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발매와 동시에 페키지를 구매하여 시작했지만 시간이 많지 않아 이제야 엔딩을 보게 된 40대 후반 아재 게이머 입니다.
일단 저는 PS2 갓 오브워 1 부터 모든 시리즈를 다 재미있게 플레이 했던 골수 팬입니다.
소울류도 좋아해서 올해는 엘든링과 더불어 가장 재미나게 즐겼던 게임이 라그라로크 네요.
(호포웨는.. 기대보다..)
일단 엘든링은 끝나갈 수록 뭔가 숙제를 마치는 기분이었는데 라그나로크는 엔딩에 다가갈 수록 끝나는게 아쉬웠습니다.
스타르타 장군으로 아레스와 계약을 맺던 크레토스의 절규가 라그나로크 마지막에는 떠나는 아트레우스를 말없이 바라보며 감정을 억누르는
부성애로 마무리가 되어서 가슴 뭉클 했습니다.
물론 아스가르드에 닥친 라그나로크 분량이 좀 급하게 마무리 되고 토르나 오딘과의 전투도 좀 더 스케일 크고 처절하지 못해 좀 아쉽지만
이제 엔딩후에 할 것들을 하나하나 해보면서 천천히 플래작업을 해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플레이 중간 몇장 찍었던 스샷도 올려봅니다.
개인적으로 북유럽 신화는 이쯤에서 마무리 하고 고대 이집트에서 다시 만날 크레토스를 기대해 봅니다.
전편 그리스에서 혈기 왕성하게 신나게 신들을 때려잡던 크레토스가 야영지에서 힘들게 몸을 뉘이는 장면에서 세월의 무상함을 느꼈네요.
허접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감사 드립니다~ 이제 투기장 2개랑 그나만 남겨둔 상태인데 엔드컨텐츠가 이렇게 충실한 게임은 처음이네요. 엔딩이후 갈 수 있는 지역이라던지 NPC 추가 스토리 등등 그냥 던전이나 투기장 하나만 덜렁 주는 게임들과는 서비스가 다르다고 생각했습니다. DLC 는 의미가 없고 잘 준비해서 피라미드를 배경으로 거대 스핑크스와 맞짱뜨는 크레토스 기대합니다~
정성스런 리뷰 글 잘 읽었습니다 아트레우스와 비슷한 또래의 아드님이 계셔서 더 깊게 몰입하신 것 같네요..^^
답글 감사 드립니다~ 이번 북유럽 2부작은 기존 그리스 3부작과 다른 느낌이었네요. 아트레우스와의 동행이 저에게는 매우 공감되었네요 ^^;
오~~ 마지막 갑옷은 뭔가요??
스타인비에른 세트 입니다. 트롤 깨워서 얻었는데 룩도 좋고 성능도 좋아서 쭉 애용했습니다~
저도 아들 생각 많이 났는데 ㅋㅋㅋ 같이 했던 친구는 딸이라 저랑 같은 감정은 못 느꼈다 함
ㅎㅎ 그럴수도 있겠네요. 그래도 트루디나 앙그리보다 같은 딸같은 캐릭들도 나오니 그나마
저 같은 경우 엔딩이 가까워 지는걸 느끼고 이대로 달려서 끝내버리긴 아쉬워 서브퀘스트를 하러 떠났는데 그게 무슨 일주일 내내 퇴근 후 서브퀘스트만 할줄이야
저도 서브 퀘스트나 템들 다 하고 다녔는데 어차피 엔딩이후 해금되는 지역이나 퀘스트들이 있어서 적당히 하시고 엔딩보고 올클리어 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60일차 아들 재우고 달렸어요 ㅜ ㅜ 너무 재밌고 감동이 밀려오네요... 작성자님과 같이 얼른 아기가 커서 함께 한번 더 플레이하고 싶네요
로키는 가고 아트레우스는 남는다.. 정말 감동적인 대사 였습니다. 크레토스 어깨너머로 해맑게 웃으며 떠나가는 모습을 보니 먹먹했습니다. 그걸 또 위로해 주는 프레이야..
담백한 소감 잘 보았습니다~ 저도 비슷한 감상을 느껴서 크게 공감되는 내용이었습니다! 저는 엔딩 이후 100% 클리어 달성하는 동안 오딘과의 마무리 부분이 다소 아쉬웠던 기억이 희미해질 정도로 너무 재밌게 플레이 했습니다~ 엔딩 이후의 게임 플레이가 이렇게 즐거운 게임이 얼마나 될런지... 저도 얼른 이집트 신화 속을 크레토스와 함께 탐험하고싶네요~
댓글 감사 드립니다~ 이제 투기장 2개랑 그나만 남겨둔 상태인데 엔드컨텐츠가 이렇게 충실한 게임은 처음이네요. 엔딩이후 갈 수 있는 지역이라던지 NPC 추가 스토리 등등 그냥 던전이나 투기장 하나만 덜렁 주는 게임들과는 서비스가 다르다고 생각했습니다. DLC 는 의미가 없고 잘 준비해서 피라미드를 배경으로 거대 스핑크스와 맞짱뜨는 크레토스 기대합니다~
아.. 강스포 당했내요.. 아직 크레가 예연대로 되는지 안되는지도 몰르는상태고 아들 떠나는건 생각도 안했는ㄷ니ㅣ 스포안당하려고 원시인처럼 살고있었는데..
제목에 스포주의라고 적어주세요
네. 스포라고 이미 해놨는데 스포주의로 변경 했습니다.
제목에 이미 [스포] 라고 했는데 본의 아니게 죄송합니다.
남들이 더 나아져야 하더라도 저도 더 나아져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크레토스는 전편에 비해 성격이 상당히 많이 변했다는것에 놀라웠어요. 후반부의 마무리가 좀 밍밍했었지만 아버지와 아들의 작별인사를 하면서 대사로 인해 여운을 남겨주었거든요. 라그나로크 이후에는 플레이블로 등장할지 안할지 몰라도 성격과 태도 자체는 보다 더 나아질거라고 생각합니다. 다음작 기대를 해야겠습니다.
답글 감사 드립니다. 저는 북유럽은 여기서 마무리 하고 시간 좀 걸리더라도 고대 이집트편 잘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다음편에서는 아들과의 동행말고 크레토스 혼자서 스토리를 이어나갔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