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니까..
그렇게 오래되진 않았고.. 나온지 17년된 캐릭터더군요.
그런데 그 17년 동안
갖은 발버둥을 쳐도.. 죽어버리거나 묻혀버린 IP나 캐릭터들이
어마어마하게 많은데
지금도.. 최고급 인기로 팔리는 캐릭터라는 점이 놀랍긴 하네요.
씩씩하게 버티고 있는 타입문 계열들은
정말 나스, 타사장과 페그오가 압장서서 꾸준히 퀄리티 높은 뽐뿌를 넣어준게 엄청 큰데
미쿠는 뭐랄까.. 그냥 숨만 쉬었는데.. 꿋꿋하게 살아있다.. 그런 느낌이 듭니다.
대단하네요.
왜냐면.. 처음 미쿠 나왔을 때.. 이거 캐릭터 하나 가지고 얼마나 해먹겠어.. 그런 생각도 했었거든요..ㅋ
그사이에 죽은 IP가.. 몇개인지.. 셀수도 없네요.
2007년 당시엔 슈로대가 일본 최고의 IP중 하나였는데.. 완결을 못 내고 죽을줄이야..
홀로그램 콘서트보고 마크로스의 샤론애플이 이런느낌이구나 생각했죠 ㅎㅎ
17년이나 된 건지 17년밖에 안 된 건지 오묘하네요 그래도 다른 보컬로이드는 많이 하락했는데 미쿠가 제일로 남은 건 신기합니다
그만큼 호불호 안 갈리는게 중요한 느낌도 듭니다 ㅋ
2D 캐릭터, 서브컬쳐계에서 가장 대중화시키는 방법이 음악이라서 보컬로이드계는 그 혜택을 많이 받았죠. 버튜버들도 음악 내는 이유가 허들 낮추고 오타쿠 외 유입 받으려고.
홀로그램 콘서트보고 마크로스의 샤론애플이 이런느낌이구나 생각했죠 ㅎㅎ
에엑.... 미쿠가 17년밖에 안됐나요...? ㄷㄷㄷㄷ 제가 니코니코에서 놀기 시작한 것도 거의 하츠네 미쿠 초창기쯤인가 조금 늦게인가 였을텐데, 기분만으로 보면 20년은 족히 지난 것 같은 기분이었는데 말이죠ㅎㅎㅎ 그렌라간이니 스즈미야 하루히가 몇년 지났다~ 라면서 "세월이 뭐 이리 빨러"란 개그가 있지만, 가끔은 이렇게 "세월도 별 거 아니네" 란 기분이 들 때도 있는 것 같습니다ㅋㅋ
https://youtu.be/ngMDJfmxAz8?si=Qh2SuwYPn6LHhR3B
제가 단순 리듬 게임으로 하다가 덕질로 바꾸게 된 계기.. 앨범도 꽤 샀었죠*_*
그래도 우리나라 시유보다는 못합니다(?) 그 유명한 BTS 를 백댄서로 둔 최초의 보컬로이드!!!
그저 단순한 어느 매체의 캐릭터가 아니라, 지금도 계속 꾸준히 사용되는 '음악 툴'이라는 점도 인기가 지속되는 요인 아닐까 싶습니다. 픽션 등장인물같은 경우는 출연 끝나고 작품이 완결되면 세월의 흐름에 따라 묻히고 잊혀지지만, 광대 로날드와 샌더스 할아버지는 여전히 현역인 것 처럼요.
지금도 곡이 계속 나오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