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연재했던 진구지 사부로는 보시는 분이 얼마 없으신거 같아서
중단을 결정했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ㅅ;
"하야리가미 -경시청 괴사건 파일-"
제작사는 디스가이아로 유명한 니혼이치 소프트웨어.
아 참고로 제가 갖고 있는건 체험판입니다 -.-;
서장은 넘어가고 곧바로 "불행의 편지"편으로 가보겠습니다.
불행의 편지......
지극히 비현실적으로 서투른 내용에 관계없이,
그 편지를 받게된 사람에게 "불행해진다" 라는 심리적 압박을 더해
,
차례차례 피라미드 식으로 피해자를 늘려가며 유포되는 질 나쁜 장
난이다.
시대가 바뀌면서, 커뮤니케이션 수단도 극적으로 변했다.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휴대전화를 가지고,
메일로 의사소통 하는 것을 당연시 하는 시대가 되었다.
이렇게 현대사회가 되서도 "불행의 편지"는
사라지지 않고 "체인 메일"이라는 것으로 진화를 이루어
우리들의 일상에 만연하고 있다.
그리고, 비극은 한통의 체인 메일에서 시작된다......
여기는 경시청 지하 5층.
엄청난 서류가 보관되어 있는 자료실 같은 곳이다.
하지만 경시청은 지하 4층까지만 있는 것으로 되어 있다.
적어도 공식적으로는......
경시청에 근무하는 많은 경찰관도,
예외없이, 이 지하 5층의 존재를 모르고 있다.
만약 알고 있다면
괴담을 좋아하는 동료에게서 들었을 것이다.
경시청에는, 이런 소문이 있다
지금의 경시청 본부청사가 완성된 것은 1980년.
당시, 상층부의 밀명을 받고, 특별임무를 수행하고 있던
형사가 지하 5층에서 변사체로 발견되었다.
베테랑 형사라도 차마 눈뜨고 볼 수 없을 정도로
참혹하고 기괴한 시체였다고 한다.
그 이후로, 지하 5층 입구는 폐쇄되고,
그 존재를 공식 기록에서 말소시켰다.
하지만, 그로부터 수년후, 이상한 소문이 떠돌기 시작했다.
폐쇄된게 분명한 지하 5층에서 말하는 소리가 들려오는가 하면,
전화 벨 소리가 들려온다는 것이였다.
수개월 전까지는, 헛소문일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나는 지금, 그 지하 5층에서 일하고 있다.
여기서의 업무내용은, 평범한 형사의 그것과는 다른
이질적인 것이다.
무엇이 이질적이냐 하면-------
"선배, 들으셨습니까? 예의 연쇄살인사건에
새로운 희생자가 추가되었다는 이야기 말입니다만......"
이 몸집이 큰 인물은 "코구레 소이치로" 순사 부장.
보다시피, 대표적인 형사상을 답습한 사람이다.
트렌치 코트에 헌칭 모자를 쓰면 영락없이 베테랑 형사같아 보일
것이다.
소이치로 씨는, 나를 보고 "선배"라고 부르지만
왠지 거부감이 든다.
나는 23세. 한편, 소이치로 씨는 이 직업으로 20년이나 일해온 베
테랑
......같아 보이지만 사실은 27세.
나와 비슷한 꽃다운 독신이다.
계급으로 따지자면 경부보와 순사부장이지만,
경험이나 나이로 보면 소이치로 씨 쪽이 선배일 것이다.
하지만 소이치로 씨는 계급은 절대적이라고 말하며,
선배라고 부르는 것을 꺼려하지 않는다.
"선배. 실은, 이런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요......
'살인귀가 잡히지 않는 것은, 범인이 사람이 아니기 때문이다'
......라는 괘씸한 소문을 퍼뜨리는 후배가 있지 뭡니까"
그 "괘씸한 후배" 중에는 소이치로 씨가 포함 되있을 것이다.
"그럼, 범인은 귀신입니까?"
라고 물어보니......
"마, 말도 안됩니다! 귀, 귀신이라니, 저는 절대로 믿지
않습니다!"
이런 식으로 거부반응을 보인다.
변함없이, 일부러 괴담같은 소문을 가지고 오는 걸 보면
인간의 심리라는 것은 복잡하다.
"느그덜, 그 연쇄 살인 사건이라면 마침 지금 TV에 나오고 있기라"
이 기운 빠지는 오사카 사투리를 쓰는 여성은 "인도우 란코" 경부.
나의 상관이다.
아무리 심각한 이야기를 하고 있어도, 이 사람이 끼여있으면
긴장감이 사라져 버리고 만다.
항상 진지한 소이치로 씨와는 상성이 맞지 않는다.
"경부님! 또 TV를 보고 계십니까!?
우리 경찰관의 급여는 국민의 혈세에서 나오고 있단 말입니다!
그걸-----"
"아아, 거 쓸데없이 불타오르는 녀석이구만----. 상관없잖여.
이렇게, 제대로 사건 정보를 체크하고 있으니께"
상관을 험담하는 것은 마음에 들지 않지만, 솔직히 경부가
일하고 있는 모습을, 나는 아직 한번도 본 적이 없다.
실제로 지금도 사건 정보를 체크한다는 등의 말을 하고는 있지만,
우리들은 경찰관이니까, 그러려고 마음을 먹었다면
TV가 아니라 사건 자료를 찾아보면 그만이다.
"뭐여, 카자미? 뭐 불만이라도 있능겨?"
"아무것도 아닙니다. 어차피 말해봤자 소용없으니까"
"잘 알고있구먼. 역시 캐리어 파의 경부보씨는 뭔가 다르네잉."
"원(元) 캐리어 파입니다."
"뭐, 어느 쪽이든 상관없는기라. 그보다도, 거시기.
예의 연쇄살인사건 뉴스래이"
"-------도내의 여성을 위협하고 있는 연쇄살인사건에,
어제, 새로운 피해자가 추가되었습니다"
"피해자는 또다시 젊은 여성으로
스기나미구에 사는 OL, 시로이시 치하루씨, 23세.
귀가 도중, 범인에게 습격당해 살해당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옷이 흐트러지지 않고 소지품을 빼앗기지 않은 것으로 보아
경찰은 동일범의 소행일 것이라 추측하고 있습니다.
다음 소식은----"
무서운 사건이다. 나는 TV에서 눈을 떼며 중얼거렸다.
"젊은 여성만 노리는 살인범인가......
빨리 붙잡고 싶어지는군요."
"그러게 말입니다.
하지만, 수사 1과도 어떻게 손을 쓰지못하고 있는 걸 보면,
지금까지 단서가 하나도 잡히지 않아서야 범인을 찾는 것도 힘들겠습니다"
현재 거리에서는, 이 연쇄살인사건이 큰 화제다.
젊은 여성만을 죽이는 수법을 매스컴은 크게 다루고 있다.
"단서라면 있잖여. 첫째는, 피해자가 젊은 여성만 노린다는 것.
둘째는, 공식 발표된게 아니지만 말이여......
나와 소이치로 씨를 번갈아 보면서
경부는 천천히 입을 열었다.
"피해자의 신체 일부를 잘라 가지고 간다는구만"
옆에서 소이치로 씨의 숨 넘어가는 소리가 들려온다.
"이건, 평범한 사건이 아닌기라......"
경시청 비공식 사건 "た행 - 4호"
'불행의 편지 (체인 메일)'
연쇄살인사건의 뉴스를 보고나서
나는, 마음 속에 불쾌감을 안고 책상으로 돌아왔다.
최초의 사건은 수개월 전부터 시작되었다.
그 이후, 피해자는 두자리 수로 늘어났지만 범인의 목적은
조금도 알 수 없었다.
수사진의 무능, 경찰 조직으로의 불신감을 다룬 기사도
주 단위로 늘어나고 있다.
이대로는, 수도의 젊은 여성들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없게 될것이
다.
우리들 경찰관이 어떻게든 하지 않으면......
그런 생각을 하고 있을 때, 문자 메세지의 착신음과 함께
가슴 쪽의 주머니가 떨리기 시작했다.
이상하군. 여기는 전파가 통하지 않는 곳인데......
나는 이상하게 생각하면서, 문자를 체크했다.
저는 도내에 일어나고 있는 연쇄살인사건을 목격했습니다.
문자로 자세히 설명할 순 없습니다.
하지만, 어떻게든 범인을 막아야겠다고 생각합니다.
협력해주실 분은 전화번호를 보내주십시오.
협력해주지 않으실 분은,
이 문자를 3일 이내에 10명의 친구들에게 보내주십시오.
그렇지 않으면, 연쇄살인사건의 다음 희생자는 당신이 될지도 모릅니다.
"뭐여? 여친에게서 문자라도 왔능겨?"
갑자기 등 뒤에서 말을 걸어오자,
나는 펄쩍 뛸 뻔 했다.
"아, 아니라구요!"
"오호라, 그럼 누구인겨? 보여주거래이"
경부가 강제로 핸드폰을 뺏었다.
"호오, 연쇄살인범을 목격했다라...... 구라 아녀?"
너무나도 솔직한 코멘트다.
"그 문자라면 알고 있습니다! 새로운 수법인 "체인 메일"이라고,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있으니까요"
"체인 메일?"
"네. 말하자면 '불행의 편지'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저 장난일 뿐이죠."
장난이라......
확실히 정말로 범인을 목격했다면 경찰에게 알리러 갔겠지.
협력자에게 전화번호를 가르쳐달라는 것도 어찌보면 이상하다.
이 문자......
단순한 장난일까? 아니면......?
나는-------------
1. 목숨이 걸려있으므로 답장을 보낸다.
2. 바보같은 짓이라며 무시한다.
그렇게 결정했으면, 바로 문자를 지워버리자.
이런 문자같은 것에 휘둘릴 필요는 없다.
나는, 체인 메일을 삭제하고
기억에서 지워버렸다.
그로부터 2일후의 밤---------
나는 평소대로, 저녁밥을 사러 근처의 편의점으로 향했다.
사람의 손맛이 느껴지지 않는 편의점 도시락은
독신남의 자취 생활을 강조하는 듯 했다.
"어라? 이상한데......?"
보통이라면 회사에서 퇴근하는 샐러리맨이나 귀가 중인 학생들이
오가고 있을텐데, 오늘은 이상하게 사람이 보이질 않는다.
뭐, 뭐지?
어둠 속에서, 무언가가 꿈틀거렸다.
그 때, 내 뇌리에서 어째서인지 그 체인 메일의 기억이 되살아났다.
......협력해주지 않으실 분은,
이 문자를 3일 이내에 10명의 친구들에게 보내주십시오.
그렇지 않으면, 연쇄살인사건의 다음 희생자는 당신이 될지도 모릅
니다......
연쇄살인사건의 다음 희생자는 당신이 될지도 모릅니다......
다음 희생자는 당신이 될지도 모릅니다......
다음 희생자는 당신......
희생자는 당신이야
새벽 2시에 불끄고 이어폰 꼽고 하다가
마지막 장면과 함께 귀신 목소리 나와서 개깜놀 했었다죠 ㅋㅋㅋ
하여튼 이번 선택지는 게임오버입니다.
반응이 괜찮으면 다음편도 올려보겠습니다~
ㅎㅎㅎ 추리노벨 좀 흐음..... 총성 하면서... 흐음.. 엔딩 다 볼려고.. 고생한..
추천!!!!!!!!!!!
체험판으로 하고 계신가요? PSP판이 뭔가 추가된게 있다고 해서 언제 구해보고 싶은데 언제가 될진 모르겠네요. 좋은 글 잘 봤습니다.
호 보고 싶었던 작품이 드디어 올라왔네요 @.@ 감사드립니다 진구지 시리즈는 은근히 번역도 많이 되있어서 찾기도 쉽고, 나고무 시리즈는 도저히 못찾겠어서 그나마 기대하던게 이 시리즈였는데.. 연재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무리 본인이 좋아서하는거라고 해도 열심히 게시물을 작성했는데 반응이 적을 때의 그 심정... 너무나도 이해가 가는군요. 저도 자연스레 번역이나 설명을 추가하는 것도 꺼려지게 되던... 물론 인기있는 소프트 선정 유무 등의 이유도 있겠지만 허무한건 어쩔 수 없는듯...
와 진짜 재밌어요 ㅋㅋ 계속 연재되면 좋겠어요! 추천!!
더운밤에는 이런게시물이 필요합니다 추천!
이거 추리라서 땡겼는데 호러도 가미 됬다는 걸 알고 못했는데 연재해주셔서 감사해요 ㅎㅎ
응원 감사합니다. 시간나는대로 계속 다음편 올려보겠습니다 ^^
커프스파티 연재.ㄱㄱ
이게임 어디서 구할 수 있을까요~?ㅠㅠ 2시간째 돌아다니는데 구할 수가 없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