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퀘몬 디시갤이 생겨서 거기있다 루리웹은 처음이네요. 디시서 쓴 글인데 많은분들과 공유하고자 한번 올립니다!
발매전 :
결혼하고 직장다니며 게임 할 시간이 없으니 자연스레 관심도 많이 떨어졌었는데, 어릴때 태리의 원더랜드가 되게 강렬한 추억이었는지...체험판때부터 인계몹도 나름 열심히 준비하고 기대가 매우 컸습니다.
발매후 :
제 성향이 하나 꽂히면 노가다, 파고들기로 수집하고 결실 맺는 걸 좋아하는데 그런 점에서 기대 이상으로 제 취향에 너무 잘 맞는 게임이 나온 거 같습니다.
"배합"이란 요소가 이 게임의 최고의 매력인데 더불어 토리야마아키라의 매력적인 몹 디자인들도 수집욕구에 플러스가 되었구요.
dlc두더지던전을 통해 만났던 몹을 랭크구분없이 쉽게 다시 얻을 수 있어 배합의 피로도는 낮추고 재미는 더 증대되었다 생각합니다. '스카우트확률과 사이즈'를 고려하면 여기서도 노가다요소가 있어 오히려 좋았네요.
크게 게임의 매력을 세가지 꼽자면
1. 목표 몬스터를 향해 배합하는 재미와 달성 시의 성취감
2. 나만의 계획대로 스킬을 섞어 쓸수있는 스킬세팅 자유도
3. 내가 생각한 만큼 시간을 쓰면 딱 그만한 결과물이 나오는 적절한 벨런스
(파고드는 게임에서 유저가 오래해도 질리지않게끔 벨런스 잡는게 굉장히 중요하다 생각하는데 색놀이, 두더지던전, 배합 방식과 볼륨까지 모든 요소가 균형이 잘 맞음)
일본에선 인기 많아 걱정없지만 우리나라 첫한글화인데 이런 재밌는 게임이 많이 알려져서 취향 맞는 사람들이 많이 해봤음 좋겠습니다.
-----------------
끝으로 나름 주말 동안 열심히해서 만든 애정 몹 두마리 소개해보겠습니다. 스토리용+스카우트용으로 물리딜러/마딜러 멋지고 세보이는 놈들로 각 한마리씩을 목표로 했고 특성에 맞게 나름 스킬셋도 줘봤습니다.
1. 킬러마징가 : 1회 공격이라 살인자머신보다 안정적으로 스카우팅이 가능하고 물리딜러 최고 스킬인 켄고SP와 공업4를 달아줬습니다. 스토리 진행 위주니 낭비되는 MP수급을 막기 위해 MP업4도 달아줬습니다.
- 특징: 초반 만드는 과정이 상대적으로 편함. 귀엽고 매우쎄다. 역할은 물리공격 기반 스카우팅 및 버스기사
2. 암룡 바르바루스 : 킬러머신은 워낙 네임드여서 골랐고 바르바루스는 뭔가 보자마자 '너로 정했다가' 나온 몹. 배합과정도 맨땅에서 하다보니 두더지던전으로 수급이 안되는 몹들이 많아 오랜 고민과 시간이 걸린만큼 만든 후 만족도는 최고!
스킬은 어둠속성 강화 및 mp절감특성과 궁합이 가장 잘맞는 그랑스펠SP에 총명함업4와 mp업4를 달아줘서 강력한 마법스킬을 수월히 쓰도록 세팅했습니다.
주말동안 어린시절로 돌아간 기분으로 드퀘몬만했습니다.
정말 재밌었고 이제부턴 천천히 스토리밀면서 힐러/(디)버퍼 두자리 차근차근 채워가며 진행 할 예정입니다.(용왕루트를 타지 않아서 힐러는 갓라이더, (디)버퍼는 타천사엘기오스로 결정했습니다)
그럼 다들 즐드퀘몬 하세요!!!
바르바우스...갖고 싶다 ㅎ
암룡에 걸맞게 다크한게 하늘에서 펄럭펄럭 날개짓하는게 멋져요! 성능도 좋은 거 같습니다. 배합 ㄱㄱ
저는 데스타무아랑 용왕을 만들었네요. 바르바루스도 이쁘네요 ㅋㅋ
우와 벌써 데스타무아에 용왕까지요? ㄷㄷ 다크드레엄이랑 조마까지 배합의 길 화이팅입니다!!
역시 킬러마징가는 빠지면 뭔가 섭섭합니다. ㅎㅎ
색깔놀이마저 용서되는 색 블랙컬러.. 킬러마징가 귀여운 듯 멋있습니다
킬러마징가..달려야겠군.. ㅎㅎ
DLC 구입 안하면 두더지던전은 죽어도 못하나요? 근데 두더지던전을 꼭 깨야만 엔딩을 볼 수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