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장진입후 JRPG로써 매력이 너무 떨어지네요...
제가 생각하기에 JRPG의 핵심은 정말 잘 구성된 난이도 디자인이라 생각하는데
잡들 사이의 밸런스도 너무 안맞고, 게임 진행 난이도 커브가 너무 급격하게 오르락내리고, 미끼 노가다 효율이 너무 좋은게 문제인 것 같습니다.
초반에는 너무 불합리할 정도로 보스가 강하고
약간의 노가다 이후에 뱅가드 육성후에는보스 체력이 25000인데 스킬한방에 5000씩 다니까 보스전도 순삭이라 갑자기 노잼이 되어버리네요
딱봐도 탱커캐릭인데 표적확률에 따른 딜 증가를 내부 테스트도 제대로 안해본건지 의문이 듭니다. 이렇게 강하면 안되는거 아닌가......
노가다 편의 아이템을 준건 좋은데 문제는 이 노가다때랑 걍 스토리 진행 필드맵 진행 격차가 너무 심해요
스토리 진행할때 만나는 던전 몹들은 그냥 다 귀찮은 시간 잡아먹는 요소로 밖에 보이지 않는 문제가 있습니다
잡아도 경험치도 안주지 JP도 돈도, 미끼 써서 노가다할때에 비해 지나치게 짜다보니 그냥 던전 몹들은 요리조리 회피해서 다니게 됩니다
JRPG는 던전에서 몹들이랑 아슬아슬하게 신경전하면서 보스앞 세이브 포인트 도달했을때 쾌감도 있어야하는데 그런것도 없어요
그냥 적당히 미끼 노가다 후에 날뛰기 달고 싸우기 싸우기 싸우기 싸우기로 던전 일직선 진행 ㅜㅠ....이건 좀 JPRG로써 실격이 아닌가 싶습니다
편의성도 말할 것도 없죠, 서브잡도 1/3이라도 경험치를 주면 좋을텐데,
어빌리티/잡 프리셋 만들어서 세팅마다 저장해두게 해주면 좋을텐데...
전투가 잦은데 로딩이 좀더 짧으면 좋을텐데...
움직일때 블러가 심해서 눈아픈데 조금 줄일 수 있으면 좋을텐데..
미니맵 방향, 마차, 자동 착용 잡별 컨셉 맞춰서 차기
등등 JRPG로써 이 정도는 불편해야 한다!라기엔 좀 더 평균치보다 불편한 느낌
잘 다듬으면 좋은 게임이 될 수 있을 것 같은데 좀 아쉽습니다...노래는 너무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