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치나 킥한번 제대루 안날리거 길로틴초크(맞나여?^^)로 랜들맨 제압하거...바로 뒤 이어진 노게이라와 효도르의 경기...
정말 효도르...무슨넘의 펀치가 그리도 빠른지...노게이라도 헤비급으로써 뒤지지 않을만큼의 맷집과 펀치스피드를 가지고는 있지만 효도르의 펀치나 힘이 적게는 1.5배 크게는 2배이상 빠르고 힘이 있어보이더라구요...
손쉽게 일찍 경기 끝내고 효도르와 노게이라의 경기를 지켜보다가 카메라에 잡힌 크로캅의 얼굴에선 당황함이 역력하거...
그때당시...제생각엔 크로캅두 효도르에겐 어렵겠구나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프라이드 29에서 보여준 크로캅의 경기...
비록 그라운드기술까지는 보여주지 않았지만 스탠딩에서의 크로캅은 천하무적같습니다..콜먼..아무리 나이가 많아 노쇠했다고는 하지만 그 많은 태클 시도중 한번도 크로캅을 링바닥에 누이지 못하고 힘없이 패배를 했습니다.
태클후 상대를 링바닥에 눕히고 엄청난 파운딩펀치를 날리는 효도르에겐 위협이 안될수가 없겠네요...
정말 뭐 저렇게 강한넘이 다있어...라며 눈물을 글썽이던 콜먼...세월의 격세지감을 느끼겠지요..한때는 헤비급 최강자의 자리에 있던 그였기에...오늘 힘한번 써보지 못하고 완패를 당한 콜먼...첨에 레프트 스트레이트 한방 맞고 휘청거리며 눈이 풀렸을때..불쌍하기 까지 했네요.ㅠ.ㅠ
아무튼 크로캅...첨 MMA룰에 적응못해서 쩔쩔매던 모습은 이제는 더이상 보기 힘들것 같습니다. 이제 남은 경기는 효도르와의 사상 최고 빅매치...
개인적으로 효도르와 크로캅 너무너무 조아라 하는데 이 경기에선 누가 이기든 경기가 끝난 후에는 씁쓸하겠네요...
P.S 최무배...최무배를 조아하는 팬들껜 죄송한 말씀입니다만...정말 프라이드 29에 나왔던 파이터들 중에 기무라 타요시랑 싸웠던 고추잡고 못싸우겠다던 어이없는 아마레슬러 마크 뭐시기..이넘과 함께 가장 최하위급 선수 같았습니다. 펀치의 스피드는 동네 싸움에서나 볼수 있는 스피드에 정확도 없는 펀치..쇼맨쉽만 많은건지 당수는 왜 날립니까...뒤돌아 옆차기를 하시질 않나...방어도 뻥뻥 뚫려있고 경기에 집중은 하지 않은듯..틈만 나면 등을 돌리더군요...세르게이..강하기도 하지만 최무배씨..프로파이터로써 이런식으로 훈련하다간 프라이드무대 다시는 밟기 힘들어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같은 대한국민으로써 정도 가지만 냉정히 판단해야할건 해야겠네요..
무배형님의 경우에는 처음에 작전이 좋았는데 문제는 그작전대로 세르게이선수가 안된거죠. 처음에 무작정 돌진해서 몇대 맞아가면서 클린치는 하셨지만 그때 좀 충격을 받은것 같고요. 거기서 테이크다운도 녹록치 않고요;; 제상각에 그 어이없는 슬랩기술은 아마 하이라이트에 한장면이라도 공격하는게 나오게 하려는 의도가 아니였나 합니다.ㅡ,.ㅡ;;
ㅎㅎ 음...정말 프라이드에서 첨 보는 당수날리기...최무배의 주특기 부산던지기와 함께 또하나 추가가 되겠네요... 그리고 이고르...살 쪼옥 뺀 모습...정말 저승사자 같던데...힘은 그대로고 펀치스피드는 수직상승한듯...정말 미들급 최강자 자리 노려볼만 하겠네요... 퀸톤도 연습량이 부족하다고는 했지만 실바의 충격적인 무릎치기 한방에 코피 주루륵 흐른 후에 의욕을 좀 상실한듯... 실바랑 이고르랑 둘이 붙여 놓으면...효도르와 크로캅경기와 함께 프라이드 사상 최고의 흥행 빅매치가 되지 않을까 생각듭니다..
퀸튼의 교화의 문제가 더 큰것 같습니다. 너무 얌전해짐 ㅡ,.ㅡ;;;
그 테이크다운 시도했을때 길로틴으로 세르게이가 대응하자 그 뒤부터 경기가 좀 막나가는듯 보이기는 하더라고요.. 뭐랄까.. 준비한 무기가 봉쇄되자 당황한듯 그냥 몸을 던지는듯한 인상이.. 그리고 정말 무배형님 경기 볼때마다 느끼는 답답함이지만 가드가 너무 늦게 올라갑니다. 펀치 날아오는거 눈으로 보고도 그냥 맞고나서 가드가 올라오는.. 확실히 오늘 경기 후반에는 뭐랄까 성의가 없어보이는듯한 모습이 역력하더라고요.. 어쨌든 이 패배가 좋은 약이 되어서 더욱 발전할 수 있으면 좋으련만..
반응속도가 정말 너무 늦더군요...일단 맞고 상대가 펀치 많이 때려 힘빠지게 하는게 전략이었는지...스탭도 너무 늦고 어거정어거정...정말 첨엔 답답하다가 나중엔 불쌍하기까지...너무 느립니다...펀치든..가드든...스피드든...킥을 차고 휘청거리는건 또 뭡니까.ㅠ.ㅠ 제대로 싸우는건 저번 자이언트 실바랑 이번이 두번째인데...정말 난감합니다. 앞의 세경기는 어케 이겼는지... 단점을 보완하는것 또한 어려울것 같습니다. 나이도 있고 하드웨어가 딱 그정도라면 발전을 기대하긴 어려울듯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참 딱하네요...김미파이브에서나 먹히지 세계적인 파이터들이 모인 프라이드에선 지금의 모습이라면 오래버티긴 힘들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