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50이 되는 아재게이머이지만 주위에서 나잇값 못한다 자주 듣기에 그 세대를 대표하긴 어려워서
괜히 멋부린다고 지천명이라 거창하게 쓴건 아닌지 부끄럽기도 합니다.
사쿠라대전은 개인적으로 조금은 특별한 시리즈입니다.
공략이나 정보를 올려주시는 분들만큼 애정력이 눈부실 정도로 많이 모으진 못했지만
97년, 20대 후반 청춘시절 취업한 첫 직장에서 받은 첫 월급으로 산 세가새턴의 첫 타이틀이 사쿠라 대전이였기에
제 게임인생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많이 애정하는 IP입니다.
지금보다 탱탱한 피부를 가지고 뜨거운 열정과 체력으로 밤샘까지 불사르는 청춘의 시대를 함께한 게임이라서 더더욱
그런 듯 하네요.
정말 오랜만에 좋아하던 시리즈가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는
지금은 많이 식어버려 동작을 멈춘듯한 설레임이란 이름의 심장이 재박동하는 듯한 느낌이였습니다.
다만, 그런 기대와는 달리 발매 전,후로 여러가지 평이 엇갈리며 더더욱 소심해진 아재의 주름진 마음이
탄성을 잃고 다시 사그라드는건 아닐까 걱정됐습니다.
그래도 추억 속에 다시 잠기게하는 노래가 저를 이끌어 구입하고 플레이를 방금 끝내고 패드를 놓았습니다.
결론은, 확실히 세간의 평은, 자신의 감상과 배치되는 때가 많다는 것이였습니다.
분명 아쉬운것들은 상당부분 존재했지만,
볼성 사납게 시들어버리는게 느껴지는 듯한 중년 끝물의 아재를 다시 청춘의 그 때로 되돌려
불타오르게 만들어주더군요.
정의와 꿈, 사랑을 향해 전진하는 젊은 청년과 소녀들의 이야기가
조금더 세련되어진 그래픽과, 추억을 잘 재포장하여 더 멋스럽게 바뀐 음악의 레일을 따라
휴가까지 내게하여 근 20년만의 게임밤샘의 시간을 제공해주었네요.
이제 50까지는 일주일도 남지 않았지만, 다시 설레이고 타오를 수 있게 청춘의 편린을 맛보게해준
신 사쿠라대전에게 새로이 기대를 품게 되었습니다.
많은 유저분들의 고견을 참고하고 그를 통해 보완하여
50대를 넘어 60대까지 혹은 그 너머까지 함께할 수 있는 시리즈로 재도약해주었으면 좋겠네요.
게임의 재미는 확실히 있엇어요 자질자질한 단점말고 장점이 더 좋은 명작 게임같아요
감동입니다 저두 곧 42살. 글 잘보고갑니다 저두 구매해서 예전 감동을 느껴보겠습니다!!
저도 곧 불혹입니다. 전 너무 재밌게 했습니다. 간만에 불타오르는 게임이었네요 나이를 먹어가니 플레이타임길거나 난이도 어려운 게임은 못해먹겠더군요 이전시리즈와 다른게 많다고 머라하시는분이 많은데, 제가 보기에 성공적인 리부트를 한것으로 보이고 다음작품역시 구매할 생각입니다.
저도 나이먹고 하기에 많이 유치한 게임이라 살까 말까 고민 했는데, 새턴때 추억이 있어 구매하고 아주 재밌게 했습니다. 완벽하지 않지만, 좋은 부활작이었어요. 다음작도 기대됩니다.
사쿠라대전을 즐기던 팬들의 목소리가 2001년까지 거슬러 올라가 루리웹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일본 문화가 개방되지 않았던 시절. 부관훼리를 탄 보따리상을 통해 세가새턴과 사쿠라대전이 밀수입되었기에 게임기 하나, 게임 하나 구하기 위해 수소문을 구했던 그 시절의 어려움을 가늠해볼 수 있었습니다. 돈만 있으면 인터넷으로 손쉽게 구입할 수 있는 오늘날과 달리 물량이 없어 입고 소식을 기다리다 어렵게 구입한 팬들의 애정은 정말로 뜨거웠을 것이라 느꼈습니다. 올드팬들의 추억이 사쿠라대전 게시판에 지금도 보존되고 있다는 게 참 마음이 따뜻해지네요.
좀 평이 엇가리길 하지만 전작해보신분들은 신사쿠라대전이 이질적이지않더군요 기적의종이나 야사가 극장에 처들어와 흥얼흥얼대는 1편엔딩곡... 저 또한 신사쿠라대전 2편나오면 구매할겁니다 :)
게임의 재미는 확실히 있엇어요 자질자질한 단점말고 장점이 더 좋은 명작 게임같아요
저도 나이먹고 하기에 많이 유치한 게임이라 살까 말까 고민 했는데, 새턴때 추억이 있어 구매하고 아주 재밌게 했습니다. 완벽하지 않지만, 좋은 부활작이었어요. 다음작도 기대됩니다.
열정이 대단하시네요 팬심이란 게 정말 대단한 요소인 것 같습니다
저도 국민학교때 새턴으로했는데 사쿠라대던 감성을 덤 느낄순있었는데 스토리 라인이 한두화 더나와도 좋은데 너무 적게 나와서 흐름전개가 안좋아보이는건 사실같음 그래도 차기작 기대해봅니다 사쿠라대전2가 전 제일재미있게한 시리즈인데 신사쿠라도 2기대해봅니다
사쿠라대전을 즐기던 팬들의 목소리가 2001년까지 거슬러 올라가 루리웹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일본 문화가 개방되지 않았던 시절. 부관훼리를 탄 보따리상을 통해 세가새턴과 사쿠라대전이 밀수입되었기에 게임기 하나, 게임 하나 구하기 위해 수소문을 구했던 그 시절의 어려움을 가늠해볼 수 있었습니다. 돈만 있으면 인터넷으로 손쉽게 구입할 수 있는 오늘날과 달리 물량이 없어 입고 소식을 기다리다 어렵게 구입한 팬들의 애정은 정말로 뜨거웠을 것이라 느꼈습니다. 올드팬들의 추억이 사쿠라대전 게시판에 지금도 보존되고 있다는 게 참 마음이 따뜻해지네요.
저도 나름 재밌게 하고 있습니다. 추억팔이는 맞는데 이정도면 성공한 추억팔이!
감동입니다 저두 곧 42살. 글 잘보고갑니다 저두 구매해서 예전 감동을 느껴보겠습니다!!
저도 곧 불혹입니다. 전 너무 재밌게 했습니다. 간만에 불타오르는 게임이었네요 나이를 먹어가니 플레이타임길거나 난이도 어려운 게임은 못해먹겠더군요 이전시리즈와 다른게 많다고 머라하시는분이 많은데, 제가 보기에 성공적인 리부트를 한것으로 보이고 다음작품역시 구매할 생각입니다.
여기에 제 또래들이.. ㄷㄷㄷ 저도 이제 유혹 많은 불혹이구요 ㄷㄷㄷ 90년대에 남들 플스 갖고서 파판 즐길 적에 전 혼자 새턴 끌어안고 사쿠라대전 1부터 한정판만 줄창 사서 뜻도 모르는 일본어 자막 들여다보며 히로인 전원 엔딩을 보기도 했지요. ㅠㅠㅠㅠ 현재 제 일본어 실력의 밑바탕이 되어준 게임이고 제 평생에 가장 애착이 가는 시리즈였는데.. 어느새 뭔가 방향이 산으로 가는가 싶다가 아예 공중분해 되고 오와콘 취급당하는 꼴을 보고서 애잔한 기분이었네요. 그러다가 모바일 시리즈로 이름만 달고 나온 쓰레기들 튀어나오는 거 보고 진심 내 추억들이 능욕 당하는 기분에 해당 제작진 및 IP허가를 내준 세가 측에도 분노를 느꼈다가.. 작년 이맘때 즈음에였나.. 신 사쿠라 대전 개발 영상만으로도 정말 눈물이 핑 도는 기분이 들었네요. ㅠㅠ 객관화 시켜보면 딸래미 둘이나 데리고 지내는 애 아부지가 이런 덕후스런 게임 발매에 가슴 두근거려 하는 꼴이 남 보기 부끄럽지만.. 뭐 어떻습니까. 내 청춘의 열정의 일부가 담긴 물건인 것을. ㅋㅋㅋㅋ 가계 문제로 플스4를 처분한 입장이라 즐길 수 없는 상황이지만 유튜브로 플레이 영상을 보고 있습니다. 그쵸. 사쿠라대전은 모름지기 오글거리는 맛에 하는 게임인 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최근 글들에선 순 악평 내지는 범작이라는 식의 이야기가 수두룩한데.. 유튜브 영상만으로도 충분히 전해지는 재미를 엿봤습니다. 올해 말에 플스5를 구매할 예정인데.. 하위호환이 잘 되서 꼭 제 손으로 플레이하는 때가 오길 기다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