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싱글 엔딩보고 온라인은 한 2주정도 전부터 시작한 유저입니다.
처음에 시작할때 일주일간 외국인들과 습격 하나에 하루에 6~7시간씩 하면서
겨우겨우 한번 리더 클리어 하고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
검색으로 루리웹을 찾아온 사람입니다.
한국사람들이랑 소통하면서 게임하면서 만나본 사람들을 한번 적어봤습니다.
1. 병장님
그들은 채팅도 잘 하지 않습니다. 안녕하세요. 시작하죠. 이런말만 처음 남기고 그 뒤에는 거의 대화가 없습니다.
운전을 하지 않습니다. 무조건 조수석과 뒷좌석에 타고가고 아무것도 하지 않습니다.
절대 타고가면서 총쏘는 일은 없습니다. 그분의 창문은 깨져있지 않아요.
퍼시픽 주포지션은 운전자 섬대기 구루마꿀잠 인서전트사수(이거는 기가막히게 뛰어감) 입니다.
잘하는 병장: 최소 렐리 포인트들은 엄청빨리 오시고 죽지도 않고 자신으로 인한 시간 지현은 없습니다. 근데 딱 거기까지 암것도 안합니다.
분명 할줄 알고 귀찮아도 스겜은 지향하시기는 하는것 같습니다. 잘 묻어갑니다.클리어에 도움은 안되는데 피해도 안줍니다.
못하는 병장: 내가 초보라 보고 배우겠다. 이런분이랑은 다릅니다. 슬렁 슬렁 내가 못해서 안하는게 아니라 그냥 귀찮은듯 합니다.
말없이 죽고 암것도 안하다 죽고 늦게와서 죽고
혼자 길잃고 분명 뭔가 해보긴 한거같은데 못하면서 열심히도 안하고 도움도 안되고 피해도 주면서 아무것도 안합니다.
2. 조교님
플레이에 대한 지식이 아주 빠삭하십니다. 모르는것도 없고 이것저것 설명해주십니다. 대체로 랭이 높거나 낮은경우엔 자신이 세컨임을 어필합니다.
지적을 많이 해주십니다. 여기서는 그차 말고 오토바이가 좋아요. 저분은 꼭 헤비컴뱃 안입으셔도 되는데 입으셨네, 여기가 아니라도 저 뒤로 가는게 더 편합니다.
자신은 초고수라는 어필을 해주십니다. 아 저는 당연히 지상팀을 해야겠네요. 그냥 대기들 하시면 제가 혼자 깰수있어요.
자신이 주목받지 못하는 게임을 매우 지루해 합니다.
좋은 조교님: 그래도 플레이가 아주 능숙하고 깔끔합니다. 우연히 숙련팟이 진행될때 굉장히 아쉬워 합니다. 아 재미가 없네 다들 잘하시네요
그럴때는 이제 사람들 잘 모르는 레어차 얘기나 차 튜닝, 각종 탈것들 개인리뷰를 많이 해주십니다. 무슨차의 핸들링이 어쩌고
하드플레이 라이플로 솔플 어때요? 노헬기 해볼까요? 걍 오토바이로 갈까요? 인질죽이고 해볼까요?
제안은 하지만 사람들 반응이 쫌만 미지근해도 절대 안합니다.
미친 조교님: 입장부터 지적사항을 체크합니다. 팀원의 랭크 복장 능치 아이디 크루 싹 스캔합니다. 조금이라도 빈틈이 있던 플레이어가 살짝 삐끗하면
공격을 시작합니다. 아 그거 타고가시더니 결국, 어째 좀 랭이 낮으시더라니, 그거 조종할수있어요? , 저기가 빠른데 내가 운전할껄
이런분이 숙련팟에 오면 호송대나 피날레에 길 안가로질러가면 꼭 뭐라 하십니다. 깔게 없어서 너무 날카로우시거든요.
3. 김치맨
성질이 매우 급합니다. 스겜 스겜 빨리빨리 빨리하고 다음판 합시다.
일단 무조건 빨리 해야합니다. 완벽주의에 플레이 시작부터 화가 많이 나있습니다.
따로 운전하다 누가 스치거나 충돌 아니면 자신을 추월하면 기분이 많이 나빠집니다.
시그널에서 헬기타러 빨리 안올라오면 기분이 나빠지십니다. 자기보다 빨라도 기분이 썩 좋지는 않습니다.
돌발상황을 절대 이해하지 못합니다.
간혹 시그널에서 섬대기하다가 경찰 헬기에서 병력이 내려와 시간을 지연 시키면 안됩니다.
행여나 당황해서 죽으시기까지 당신은 대역죄인 취급을 받게됩니다.
호송대에서 트럭 뺏다가 팀원화력이 쎄서 터지면 자신의 분노도 폭발합니다.
공동책임이나 타인의 실수는 절대 용납할수없습니다.
허나 자기가 바이크에서 넘어지거나 자기가 몰던 트럭이 물에 빠지거나 자기가 밴 사진 찍다가 걸리면 아 이런 이게 이렇게 되네
부처의 환생처럼 관대합니다. 거기서 누군가 이의를 제기하면 개판이 됩니다. 김치맨은 자기탓은 죽기보다 싫어합니다.
4. 정서불안
대기하는 포지션에서 절대 가만히 있지 않습니다.
이상한곳에 폭탄 던지고 주변 기물들 다 박살내고 NPC 죽이고 있는데,
문제는 이러다 자기가 죽는경우가 있습니다. 다한 미션도 덕분에 리셋 하는경우가 있는데
정상인: 사실 대기하는거 심심해서 그러는건 정상입니다. 정상인은 대부분 조금 조심해서 놀기도 하고
진짜 간혹 실수로 자기가 죽어서 미션 실패가 나면
사과하고 그다음부터는 장난 안치고 얌전하게 대기합니다.
ㅁㅁ: 개판이 나던 말던 리셋을 하던 말던 자기가 대기하는 타이밍에는 무조건 람보가 됩니다.
굉장히 스릴있게 호밍과 점착폭질 하고 한번 뒤지던 두번 뒤지던 상관이 없습니다.
피해도 많아지고 사람들이 뭐라 하면 최소 기관총질이라도 합니다.
1번부터 4번까지 다 욕이네요ㅋㅋ 5번은 사회불만형
전부다 이런분들만 있는건 아니라는건 다들 아시겠죠 ㅋㅋ
웃고갑니다
2주 체험 글이 아니라 2년 체험 글 깉아요
ㅋㅋㅋ 재미있게 읽고 갑니다 ㅎㅎ 잔소리 겁나 하면서 본인 실수는 감추고 그런분들 많죠 좀 겸손하셔야 할텐데 말이죠
이 글에 댓글이 생각보다 많이 달리지 않는 이유가 바로 그 반증이죠.
2년지난 게임이라서 하는사람이 없는거겠죠.. 지금은 마이크에서 초등학생목소리가 나와도 고객님처럼 모시고있고 그래야 할 판이에요ㅋㅋ 혼자서 싱글하긴 또 싫으니까요ㅋㅋㅋㅋ 1년해보면서 아무래도 게임실력 자랑이 가장 심했었던거 같습니다. 게임을 잘하면은 자기가 본인입으로 잘한다고하지 않습니다. 파티원들이 먼저 잘한다고 인정해 주니까요.
공감 가는 부분이 적지않아 있네요. 훈수만 자제해도 즐겜으로 가는 분위기가 되는거 같아요.
일주일만에 저런것을 모두 파악 했다면 정말 엄청난 통찰력이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