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샷] 아마가미 - 모리시마(50)

[c-r-a-c-k-ER.]

주인공 : (뭐야 이거! 누가 내 책상에 엄청난 기세로 낙서를 해 놨다! 제길...어느 놈이지...교실엔 수상한 낌새를 가진 녀석이 안보이는데....응? 뭐야 이거? 나랑 모리시마 선배의 사랑의 우산이 그려져 있어...혹시 모리시마 선배 짓인가? 기, 기쁘긴 하지만 대체 왜? 음~ 선배한테 물어 볼까...)



주인공 : (모리시마 선배는....)
츠카하라 : 어머, 무슨 일이니?
주인공 : 아, 츠카하라 선배.
츠카하라 : 하루카 찾으러 왔어?
주인공 : 아...예, 일단은...
츠카하라 : 일단은?
주인공 : 실은 누가 내 책상위에 낙서를 갈겨 놨는데, 개랑 곰이랑 그려져 있고. 사랑의 우산에 나랑 모리시마 선배 이름이...



츠카하라 : 뭐어? 낙서가?
주인공 : 예?...그래서 모리시마 선배가 뭐 알고 있는거 있나 해서요.
츠카하라 : ....미안해. 그거 아마 나 때문일거야.
주인공 : 예? 그게 무슨 말이예요?
츠카하라 : 실은....



츠카하라 : 후훗, 요새 걔랑 완전 사이 좋은 모양이던데.
모리시마 : 그, 그런가?



츠카하라 : ....드디어 너도 각오를 한거야?
모리시마 : 뭐래, 결혼 하는것도 아닌데 웬 각오?
츠카하라 : 호오~
모리시마 : 뭐, 뭔데, 그 눈은....애초에 그 애가 지 혼자 좋아하는것 뿐이란 말야.
츠카하라 : 아, 그렇구나~
모리시마 : 그, 그렇다니까



츠카하라 : 그럼, 너도 귀찮겠다. 싫은 티 같은거라도 좀 내주면 바로 나가떨어지지 않을까?
모리시마 : 어? 시, 싫은 티?
츠카하라 : 왜, 고양이 같은것도 장난 한번 치면 다신 가까이 안온대잖아?
모리시마 : 가, 가까이 안 와?
츠카하라 : 응, 귀찮다면 큰맘먹고 그 정도는 해보는게 어때?
모리시마 : 으, 으음~~
츠카하라 : 어머? 역시 싫은가?



모리시마 : 아, 아냐! 두고 보 쎠! 확실하게 길들여 놓을테니까.
츠카하라 : 역시 하루카. 힘내.
모리시마 : 그래! 바로 갔다 올게!



츠카하라 : .....이러고 가서 낙서 한걸거야.
주인공 : 그, 그랬군요....
츠카하라 : 후훗, 걔 진짜 재밌다니까.
주인공 : 그러게요.
츠카하라 : .....근데 싫은 티 낸다고 한게 낙서라니...후후훗.
주인공 : 귀엽잖아요.
츠카하라 : 응, 원래 남한테 싫은 척 한적이 없으니까 뭘해야 좋을지 몰랐겠지. 여기서 부턴 내 상상인데....
주인공 : 상상요?
츠카하라 : 응, 아마....



모리시마 : 걔 책상이 어디더라~...아! 여기다! 이 가방 본 적이 있어.
남학생A : 엥? 저, 저거 모리시마 선배 아냐?
남학생B : 뭐, 뭐하러 왔지?
모리시마 : 아, 아무것도 아니니까 신경들 쓰지마~ 금방 나갈게~



모리시마 : 그럼, 싫은 티 하면 낙서지. 우선 닥군부터 그려볼까....



모리시마 : ....어, 귀엽네.
남학생A : 뭔가 쓰고 있는데.
남학생B : 그러게...



모리시마 : 음~ 닥군만 있으면 외로우니까 곰돌이도 그려볼까...우와, 이거 좋다. 내가 그렸지만 귀엽네.



모리시마 : 웅, 사랑의 우산도 그리고....후훗, 좋은걸.
남학생A : 왠지 엄청 즐거워 보인다.
남학생B : 귀여워....
모리시마 : 아. 이름을 까먹을 뻔했네....하루카랑...쥰이치....후훗.



모리시마 : 어? 근데 이게 싫은 티 내는건가? 왠지 이게 아닌거 같은데....



모리시마 : 에이, 몰라. 재밌었으니까 됐어. 가야징~



츠카하라 : 이런 느낌 아니었을까.
주인공 : 하하하, 그런 이미지긴 하네요.
츠카하라 : 고등학교 3학년씩이나 되서 사랑의 우산이라니, 하루카답지 않아?
주인공 : 예.
츠카하라 : 후훗, 그치. 아, 그래도 넌 놀랐겠다. 미안해.



주인공 : 아뇨, 놀라긴 했지만 화는 안났어요. 오히려 좋은데요 뭐.
츠카하라 : 그렇군....
주인공 : 예?
츠카하라 : 그런 식으로 하루카를 사로잡는거구나. 조금은 알 것 같네.
주인공 : 그, 그런거 아닌데요...



츠카하라 : 후훗, 둘 다 귀엽다니까, 정말.
주인공 : (에, 에구....)



....이렇게 낙서 사건의 진상을 츠카하라 선배에게 들었다.
모리시마 선배는 정말 귀엽다니까....

[사하시 미나토]

우산 장난이라...

[콜링코볼드]

......................

[압둘란데요]

..............아 나 남고지

[LAWLITE]

청춘이구나.........

[불타는속눈썹]

둘 다 완전 귀엽네요ㅋㅋ

[킬러 퀸]

이아가씨가.....하아아...하하...하하아아.... 큥사할뻔했다...

[깜장하로]

............아 난 공학인데.........

[f-Ate]

남고 출신, 으악.

[마키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Crush40]

후훗, 둘 다 귀엽다니까, 정말.

[작안의샤아]

남중 남고 출신은 웁니다 ㅠㅠ

[Tiffany-★]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