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감] 칼리굴라 2 클리어 후 감상 (스포일러 없음)

[아재서요?]

전반적으로 전작의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살리는 방향으로 잘 발전한 후속작입니다

간단하게 시나리오나 전투면에서의 감상만 얘기해보자면

시나리오면에서는

전작은 스토리가 좋은 평가를 받긴 했지만 메인 시나리오 전개 자체는

멤버 가입 - 악사의 본거지를 찾아가 대립 - 멤버 가입 - 악사의 본거지를 찾아가 대립 이 쉴새없이 계속 반복되는 원패턴인 시나리오였고

악사도 자기 스테이지 외에는 얼굴 비추는 일 거의 없어 시나리오 전개에 필요한 무대장치라는 느낌이 강했지만 

이번 작에서는 

멤버 가입 - 악사와의 대립이라는 기본틀은 유지하고 있으나 사이사이에 일상파트 두어 그 속에서 다음 악사와의 대립이 더욱 다양한 패턴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바뀌었습니다. 또 일상파트가 있기 때문에 귀가부 멤버의 캐릭터성에 더 깊이를 더하기도 하구요.

또 이 시리즈는 동료인 귀가부 외에도 악역인 악사의 캐릭터성도 매력적인 편인데 앞서 말한 것처럼 전작에서는 악사가 기본적으로 자기 스테이지에서만 나오고 그 전후로는 거의 얼굴을 비추지 않는데 이번 2에서는 악사가 한 번 나오고 끝이 아니라 시나리오를 진행하면서 계속적으로 등장하며 스토리 전개에 크게 관여합니다.

칼리굴라1의 매력이었던 독특한 캐릭터성와 스토리가 훨씬 발전하여 돌아왔으므로 전작의 팬이라면 2도 만족할거라고 장담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2의 시나리오는 1을 플레이한 유저를 전제로 한듯한 구성의 시나리오이기 때문에 전작을 해보지 못한 유저가 2의 시나리오를 100퍼센트 즐길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전투면에서는

개인적인 감상이지만 1편 비타판이 일일이 나열하려면 끝도 없을 정도로 문제점도 많지만 콤보를 구성하는 재미와 적이 드랍한 스티그마를 조합하여 폭넓은 커스터마이즈 할 수 있는 등등 시리즈 중에서는 전투가 가장 재미있는 작품이었습니다.

반대로 OD의 경우 커스터마이즈 할 수 있는 부분은 크게 줄고 그에 따라 구성할 수 있는 콤보도 줄어들고 애초에 템포 자체가 느려져서 상쾌감도 없는데가 난이도는 확 낮아져서 전투의 재미가 급감했는데

2편의 경우 OD의 전투에서 어느정도 발전했습니다.

기존의 3회 행동이 1회로 줄고 여전히 템포가 느리다는 단점은 있습니다만 스티그마를 통해 패시브 스킬을 터득해 캐릭터의 공격 스킬에 추가 효과를 부여하거나 행동간 딜레이를 줄인다던가, 공격시 SP회복, HP 회복등의 추가효과를 부여하는 등 커스터마이즈를 통한 전략적인 폭이 넓어졌습니다.

그리고 전투중에 키의 노래를 통해 행동 딜레이를 초기화 시키거나 대폭적으로 줄이는 등 일발역전 할 수 있는 수단도 생겨나 제한적으로 비타판의 상쾌한 콤보를 체감하는 것도 가능해짐.

국내에 한글판이 나온건 OD이므로 대부분의 국내 유저는 칼리굴라 시리즈의 전투에 큰 기대는 하지 않을거라 생각되는데, 여전히 A급, 아니 중견 B급 타이틀에 비하면 엉성한 부분이 많이 보이나 OD에 비하면 훨씬 좋아졌습니다.

시나리오와 전투면의 감상은 대략 이정도.

음악은 굳이 말할 필요없이 여전히 좋고 모델링, 그래픽이나 모션은 굳이 말할 필요없이 여전히 안 좋습니다.

OD에서 크게 실망해서 2편은 구입할까 말까 망설였는데 결과적으로는 크게 만족했습니다. 시나리오면에서는 1보다도 만족했고 이번에도 귀가부, 악사는 매력적입니다.

칼리굴라 시리즈 팬이라면 반드시 사야할 작품이고 전작의 스토리를 재미있게 한 사람이라면 구입을 고려할 만합니다.

[루리웹-8777429057]

전작의 시작부터 빡치게 만든 주인공 이름짓기는 개선되었나요 3글자못넘기는거 한글여부야 그건한글판 나와야지 알수있는거지만 글자수는 개선되었는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친구 500명만들기와 거기서 파생된 서브퀘스트 불친절함
그리고 다회차시 오의스킬 초기화되고 스킬포인트 미반환으로 일일이 다시찍어줘야하는 불편함은 해결되었는지 궁금하네요

[윈터후프]

그거야 대다수가 느끼는 게 아닌 일부 불편러나 느끼는 불만이니 해결을 안했겠죠.

[일곱죄악]

글자수 개선 안되었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