히네요 ㅎㅎㅎ
용과같이 시리즈 최초로 일본 외의 도시인 미국 하와이가 나오고 기존에 계속 나왔던 카부키쵸, 7에 첫 등장했던 요코하마를 무대로 합니다
무엇보다 용과같이7에 비해 좋은점은 전설의 고쿠도이자 용과같이의 아이덴티티 키류 카즈마로 플레이 할 수 있다는 점이더군요
헤어스타일은 마초적인 느낌이 전혀 없어서 좀 별로인데 마지막 최종결전 하러 가기전 기존의 키류 카즈마 헤어스타일로 바뀔땐 소름돋았네요
키류의 엔딩 노트에는 용과같이 4,5의 아키야마 5의 택시 사장, 6의 조세호 닮은 캐릭터도 나오더군요
5의 시나다도 컷씬으로 나왓으면 좋았을거 같네요
복싱 레전드 메이웨더랑 시합했으며 야쿠자 김재훈이 제롬 르밴너와 시합했던 브레이킹 다운의 프로모터 아사쿠라 미쿠루가 게임속에 서브 스토리 및 딜리버리 헬퍼로 등장하더라구요
페이스 온이 잘되서 바로 알아봤네요
추성훈도 용과같이 시리즈 나온다면 너무 잘 어울릴거 같은데 차기작에는 추성훈도 등장했으면 하네요
용과같이8의 최종빌런인 에비나는 7 메인 빌런인 아오키료에 비해 훨씬 명분과 카리스마가 있더라구요
상당히 반전인게 7의 아라카와 마스미가 카스가 엄마랑만 관계를 가진건줄 알았는데 히카와 흥산 조장 딸이랑 결혼은 거부했으면서 관계는 가졌고 그 아들이 에비나더군요 ㅎㅎㅎ
용과같이 제로 1~8, 7 외전, 켄잔, 유신, 흑표, 아수라 모두 엔딩 봤네요
TV속에선 여성향 컨텐츠가 판을 치고 날것 그대로의 상마초 적인 컨텐츠는 점점 보기 힘들어지는 상황에서 용과같이는 남자들의 판타지를 현실화 시켜주는 유일무이한 게임같네요
그 말죽거리 잔혹사 옥상씬 같은 카타르시스가 느껴지는 게임입니다
각 보스전 인트로 씬은 볼때마다 진짜 끓어오르네요
한국의 이태원 정도는 용과같이 스튜디오 기술력으로 충분히 구현 할 수 있을듯한데 용과같이9는 이태원이 등장했으면 하네요
제가 현대 도시를 배경으로 한 게임을 판타지 배경의 게임보다 훨씬 높게 평가하는 이유가 판타지 배경의 게임은 빌런들이 괴물들인데 괴물들을 죽일때보다 현대 사회에 존재하는 흉악범들을 응징할때가 훨씬 더 통쾌하더라구요
제발 한국의 NC같은 게임회사들도 허구헌날 식상해빠진 판타지 배경의 온라인 MMORPG나 만들지말고 용과같이나 GTA5 같은 현대 도시를 배경으로 한 싱글형 게임 좀 만들었으면 하네요
저승으로 갈 때 이승의 기억을 몇개 가지고 갈 수 있다면 용과같이 시리즈에 대한 기억은 꼭 가지고 가고 싶을 만큼 GOAT게임 시리즈네요
수고 많으셨구요, 축하드립니다. 최종장에서 키류형이 원래 복장을 했을때, 정말 감격적이면서도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그전까지야 그냥 막연하게 왜소해진 키류형. 그냥 바뀐 복장과 스타일 때문이겠지 하고 넘어갔었는데.. 원래 복장을 다시 보니.. 정말 빼도 박도 못하게 왜소해진게 눈에보여서 너무 마음 아팠어요.. 여러모로 공감이 많이 가는 후기네요.잘봤습니다.
전 용과같이 전 시리즈를 즐겼다보니 키류가 갑자기 자신의 병을 밝히며 시한부 인생이 되었다고 호텔에서 말할때 진짜 친구가 그런일 당한거 같은 감정이 느껴지고 슬퍼지더라구요 이게 스포당했으면 충격이 덜했을거 같은데 전혀 생각지도 못한 전개라 굉장히 슬펐네요
외전들까지 전부 다 플레이 하신 만큼 8편이 더욱 감동적이고 흥미롭게 플레이하셨을 거라 짐작이 드네요. 7 이전의 작품들을 더 좋아하는 입장에서는 완벽한 트리뷰트라고 표현 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이미 성공적으로 노선을 바꾼 파티 플레이에 키류가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그에 대한 예우를 하는 부분들이 정말 유니크 했던 것 같습니다. 모든 요소가 7편에 비해서 진화 하고 완벽에 가까워진 느낌이라 저 역시도 시리즈 내에서 톱에 꼽힐 만큼 재미있던 작품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