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하겠다고 오늘 하루 쉬었습니다.
스팀버전으로 구매했고요 대충 6~7시간 정도 쭉 달리고 봉황경 얻는 부분까지 진행했네요.
솔직히...매우 아쉬운 이식입니다.
우선 그래픽....고해상도에서 자글자글한 료의 머리카락과 가죽점퍼의 호랑이 무늬는 플레이하는 내내 신경쓰이게 만듭니다.
최소한 주인공 텍스처만이라도 새로 깔끔하게 해줬으면 좋았을 것을..
추억보정인지 모르겠지만 어째 색감이 영 칙칙한것도 마음에 걸립니다.
억지로 옵션에서 명암 올려보면 어설픈 블룸과 함께 어둠 속에서 빛을 발하는 캐릭터들의 얼굴을 보게 되네요.
블룸효과를 꺼도 여전히 후광이 비추는 듯 환합니다.
개인적으론 스캔라인 필터라도 하나 넣어줬으면 했지만 고전 도트게임도 아니고 너무 큰 (더불어 취향타는) 바람이겠죠.
번역의 퀄리티도 플레이하는 내내 슬슬 속을 긁습니다.
거의 모든 대사에서 '응? 왜 이 대사를 이렇게 번역한거지?'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엔드게임 급의 오역까진 아니더라도 의역이 너무 심한 거 아닌가 싶은 생각입니다.
영문판 기준으로 번역한 걸까요?
과거에도 일본어판으로 했었고 지금도 음성은 일어로 설정하고 진행하고 있어서요.
제일 불만인 점은 사운드네요.
원작도 음성재생시 좀 탁한 부분이 있었지만 이번 이식의 경우 너무 지나친 느낌입니다.
솔직히 4~50년대 고전영화의 대화를 듣는 기분입니다.
더불어 대화 중간중간 튀기까지 하네요.
거의 없다시피 한 로딩만큼은 너무너무 좋습니다.
게임 진행중 바로바로 세이브 가능한 점도 좋고요.
애초에 이번 이식에서 헤일로나 콜옵, 기옵워, 젤다 바람의 택트 같은 원작초월급의 리마스터까지 바란 건 아니지만
정작 결과물을 놓고 보면 아쉬운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네요.
쓰레기급 이식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잘한 이식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세가의 고전작들 이식수준이 언제나 딱 이정도였죠...별다른 추가요소등 없이 딱 플레이 가능한 수준으로 이식하기...
(더불어 출시 후 사후지원은 거의 없다시피함)
그저 양덕들의 지원을 기다릴 뿐입니다(사실 PC버전으로 구매한 이유에 그런 점도 크게 작용했네요).
팬의 입장에서 본다면 너무나도 아쉬운 결과물입니다.
하지만 현 세대 콘솔, 및 PC에서 (여러가지 요소들을 마음 속에서 타혐한 후) 쉔무를 즐길 수 있다는 점 또한 팬으로서 기쁜 일이기도 하네요
개인적으론 용과같이보다 쉔무를 더 좋아하기에 여러가지로 아쉬운 이식입니다.
오후에 세이브 안하며 2~3시간 정도 달리고 오락실가서 행온 하려다 튕겨서.....허탈한 마음에 몇자 적어봤습니다ㅠㅠ
모두 재밌게 쉔무 즐기시길 바랍니다.
애초에 팬들 상대로 출시한 게임인 만큼 팬으로써 만족할만한 퀄리티의 이식이 이루어지길 바라는게 그렇게 이상하게 느껴지십니까? 레트로 게임이라 뭐라 하는 게 아닙니다. 제 글 어디에도 과거에 발매했던 쉔무에 관한 내용(스토리, 게임성 등등)은 없습니다. 그 레트로조차 만족스럽지 못하게 이식하니 뭐라 한 겁니다. 예를 들어 카사블랑카,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같은 고전 명작 영화들이 열화된 음질, 어설픈 화질, 의역 오역 난무하는 자막, 해설 등의 셔플먼트 부재 등의 내용으로 블루레이 재발매 했을경우 아쉬워하는 영화팬들에게 '옛날영화에 뭘 바라는 거냐' 라고 말씀하실 건가요?
잘 읽었어요 아쉬운 이식이고 패치로 게임 내적인 부분과 한글화ㅠ 어느정도 개선해 주면 좋겠어요 셴무가 부디 잘 되면 좋겠어요
그리구 밤에 뽀샤시 해지는 블룸효과는 원작 드캐버전에는 1.2 모두 없었는데 구엑박으로 2탄이 이식되면서 밤되면 불빛이 뽀샤시 해지는 효과를 넣었는데 이게 좀 이상해요 옆에 불빛이 없는데 캐릭터 얼굴이 빛나죠;
콘솔버전의 경우는 잘 모르겠지만.. 스팀에서 발매됐던 세가 이식작들의 경우 패치가 거의 없었던 것 같아요. 덥분에 울며 겨자먹기마냥 팬들이 어찌어찌 해결법 찾아가며 플레이하던 일들이 왕왕 있었어서... 버튼할당 오류같은 간단한 거면 몰라도 다른 부분들이(그래픽, 사운드) 패치로 개선되겠지...란 생각은 버리시는 게 좋을거에요....
어쩐지 좀 이상하다 싶더군요. 전 드캐버전으로만 플레이했었어서...
레트로겜에 뭘 기대하시는지...
애초에 팬들 상대로 출시한 게임인 만큼 팬으로써 만족할만한 퀄리티의 이식이 이루어지길 바라는게 그렇게 이상하게 느껴지십니까? 레트로 게임이라 뭐라 하는 게 아닙니다. 제 글 어디에도 과거에 발매했던 쉔무에 관한 내용(스토리, 게임성 등등)은 없습니다. 그 레트로조차 만족스럽지 못하게 이식하니 뭐라 한 겁니다. 예를 들어 카사블랑카,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같은 고전 명작 영화들이 열화된 음질, 어설픈 화질, 의역 오역 난무하는 자막, 해설 등의 셔플먼트 부재 등의 내용으로 블루레이 재발매 했을경우 아쉬워하는 영화팬들에게 '옛날영화에 뭘 바라는 거냐' 라고 말씀하실 건가요?
바람과 함께 ㅈㄹ 지루해서 잠... 노인네들 영화 ㄲㅈㄹ 걍 좋아용...ㅋㅇㅋ
네, 즐겜하세요.
웅 ㅋㅇ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