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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글은 당시의 경험을 일기장으로 남겨보는 취지로 올립니다.
⑦: 기아기아 스토리
처음에는 기아기간토 X를 중심으로 렌탈덱을 땅 속성/기계족 위주로 너무 강하지는 않고, 딱 적당한 수준으로만 주는 줄 알았습니다.
엑덱에 열차 세트가 들어간건 신기했다만 그래도 예상 범위긴한데, 여기서 아제우스를?????
덕분에 말로만 들어본 아제우스 전용 연출을 처음으로 목격하는군요.
No.27 노급전함 드레드노이드로 비트 → 구스타프로 2000번 → 아제우스 순으로 겹쳐 꺼냈습니다.
시작 패가 애매했지만 기아기아기아로 전개하고, 패에 아이언콜이 2장이나 잡혀서 기아기간토 X와 노급전함을 동시에 띄울 수 있었네요.
스토리가 슈퍼전대 컨셉인 초량과 겹치는 부분이 있어서 최종 에이스를 초량기신왕으로 넣어도 됐을 법한데ㅋㅋㅋㅋㅋㅋ
아제우스한테 자리 뺏겼군요.
⑧: 디지털 버그 스토리
패에 갤럭시 웜이 잡혀서 곧바로 지옥선왕 로커스트 킹으로 이을 수 있는건 좋았습니다.
로커스트 킹의 ①효과로 주로 이용했는데, 그러다보니 몬스터 존을 5개까지 채웠네요.
상대가 꺼낸 스텀블링을 이용해서 디지털 버그의 발동 트리거를 충족할 수 있었지만, 그래도 스텀블링 때문에 듀얼을 지연시킨건 답답했네요.
라이노세버스까지 올려도 당장은 공세로 전환시키질 못하니...
⑨: 자동기계 스토리
초반은 하급몹을 세트해서 버틴 다음, 3+4 조합을 갖춰 무령을 꺼내기 시작하면서 듀얼이 즐거워졌습니다.
얘네들 공통 효과로 자동기계두꺼비를 연속으로 꺼내 무령→무령노→무령무 순으로 진화하듯 싱크로 소환을 반복했으며, 마침 전개 카드가 여러장 잡혀있어서 7싱, 8싱, 9싱을 나란히 늘여놓을 수 있었습니다.
렌탈덱 굴리면서 이 튜너가 GOTY란걸 알게되었습니다.
⑩: 다이너미스트 스토리
가장 호불호가 갈린다는 펜듈럼 소환을 익히는 단계.
개요만 봤을땐 다이너미스트들과 룡검사 소스 만으로 게임을 풀어가야하는 줄 알았습니다.
펜듈럼 테마이니 엘렉트럼이 들어가도 이상할게 없기는한데,
링크의 파워 카드인 하리파랑 아우로라돈. 거기다 바렐스워드까지 끼워주는건 상상도 못했네요.
룡검사 라스터 P를 펜존에 놔서 P 효과 써보고, 이어서 엘렉트럼의 ①②③ 효과를 골고루 사용해가며, 아우로라돈의 파괴 효과도 써보긴 했는데, 하필 룡검사를 계속 펜존에 둬버린 탓에 몬스터 존으로 꺼내질 못해서 융/싱/엑은 자연스럽게 포기해야만 했죠.
노급전함으로 돌파를 시도하자니 당시 상대 타점이 높아서 뭘 어찌지 못했고...
그래서 다이너미스트 솔로 진행할때 가장 머리 쥐어터지게 아팠습니다.
이 펜듈럼 스케일로 펜소 가능한 레벨의 범위라던가, 링크몹의 강력한 성능을 재량껏 살려서 빌드를 짜는 방법 등 생각할게 너무 많기 때문이죠.
거기다 상대도 펜소를 적극적으로 사용해오는데, P효과 특유의 대신 파괴 때문에 상대의 전선은 계속 유지되어만 갔죠.
다음 턴을 받았을 땐, 어떻게 링크 소환으로 이어가며 후지키 유사쿠에 빙의하는 감각으로 머리를 계속 굴러야만 했습니다.
결국 하리파이버와 바렐스워드 드래곤을 거쳐서 겨우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다이너믹 P 때문에 바렐스워드의 타점 뽕 효과가 막힌건 예상한 바였고, 2회 공격은 살아있어서 포진을 뚫어내고 결정타가 되줬네요.
⑪: 클리포트 스토리
초반 패 가지고 툴 & 어셈블러를 세팅해서 전개를 겸해 패를 보강하는 전략으로 진행했습니다.
반면 상대는 클리포트 효과몹으로 세팅하면서 +300 / -300으로 타점 차이가 벌어져 순식간에 불리해졌죠.
거기다 클리포트 특유의 제약 효과로 게니우스 이외의 엑덱 특소는 막힌 상황.
근데 툴과 펜듈럼 소환 없이는 어떻게 클리포트들을 전개해서 다른 링크 소환을 할 수 있겠나요. 흑흑...
쨌든 다음 턴에 어찌 활로를 열어젖혀서 이겼습니다.
게니우스 링크 소환
→아껴둔 펜듈럼 소환권으로 게니우스의 마커 앞에 2체 특소
→게니우스 ③효과를 격발시켜 서치
→디스크를 어드밴스 소환하고, 그 효과로 클리포트 2체를 마커 앞에다가 덱 특소
→게니우스 ③효과를 한번 더 격발
→게니우스 ②효과로 상대 펜존의 타점 하락 효과를 무효시키고, 특수 소환된 자신 클리포트를 대상으로해서 원래 공격력으로 되돌림
→트윈트위스터로 상대의 반대편 펜존과 세트 함정 카드 파괴
이 과정에서 새클리포트와 클리포트리스의 도움을 많이 받았죠.
아포클리포트 킬러 소환각도 보였긴한데 그걸로는 그 턴에 끝내지 못해서 디스크 대량 전개로 깼습니다.
별개로 게니우스의 이론상 턴제 없는 ③의 서치 효과를 각각 펜소와 디스크 효과를 이용해서 두번 격발시킨건 그냥 기분이 좋았네요.
○: 그 이후
상검 덱을 받고 서브 게이트를 뚫고 있는데, 매일마다 갱신되는 솔로 퀘 생각해서 4개만 뚫고 있습니다.
렌탈덱으로만 진행하다 상검 덱으로 하니 정말 편안해지군요.
난이도 ★5 짜리 게이트 할땐 갑자기 번개 써와서 깜짝 놀랐습니다.
물론 바로네스로 막아냈지만, 이후 2장째 번개라던가 블랙홀, 라스톰이 날아온다 생각하니 아찔했네요.
룰 변경의 가장 큰 피해를 받은 카드군ㅜㅜ
특수 승리 및 특정 몬스터의 공격 모션을 제외한 몬스터 효과에 한해서는 아제우스가 최초일겁니다.
클리포트... 펜듈럼 초창기 때 완전 다 때려잡는 패왕이였지만 노지원+룰변경으로 지금으로선 초가집 수준이죠 흑흑
룰 변경의 가장 큰 피해를 받은 카드군ㅜㅜ
엩 정말 저 애니가 마듀에서 나온다구요??? 난생 첨 알았는데 다른 카드도 그런 게 있나요???
특수 승리 및 특정 몬스터의 공격 모션을 제외한 몬스터 효과에 한해서는 아제우스가 최초일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