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누구나 쉽게 접하고 익숙한 '퍼즐', '수집' 이라는 카드게임의 장점이자 단점인 시스템.
'전투와 육성' 이라는 RPG의 게임성과 '던전 생성과 공략' 이라는 던전 RPG의 공략하는 재미.
요즘엔 너무 배수팟으로 몰리긴했지만, 하나의 파티가 절대무적은 아니라는 장점이나 단점이 되는 파티의 다양성
정말 초반에 리셋마라톤이란 거대한 관문을 넘고 게임에 재미를 들리기 시작하면 알 수 있는 엄청난 파고들기 요소들은 정말 잘 만든 게임이 맞습니다. 금상첨화로 거기에 걸 맞는 관대한 운영. 여타 게임과는 다르게 운영이 매우 좋아서 게임의 장점이 계속해서 들어나게 되고, 단점은 부각이 안되는 바람직한 구조이기에 유저들에게 사랑을 받고, 지속적으로 입소문을 타고 추천받고 다운을 받아 모바일 게임에서는 드물게 백만 히트를 넘어선 천만, 2천만, 3천만 히트를 바라보는 상황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진짜 운영과 관리로 이야기하면 그동안 국내 게임사의 PC, 모바일 게임의 한탕노리기식의 과금정책 위주의 운영에 시달리던 유저로써는 장점밖에 이야기가 안나오며, 비록 가격이 꽤 쎄고 비쌀 지언정 현재 존재하는 모든 모바일 게임중에서과금으로 얻는 이득도 가장 뛰어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과금에대한 겅호의 정책이 대단하면서도, 무섭다는 생각이 들정도인데요'어떤 유저든 딱 한번만 결제하게 하면 된다' 라는 정책을 기본으로 깔고 있습니다.
그걸 위해 과금에대한 경계를 내려버리고, 퍼주는듯하면서 묘하게 부족한 상황을 연출하여무과금이 쉽게 과금으로 전향하게 만듭니다.일단 퍼즐 &드래곤 내에서의 '캐시'로 구매할 수 있는 것은 '마법석' 단 한개입니다. 이 마법석으로 시간도 줄이고 던전 컨티뉴도 하고 가방확장도 하고 레어에그도 굴리고그냥 마법석을 사면 게임내에서 할 수 있는 모든 행위가 보장됩니다. 이 마법석은 던전 최초클리어시 획득되고 로그인 보너스로도 얻을 수 있고 뭣보다 다달이 이벤트를 통해 매달 15~20개 정도의 마법석을 공짜로 줍니다. 이 마법석으로 위에 말했듯이 가방확장 스테미나 회복 던전 컨티뉴 레어에그 모든게 가능하며 지속적으로 마법석이 쌓이는것을 막고 유저들이 레어에그를 굴리도록 하는 오마이갓 이벤트를 통해 지속적으로 마법석 소모를 유도합니다.
사실 정말 무과금으로 독하게 하시려면 렙업속도는 매우 느릴지언정 '초반에 리셋마라톤을 통해' 무조건 호루스를 뽑으신 다음 정석이라고 부를 수 있는거탑노가다등을 통해 육성을 차분히, 지속적으로 해나가면서게시판에서 흘러나오는 모든 뽐뿌와 유혹을 이기고 마법석은 오로지 강림용이로소이다를 외치시며 달리신다면 무과금이 가능하지만그 무과금을 계속 과금으로 바꾸기위한 겅호의 마수는 계속해서 이어집니다. 계속해서 마법석을 주면서 '딱 한번만'을 유도하면서요
게임을 하는 내내, 마법석은 지속적으로 지급해주며 로그인 보너스를 통해도 지급해주고던전을 통해서도 주고 주고 또 주고 아무튼 계속 줍니다. 문제는 모아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이 공짜로 받은 법석들은 작정하고 쓰면 30분도 안되서 사라집니다' 즉 무과금이건 과금러건 공짜로 주는 법석은 목의 갈증을 해갈하는게 아니라 지속적으로 물방울을 똑똑 떨어트리는 덜잠긴 수도꼭지인 셈인겁니다(...)...뭐 덜잠긴 수도꼭지에서 나오는 물도 독하게 모으면 한대야가 되는것도 사실이며실제 그것을 실천중이신 무과금유저분들도 엄청 많습니다.
솔직히 레어에그 한번이라도 굴리고 싶지 않으신 분이 계십니까, 갓패스라는데 '딱 저신이 있으면 내파티가 완성될거 같은데...' 하면서 정말 악마 같은 유혹을 해옵니다.
그리고 무과금으로 진행하던 분들 '딱 한번만'을 중얼거리면서 악수를 하는 순간, 순식간에 마법석이 사라지게되죠 가방확장이나 스테미나 회복등으로 쓸 법석을 날리고나서 한번이라도 과금을 하게 만들면 그뒤부턴 겅호의 승리(....) 대략 이런 루트를 타게 되고... 정신을 차려보니 밀리언 단위의 과금을 하고나서 정신차리는 분들도 많습니다...
이렇게 과금러로 전향하는 과정에서, 장점에 묻혀져 있던 단점이 드러나게 되는데, 그건 바로 레어에그의 가격입니다. 85개 번들로 살 경우 하나의 레어에그 가격은 약 830원 정도이며 한번 굴리는데 최소비용은 4150원. 최대 5,000원 정도가 악수한번에 나가는건데보이지 않는 돈이 나간다는 특성상 별생각없이 결제하고 굴리고 결제하고 굴리고 결제하고 굴리고 쏘고 쏘고 ........뭔가 손해는 아닌게 확실하지만 나가는 금액을 보면 나중에 날라오는 청구서보고 진짜 뒷목잡게되는경우가 상당수입니다.
즉 어디까지나 '여타 스마트폰 게임에 비해' 과금으로 얻는 이득이 매우 크다는 거지 절대 이게임의 과금 정책도 싼 편은 절대 아니라는거죠 게임성과 아기자기한 일러방대하게 이루어지는 게시판 커뮤니티 등 장점은 진짜 수두룩하지만그 장점에 묻힌 어두운 그림자인 비싼 마법석의 가격 이라는 깊고 어두운 환상(?)에 대해서는 우리 모두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한국 기준으로 한번 돌리는데 4-5,000원인 점심 한끼는 솔직히 일본처럼 돈 많이 받고 일하는 것도 아닌데 꽤 많이 비싼편이죠. 적어도 한국 사정에 맞춰서 가격조정을 한번 했어야 하는데 이건 많이 아쉽습니다. 내 날아간 치킨 돌리도...
두번째 단점은 던전 공략이라는 게임의 장점이자 단점인 컨텐츠입니다.
던전공략이 게임의 재미이지만, 뒤집어서 이야기하면 던전 공략 밖에 할게 없는 게임이라는 비판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사실 던전 공략만 하는 게임은 그 게임의 재미를 파고들기 좋아하는 유저들이라면 환영하는 유저들이지만, 던전이 끝나는 순간 내가 이제 뭘 해야 하는걸까? 란 허무함에 사로잡히게 되기도 합니다. 반복적인 플레이를 통한 유닛들의 육성이라는 기존의 RPG의 틀이 있어서 반복 플레이를 하는 방법도 있지만 던전 공략만 하는게 지겨워지는 순간 퍼드에 무슨 업데이트가 있다 하더라도 더이상 관심을 주지 않게 되는 경우도 부지기수입니다.
던전 공략외에 있는 컨텐츠라면... 솔직히 파고들기 밖에 없는데... 그 파고들기들이 상당히 플레이어들의 암 유발하는 요소도 크구요. 대표적인 예가 '스킬작' 입니다. 퍼드내에서 대 모바일 게임 시대에서 다른 게임과 똑같이 사람 빡치게 한다고 할 수 있는 유일한 요소가 스킬작 이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잘 알수 있는 요소입니다. 스킬작만큼은 정말 돈, 시간, 운이 필요한 요소이며 강박증에 시달리게 하는 요소이기도 합니다. 스킬작을 제외한 파고들기라고 해봤자 타마도라 농사 밖에 없는데, 타마도라는 정말 하면 좋고 안해도 상관없는 요소들이지만 주요 몬스터의 스킬작 = 마법석 컨티뉴를 줄이는 횟수 라는 점에서 대놓고 다른 모바일 게임과 비교되면서 비판받을 만한 요소라고 밖에 할 수가 없습니다.
던전 공략 말고는 파고들기가 스킬작과 각성작인데, 전자는 시간과 돈과 운이 필요하면서 필수이며, 후자는 돈과 운이 필요하지만 아직은 각성을 필수로 여기는 던전이 많이 없다는 점에서 비판할 요소가 없고 타마도라는 일단 먹기만 하면 각성은 100%가 되니 스킬작보단 덜하지만... 각성작도 조만간 비판을 해야 하는 요소로 부상할지 모릅니다. 이 모든건 컨텐츠가 던전 공략이라는 하나밖에 없어서 그렇습니다(...)
더군다나 스킬작이 이렇게 비판받는 이유가 정말 '운' 이라는 점에서 비판받는거다보니... 운이 좋다면 순식간에 끝내지만 운이 없다면 차라리 레어몬스터 염장질을 받는게 속편하지 시간과 돈이 정말 부지기수로 들어갔음에도 운이 없어서 스킬작이 안되어 폰을 집어 던지는 분이 한두분이 아닙니다.
1년을 찍어가는 현재 플레이어블 유저로써 조심스래 의견을 말해보자면 적어도 스킬작을 개선해주거나, 스킬작은 부업을 돌릴만큼의 획기적인 컨텐츠가 하나 필요한 순간이라고 봅니다.
세번째, 스테미나 회복시간이 너무 길다
이것 또한 장점이자 단점인 사항이지만, 저같은 고랭크 유저들은 스테미나가 느리게 차서 강박증 없이 하고 싶을 떄 들어가서 소모만 해주면 좋지만, 이제 막 게임을 시작한 중저랭크 유저분들은 스테미나가 너무 느리게 회복되서 마법석 강제 유발하냐며 비판이 많습니다. 사실 위에 계속 언급한것처럼 이것도 겅호의 '한번만 질러봐' 에 들어가는 요소라고 말하면 할말이 없겠지만, 이 스테미나 때문에 100-200랭크 가다가 중도에 포기하고 다른게임으로 가는 유저들도 은근 많습니다. 스테미나 회복속도에 대해서는 1당 10인걸 1당 5분이나 7분 정도로 어떻게든 줄여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네번째, 갓패스 확률
초보분들을 포함해서 고랭크에 이르기까지 모두 공감하는 점이지만, 적어도 갓패스 라고 할거면 3성 에그는 좀 제외해주고 해줬으면 하는 분들이 매우 많습니다. 갓패스에 레어에그 굴리기는 정말 사람 운을 시험하면서 이상한거나 중복몹도 자비없이 튀어나오는 주제에 위에 비판한것처럼 마법석은 비쌉니다.
...뭐어쩌라고!!
레어가챠가 갓패스면 적어도 확률이 저 올라가거나 3성에그는 제거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뭔 구제책이라도 내주거나... 레어에그 솔직히 말해서 비쌉니다. 그런 비싼 에그를 굴려서 이상한게 나와서 유저 농락하는점에 대해선 충분히 비판받을만한 요소입니다. 뭐... 이상한게 나와도 다 상향해주고 스작하고 각성하고 진화시키고 할 수 있도록 케어해주는 운영이 돋보여서 굳이 안까이는거지만... 두번 세번 말하지만 마법석 가겨은 운영과는 상관없이 비쌉니다
다섯번째, 진입장벽
진입장벽 솔직히 매우 높습니다. 정보나 공략하나 안보고 게임 시작하면 이상한 스타트 몬스터를 뽑았다가는 마왕의 성 이후로 턱턱 높아지는 게임 난이도에 가로막히게 됩니다. 정보나 공략을 보더라도 리셋 마라톤 하다가 '내가 왜 이딴걸하고있지' 하고 떼려치는 분들도 부지기수입니다. 그렇다고 쓸만한 몬스터를 뽑기위해 과금을 하자니 '마법석 비싸요!'
.........
진입장벽을 낮추면 안그래도 흥하는 게임이 더 흥할 수 있는 발판을 딛고 올라간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처음 굴리는 레어에그는 무조건 5성 신타입이 튀어나와야 하지 않을까요?
글을 마치면서 하고 싶은 말은 전 비난을 하고 싶은게 아니라 비판을 하는 겁니다. 1년을 게임하면서 과금액이 100만원 넘어가는 필자의 입장에서는 게임의 장점과 운영은 진짜 독보적이라고 밖에 할 수 밖에 없고 저를 이 게임에 푹 빠져들어 헤어나오질 못하게 했습니다. 이 게임읠 비난하거나 퍼드도 더이상 잘난게 아니라 라고 까기 위해선 퍼드보다 운영이 더 좋고 게임성도 좋은 두마리 토끼를 다 잡은 게임이 나오지 않는한엔 불가능한 것도 사실이구요. 더 나은 게임을 만들기 위해서 비판은 계속해야하고, 지금 주어진것에 만족하지 않고 건전한 의견 나눔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퍼드는 정말 재밌고 잘만든 게임입니다. 비판할 만한 요소들을 수정하고 더 개선하면서 앞으로 나아가며 롱 런 하는 모바일 게임의 거성이 되길 기원합니다.
확실히 개선책도 필요하지만, 이만한 폰게임은 아직까지는 없는거 같습니다. 무엇보다 마음에 드는 것은 '그냥 처음에 존내 몇백 질러놓으면 다 쉽게 풀리겠지' 하는 사람들의 뒤통수를 거하게 후려갈기는 성장시스템.
3성 골렘 보느니 락슈미, '신'타입인 신룡. 바체를 보는게 좋긴합니다 솔까 우정에그에서도 나오는놈들 가챠에서도 보면 성질이 뻗쳐서 끄앙!
제가 "1년만 더 빨리 태어나서 지금 결제할 방법이 있었으면 큰일날뻔했다"라고 생각한 게임은 퍼즈가 처음이었습니다. 그랜드체이스도 돈슨도 스팀의 세일유혹도 GTA5가 발매됐을때도 저를 움직이지 못했죠... 근데 진짜 밀아같이 과금을 강요하는것보다 퍼드같이 퍼주는 (?)척 하는 게임이 넘어가기 더 쉬운것같아요..
퍼드에 들어간돈은 딱히 아깝진 않더라구요...
좋은글인듯 추천 스작 너무 힘들어요
너무나 공감되는 글입니다. 가장 중요한 건 역시나 마법석 가격인데 가격을 낮추기 싫으면 적어도 한 셋 구입가격은 좀 더 서비스하는 형태가 좋을 듯합니다. 6만4천원에 99개 라든가~~ㅋㅋ 그럼,고객도 충분히 납득히 갈텐데 말이죠.
확실히 개선책도 필요하지만, 이만한 폰게임은 아직까지는 없는거 같습니다. 무엇보다 마음에 드는 것은 '그냥 처음에 존내 몇백 질러놓으면 다 쉽게 풀리겠지' 하는 사람들의 뒤통수를 거하게 후려갈기는 성장시스템.
하하하하 쉽게풀려요 무과금보단... 그렇게 쉽게 풀리진 않는게 함정 ㅋㅋ
어 이거 확실히 ㅋㅋㅋㅋㅋ
공감가는 글이라 추천~ 정말 재미있는 게임이지만 곳곳에 확률적 요소가 너무 많은 것 같아요~
저도 이번에 기린뽑는다고 날린 법석 생각하면... 어후 -_- 레어에그에 진짜 별알은 좀 빠져줫으면 해요. 법석 가격도 비싼데, 레어에그는 한두푼도 아닌데 미친듯 해요. 별알 확률 시밤바 ㅠㅠ
진짜 레어에그 돌릴때 별알 나오면 다 집어던지고싶습니다... 무과금이라 레어에그 한번 지르기도 힘든데..ㅠ
법석 비싼건 공감가지만... 퍼드짭 게임 해보면 퍼드보다 딸리면서 법석 가격은 똑같은 게임이 많져 ;;;; 짭게임들 해보면 과금은 과금대로 시키면서 드랍율은 드랍율대로 엄청 드랍안되고(10층짜리 던전에서 드랍되는건 1~2마리...) 특히나 퍼드에 스페셜 던전 주말 드랍율2배 같은거 짭에선 없음...컨텐츠 소모가 빨라지는건 알겠지만;;;;;;;; 그런거 몇번 하다 퍼드 하면 우왕 드랍율 개쩔어 역시 퍼드가 갑임/ 이런느낌들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