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화 초반 중인데
검사 짜증나서 계속하기가 어렵네요.
물론 이전의 다른 검사들도 그러긴 했지만
검사가 무의미하게 극딜하는데 변호사가 가만히 때리면 때리는대로 받아드는 것도 마음에 안들고.
재판에서 져놓고도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나타나서는 님 의뢰인 유죄 변호사 님 ㅂㅅ임ㅎㅎ이러면서 쥐뿔 잘난것도 없이 변호사 극딜하는걸 보면
변호사 가운데에서도 대놓고 극딜해주는 애가 있었어도 괜찮았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게다가 관중까지 선동해서 인신공격하는걸 보고는 할 말을 잃었음.
뭐 게임상 그런식으로 할수 밖에 없을 거라는 것은 알겠습니다만 그것도 어느정도지.
짜증나서 저새끼를 때려잡아야겠다는 생각보다 아 ㅅㅂ 저놈 더럽게 답답하네. 기분 더럽게하네 안해 이런식으로 생각이 들게 하는건 좀 문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작의 검사들, 미츠루기나 메이, 고도, 가류(는 좀 그렇고), 유가미 등의 검사들은 그나마 뭔가 검사들만의 멋도 있고 나름 성장도 있고 그런데
나유타는 그냥 위선덩어리 그 자체일 뿐이지 신념도 뭣도 없는 양아치같다는 생각입니다.
진짜 어지간하면 게임이니까 그려려니 하고 넘어가는데, 이건 좀 문제가 있는듯해요.
4화 이후에 좀 나아지기는 하나요?
납득이 갈지는 둘째치고 그러는 이유가 5화에서 밝혀지기는 합니다 신념이 없다는 건 잘 짚으신듯
일단 5화까지는 다 해봐야겠네요. 이러니저러니해도 게임은 재미있는 편이니...
뭔가 남의 발목도 잡아채려는 것 같아서 대놓고 기분 나쁘죠. 이렇게 매력없는 검사는 진짜 처음인 거 같습니다.
원래 태도가 저따위인건 그렇다치더라도 두번이나 쳐발렸으면 좀 찌그러져 있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ㅎㅎ 입만 살아서 지가 잘났다고 떠드는데 진짜 혈압 오릅니다. 아제까지는 가류가 제일 별로였는데 이건 뭐 역대급으로 밥맛없는 놈이네요. 논리도 뭣도 없고 인신공격 밖에 안하는 놈이 인과의 흐름을 꿰뚫고 있다는데 이게 말인지 방군지.
인생 포기한 놈이 너도 때려치라고 하는 것처럼 들려서 어그로 제대로 끌죠.
지금까지 시리즈의 검사도 인신모독이라면 심하게 했죠. 그래도 나유타 이 생퀴가 특히나 밥맛인 이유는 재판 전, 재판 중, 재판 후까지 내내 종교와 권력의 권위에 기대고만 있기 때문으로 보이네요. 자기네가 수사와 검증을 잘못한 걸 인정 안하고 변호사의 영혼 운운이나 하고 앉아 있으니... 종교적 권위에 비뚤어진 캐릭터라는 건 유저에게 가장 공감 받기 어려운 유형의 캐릭터인데, 일부러 어그로 탱커로 기획한 게가 아니라 "사실은 좋았어" 캐릭터 유형으로 가려고 했다면, 정말 잘못 만들어진 기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