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탈번들로 미리 시작해 조금전에 엔딩을 봤습니다. 짬짬히하면서 했는데도 꽤 걸렸네요.
처음 잠깐하고 소감을 적었던것과 같이 처음엔 콘텐츠가 적고 맵방식때문에 확실히 여타 무쌍처럼 많이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진행할수록 컨텐츠가 하나씩 늘어나면서부터 확실히 액션rpg를 하는느낌이 많이듭니다.
쉽게말해 성검전설 전투스타일이 3D화되어 동료들 데리고 다니면서 하는느낌이랄까요?
다만 역시 아군ai설정도 없다보니 마나가 남아돌아 수시로 스위칭해서 마나를 날려주는게 전략적으로 도움도되고 편하더군요.
조작감 역시 처음에는 쉽다가 컨텐츠가 하나씩 열릴수록 신경써야할것도 많고 손도 많이가서 액션rpg하는 느낌이였습니다.
뒤로갈수록 보스들이 한번에 우르르나와서 바쁘게 스위칭 스킬시전, 스위칭 스킬시전....-..-
일반몹을 잡을땐 확실히 귀찮아지는 부분이긴한데 조금만 보스들과 뭉쳐서나와도 정신이없다보니 손맛도있더군요.
또 특정보스들은 약점노출시켜 공략해야되는등 rpg다운 부분이 많아서 재미있게 엔딩까지 온거같네요.
역시 가장 큰 장점이라고한다면 아무래도 사운드부분이 아닐까싶습니다. 전작들을 한편이라도 해보셨다면
귀에 익숙한 사운드가 계속 흘러나오는걸 보실수있을겁니다^^;
텍스트넘기는 소리, 음악등 정말 익숙하면서도 거부감이 없이 드래곤퀘스트구나.. 라고 생각을 하게만드는...ㅎㅎ
스토리부분이랄까 프롤로그에서부터 연출부분까지 이상하게 타이의대모험이 계속 떠오르더군
뒤로갈수록 드퀘 전작들의 조연들을 등장시키기위해 새로운 세계관을 보여준것도
외전격인 히어로즈라는 부분에서 대놓고 '드퀘 조연들을 맛보아라!' 라는 느낌이 강해서 거부감없이 할수있었던것같네요.
기대도 안했던 남/여 주인공에따라 달라진다는 컷씬의 정보덕분에 1회차 스토리만보고 안하는 유저임에도
이제 천천히 2회차를 여주인공인 메아로 진행해 컷씬을 보고끝낼것같습니다.
서브퀘도 조금만하다말았고, 제작또한 메달수집이나 악세 제작도 총5개만들어봤나.. 제대로 할려면 할게많던데 메인위주로 진행을 했습니다.
난이도는 딱히 랩업 노가다를 안해도 몇몇 까다로운미션에서는 아군 죽이면서 부활로 버티는상황이 나왔지만, 무난하게 엔딩을 봤습니다.
(show me the money......)
스킬 역시 패시브나, 스킬강화위주로 투자했고 스탯류는 많이 포기하는 플레이로 진행..
후반부에는 스토리미션 하나하니 2랩하고 그러더군요..-..-
멤버는 한번씩 스킬써보고, 콤보써봤지만.... 개인적인 스타일로는 남주인공,얀거스,테리,제시카 고정으로 플레이하게되더군요..
후반부로 갈수록 침묵걸려도 일반콤보로 순식간에 한타당 몇백씩 넣어버리는 얀거스는..정말 주력딜이였습니다-..-
테리 역시 주인공보다 유틸적인부분이 많고, 기계류에게 좋은 전격계스킬도 있어서 주인공보다 더 마음에 들더군요.
제시카는 뭐... 힐캐리...
엔딩을보고 잠시 생각해보니, jrpg게임에서 만족했던건 니노쿠니가 마지막이였던거같은데 오랜만에 액션이 가미됬음에도 불구하고
스토리도 과하지않게 짜임새있게 볼거리가되어 만족하는 타이틀이 되었네요^^;
아무래도 가장 아쉬운건 코옵/멀티의 부재가 아닐까싶습니다.
후반부에 나오는 초대형 몬스터들과 만나고선 역시 머리속에 떠오르는건 dlc로 꾸준히 보스를 추가해 코옵/멀티가 됬었으면 어땠을까 생각하게되던..
난이도 어려운 보스들을 넣어두면 팀워크로 토벌하는 재미도있을테고ㅎㅎ
그다음으로는 토벌수첩, 잔몹들 500마리야 어느정도 이해하겠지만 보스급애들을 500마리잡으라니.. (엔딩직후 수첩피니 1마리밖에 못잡은게 3종류나..)
아무래도 엔딩후 연동하면 스킬포인트 50을 주다보니... 무념무상, 다회차 달리면서 자동으로 스킬도 얻고 따라는 말로 밖에 안보이더군요.
(아니면 맵 무한뺑뺑이를 하던지...)
아쉬운 부분이 몇몇개 있던 게임이였지만, 아무래도 단점보단 장점이 많아 시간날때마다 붙잡고 엔딩볼때까지 재미있게 즐기게해준 타이틀인것 같습니다.
드퀘팬이시거나 액션게임을 좋아하시는분들은 해보셔도 후회는 안하실거같네요.
(초반은 튜토리얼개념인데 조금 길기도하고, 컨텐츠가 다 열리기전인대다가 쉽다보니 약간 따분하실수도있습니다ㅎㅎ)
한글로도 곧 발매된다고하니^^
하면 할수록 재미있어지는게 간만에 정말 만족스러운 게임이 나와 즐거워졌습니다. 자세한 소감 잘 읽었습니다.
하나만 여쭤봐도 될까요? 지금 초반 제일긴 콤보는 네모-네모-네모-세모인데요. 각종 스킬의 강화는 빼고 캐릭터별로 조금 더 긴 정식콤보가 있는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예를 들면 네모 다섯번에 세모한번같은 콤보말입니다.
그런거 없습니다. 스킬 포인트 찍을때 보이는 강화항목이 전부입니다.
기본적인 콤보는 그렇고, 스킬포인트로 강화된스킬(커맨드추가),새로운스킬등 스킬조합으로는 연속된 콤보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기본콤보에 강화된커맨드에따른 이펙트 및 데미지..그후 연계되는 신스킬...이런식으로 이어지기때문에 대전액션처럼 연계기를 막 넣고 그러는건 무리일듯합니다. 단순히 텐션을 위한 콤보로는 다단히트스킬을 이용해 빨리 올리시는게 도움이되더군요.
이제 숨겨진 우라보스 잡아보세요 ㅎㅎㅎ 최강장비 얻으셔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