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2015년 4월 30일, 신지를 데리고와서 가장 먼저 한 일은 집안 청소였다.
신지 "이 빈병은 왜 쌓아놓은 거죠? 쓰레기 봉투에 넣을게요"
미사토 " 아~아 쌓여가는 달성감을 즐기고 있었는데……"
그리고 한주의 스케쥴을 입력해주는것이 플레이어의 일.
자동입력을 하면 귀찮아서 대~충 스케쥴을 짜버리는 미사토를 볼 수 있음.
그리고 매월 1월이 되면신지의 양육비로 10,000엔을 넣어주는 네르프.
네르프의 이미지를 생각하면 미묘하게 인색한 느낌인데
히카리 "이카리 군, 특별활동 들었니?"
신지 "어, 반장. 아직 못 정했어"
히카리 "그럼 들어야지, 여러가지 부가 있지만 이왕이면……… 운동부라면 농구부가 좋겠다.
작년에는 지역대회에서도 성적이 좋았거든.
거기다 농구부에는………"
신지 "농구부에는?"
히카리 "아냐, 아무것도, 잊어버려, 문화부 쪽이면 음악부가 좋을거 같은데.
음악부라고해도 활동내용은 합창이지만, 가끔 뮤지컬 같은 것도 해.
좀 색다른 거라면 영상연구회 같은 것도 있어. 영화 감상하는것 뿐이지만
조만간 자체제작을 한다는 말도 있고, 마음에 드는 거 있어?"
신지 "글쎄…, 미사토씨와 상의해봐야 할 것 같아"
에바파일럿의 신지의 학력 담당 아오이.
어디서 신지에게 손을 대는거냐~! 이 도둑고양이! 훠이 훠이
학력을 떨구고 도덕을 올려주는 카에데.
너도 도둑고양이구나! 훠이 훠이
감수성을 담당하는 사츠키.
너도 훠이 훠이, 신지를 넘겨줄수 없다능!
카지가 오기 전까진 체력강화 담당의 아오바.
사도와의 전투에선 체력만 높으면 장땡.
하루 경비로 2,000엔을 들여서 갈 수 있는 바캉스.
영화관은 상영되고있는 영화에 따라 신지의 능력치에 다른 영향을 끼침.
세컨드 임팩트 이후 일본은 1년 내내 여름이라네요.
미사토 "오늘은 일요일인데 일거리가 좀 있어. 미안한데 점심은 뭐 시켜먹을래?"
신지 "아, 네 알겠습니다. 다녀오세요"
신지 지금은 미안하지만 이게 다 미래를 위한 투자라능.
신지 "미사토씨, 특별활동 하지 않겠냐는 권유 받았는데, 어떡할까 생각중이에요"
미사토 "으음 글쎄……"
(음악부에는 키리시마 마나라는 도둑고양이가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고 영상연구회는 파파라치나 다름없는 놈이 있으니)
미사토 "농구부가 괜찮지 않을까? 아무래도 남자니까 스포츠가 좋겠지. 땀이 흐르고, 우정은 깊어가고…… 최고지!"
신지 "다행이다…… 반대하실 줄 알았어요"
반장에게 상의해보고 알려주겠다고 한지 일주일, 참 빨리도 상담하는구나.
미사토 "신지, 시간 없으니. 서둘러!"
신지 "헉,헉 어디까지 가는거에요, 게다가 시간이라뇨?"
미사토 "젊으면서 왜 이렇게 빌빌대, 야무지게 굴어 봐, 야무지게!"
신지 "젊은거랑은 상관없잖아요, 운동을 별로 안했거든요. 미사토씨는 나이에 비해 체력이 좋네요"
미사토 "나이에 비해서는 빼고"
신지 "죄송해요"
미사토 "신지 밤에 잠 잘 와?? 환경이 갑자기 바뀌었는데 익숙해졌나 해서 말이야
괜찮으니까 뭐든지 이 누나한테 애기해"
신지 "눈을 감으면 에바에 탔을때의 일이 생각나요, 그래도 머리를 비우고 어쨌든 잠이 들려고 노력해요
겨우 잠들어도 꿈 속에서 사도와…… 아버지가 나타나서……"
미사토 " 그래……, 신지…… 얼굴 들고 앞을 봐바. 이제 시간 됐어"
신지 "이, 이건…… 빌딩이 지면에서 솟아난다!"
미사토 "이것이 사도 요격용 요새도시, 제3신동경시, 네가 지킨 도시야. 그리고 네가 살고 있는
우리의 도시……"
신지 "……미사토씨"
미사토 "왜, 신지?"
신지 "고마…워요"
미사토 "괜찮아 가족이잖아"
2화 예고
좋은 엉덩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