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숨으로 처음 입문해서 왕눈도 한창 재밌게 하고있는 라이트유저입니다. 일요일부터 틈틈히 플레이해오면서 느꼈던 점 남겨봅니다.
야숨 처음 할때는 시스템 자체가 적응이 안되서 많이 헤맸는데, 예를들면 칼이나 도끼로 나무를 자를 수 있다던가, 불을 붙이려면 부싯돌이 필요하다거나,
요리는 어떻게 하는지, 절벽 오를때 비오면 미끄러지고, 추위 더위 관리 등등 기본적인것 부터 어려운 퍼즐까지 적응해야할게 많았었거든요.
그런 점 때문에 필드를 마음대로 다니는것도 어렵게 느껴져서 공략을 많이 보게 되었는데, 재미가 없진 않았지만 공략을 따라가다 보니
쉽게 지치는 감이 있었어요.
하지만 이번 왕눈은 기본 베이스가 야숨과 거의 똑같아서 시스템을 적응하는게 어렵지 않았네요. 심지어 퍼즐 난이도도 체감상 낮아져서
공략을 안보고 플레이하는게 가능해졌습니다. 다니다보면 대충 어떻게 해야겠다 감이 오더군요. 그래서 저에겐 야숨이 튜토리얼이 되고
왕눈이 본게임이 된 느낌입니다.
아무튼 그래서 공략을 안보고 플레이하니 확실히 재미가 배가 되네요! 가고싶은 지역부터 돌아보면서 뭔가 발견하는 재미가 확실히 있어요.
사물 붙여서 탈것 만드는것도 재밌고 특히 새로 나온 지저 지역도 저는 너무 마음에 드네요. 원래 소울류를 좋아하다보니 살짝 쫄리는 느낌으로 탐험하는게
아주 좋습니다 ㅎㅎ
아마 새로 입문하시는 분들이 저랑 비슷하게 젤다 시스템 자체에 적응하시는걸 가장 어려워하실 것 같아요. 초보자 입장에선 확실히 진입장벽이
높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하지만 어느정도 적응한 시점부터 진짜 미친듯이 재밌어지기 때문에ㅋ 가급적 기본 시스템만 익히신 후에 최대한 공략 없이
플레이하는걸 추천드립니다. 하고싶은대로 하려고 할때 할수 있는 컨텐츠들이 가장 많은 게임 같아요.
단점은 일상생활에서 계속 생각난다는 거, 일이 바쁘면 느긋하게 즐기기 어렵다는 거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