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사서 종일 달려본 나름의 소감입니다
아직 2장 중후반정도지만...
고민하는 분들께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적어봅니다
전 처음에는 나름의 신선함을 지녓기에 호감있게 즐기다가
현재는 굉장히 불호에 가까워 졌는데요...
먼저 결론부터 말하면 드퀘11을 표방한 나사 몇개 빠진 jprg의 모습이었습니다
스토리에서도 그 어떤 모험의 설레임을 느끼기 보다
정말 하찮은 심부름... 등으로 여기가라 저기가라
가봤자 전투...
전투또한 너무 가벼워서... 난이도의 문제도 있지만
가위바위보 싸움이 전부라 느껴질 정도로 라이트 합니다
기껏해야 전투 연출 보는 것이 전부인데
그 어떤 전략같은것은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게임을 쉽게 풀어가고자 했던 것은 이해하나
깊이가 너무 없는 것 같아요
비교대상이 드퀘11이 될 수 밖에 없는데
예를 들어 보물상자를 하나 까더라도...
어떤 아이템이 나올지, 어떤 유용한 템이 나올지
그런 두근거림도 없고,
장비도 착용할 필요도 없어서 편하게 느껴질지 모르나
같은 이유로 너무 라이트 하네요
레벨 노가다의 필요성도 못느껴서 상성(가위바위보)만
잘 맞춰서 길가는 곳 전투만 하면 끝
정말 문제는 스토리 였는데...
오리지날 스토리를 따라가지도 않으면서,
if 스토리이면, 그 나름의 굵직한 내용을 채워가야 하는데
진짜 하찮은 미션들의 연속으로 이어집니다
내가 알던 이야기는 언제 나오지???
이 지겨운 여정은 언제까지 해야하지...
전투라도 재밌으면, 뭔가 전략짜는 맛에라도 할텐데...
난이도도 너무 쉽다보니 그럴 필요도 없습니다
덕분에 아이템도 회복템 말고는 쓸필요가 없구요
후반으로 가면 어떨지 모르겠지만...
정말 깊이가 너무 없어서...
얼마나 즐길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장점도 물론 있습니다
단점으로 적긴 했지만 굉장히 게임이 라이트 합니다
노가다도 별로 필요없고, 진행 쭉쭉 하면서
스토리만 따라가면 됩니다
단... 스토리가 재밌...다고는 말 못하겠지만요
취향에 맞으면 쉽게 풀어가는 게임이 될것 같네요...
좀 더 해보고 정말 아니다 싶으면...
중도 포기할 수도 있겠다 싶네요...
우선 더 해봐야겠습니다...
이야 나랑 정확하게 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