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재미있어 질듯하다가 끝나버립니다.
어.. 벌써? 라는 느낌일까요.
스토리는 다행히 [우리들의 여행은 이제부터가 시작이야!] 이런식으로 끝나지는 않았습니다.
결말이 납니다. 그 결말을 납득하고 안하고의 문제는 둘째치고요.
처음부터 피아노의 배경과함께 잔잔하게 시작한 스토리는 끝까지 잔잔하게 끝나버렸습니다.
중간중간 사건들이 좀 있긴했지만 너무 가볍게 끝나버리고 동료들이 여행을 같이하는 목적
도 그냥 얘는 이래서 같이가는구나.. 정도밖에 인식이 안됩니다. 뭔가 조금이라도 동료들의
에피소드가 있었으면 좋겠는데 그런게 없었습니다.
도중 제물을 받치는 여행을 반대하는 인물이라던가 그 여행에 실패해 남겨진 인물의 이야기
같은게 은근히 스토리의 깊이를 더해줄거 같지만 잠깐 나오고 말아서 뭐랄까 깊이를 주려다
말은듯한 어정쩡한 느낌입니다. 이런 부분을 좀더 띄워주고 캐릭터들이 고민하는 모습을보
여줬으면 여러가지 생각할게 많아서 좋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인상이지만 세츠나는 만들고보니 짧다라는 인상보다 정
해진 시간안에 이야기를 우겨넣은 인상이 더 강한것같습니다.
요미와 세츠나의 관계와 쿠온의 정체로부터 제물을 받쳐야하는 진정한 이유의 연결된 흐름
이 나름대로 괜찮긴했지만 솔직히 위의 이유들로 각 인물들의 매력을 못느끼겠고 내용에 예
상하지 못했던 깜짝놀랄 대반전이 있던것도 아니라서 더 잔잔하게 느껴진걸지도 모르겠습니다.
특히 주인공의 경우 가면의 일족으로 용병까진 알겠는데 그외 주인공에대해 다루는 이야기
가 게임중에 하나도 안나와서 무엇하나 모르겠네요. 세츠나의 꿈의 내용과 쿠온의 이야기로
볼때 예외적인 인물이라는건 알겠는데 그런 부분들을 전부 상상으로 떼우라는 것일까요...
마지막 결말만 보더라도 세세한건 여러분의 상상에 맡겨봅니다~ 이런식이니.
http://mypi.ruliweb.daum.net/mypi.htm?id=cq1004
처음부터 엔딩까지 플레이한 약 15시간 영상을 마이피에 올려놨습니다.
2회차는 없고 엔딩이후 세이브를 로드해서 캐릭터들의 강력한 법석을 하나씩 얻으며 볼수
있는 소소한 이벤트나 전투가 있고 플래티넘을 목적으로하면 플레이타임은 좀더 늘어나겠
지만 지금은 뭔가 더 플레이하고 싶다는 생각은 들지않습니다.
지인에게 이 게임을 추천할때 2천엔쯤의 가격이라면 구입해도 괜찮다고 말해주고 싶네요.
재미가 없는건 아닙니다.. 너무 짧은게 문제일뿐.
덤적인 이야기지만 트로피중 승화 200회의 트로피가 있는데 이걸 수월하게 하기위해서는
승화의 확률이 붙어있는 법기를 착용하고 법석은 승화가 안붙은 법석을 계속 바꾸면서 사
용하면 승화가 빠르게 붙는다고합니다.
법석에 승화가 많이 붙어있으면 확률이 굉장히 낮아진다는군요.
프로텍트같은 자신에게 쓰는 버프형을 계속해서 걸어도 좋고 절대회피를 가진 몬스터를
상대로 장기전을하면 좋습니다. (キラリン같은) 전투중 랜덤으로 이로운 효과가 걸리는데
그중 ライズシフト가 승화가 잘되게하는 효과라 이게 발동되면 더 잘붙습니다. 쿠온의 삼
라만상이 이로운 효과를 강제발생시켜주니 이를 이용해도 좋습니다.
이로운 효과의 남은시간은 전투중 옵션버튼을 누르면 알수있습니다. 그외 상태도요.
1회의 전투에서 9개의 승화가붙으면 그 이상은 안붙는거같으니 적당한 타이밍에 전투를
종료하면됩니다.
마나회복은 서포트 법석중 アルケミア 가 아이템 사용시 세츠나를 발동하면 아이템의
소모를 막아주는 법석인데 라스트엘릭서같은 전체 풀회복 아이템을 이걸 이용해서
해주면 무한으로 작업이 가능합니다.
던젼에서 무한으로 사냥할때도 좋습니다.
음...15시간이면 너무 짧은데....
엔딩후 파고들기까지 완료하면 25시간쯤은 되지 않을까합니다. 그래도 짧은 건 마찬가지지만...
rpg가 15시간이면 너무하네요...기대작이었는데 아쉽지만 구매 포기입니다.
기대한 게임이 하나같이 나사빠진채로 나오는군요
구입 예정 목록에서 게임이 하나씩 지워지는데 구입해서 지워지는 게 요즘 거의 없음...ㅋㅋㅋ
소감 잘봤습니다. 과거의 향수도 있고하니 구매는 할 게임이지만 국내정발도 안되고 있는 상황이니 일판을 구할거면 차라리 기다려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