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둑어둑 한 새벽....
스프링필드 카페 안...AK 47과 M16이 대화를 나눈다.
서로 미국과 소련의 대표 총기이자.
냉전의 상징이나 다름 없던 그녀들이 말이다...
"지금 와서 생각 해 보니...냉전이 나쁜 것 만은 아닌 것 같아..."
"그러게... 서로 핵무기 때문에 겁을 먹고...모두 한 걸음 씩 뒤로 빠졌지..."
"지금과 같은 엉망은 아니다..."
"적어도 의식주는 지금 보단 좋았어...."
"또한 과학 기술의 발전도 많이 이루어 졌으니까...."
"미국은 아폴로...소련은 소유즈....모두가 우주로 진출을 했지..."
M16의 말이 끝나자 AK 47의 말이 이어 졌다.
"그리고 첩보 영화도 얼마 든 지 찍을 수 있었고..."
"우리 인형들도 총을 들고 싸우는 게 아니라 돈을 벌 수 있었어..."
"넌 뭘 하고 싶었어...M16 ?!"
AK의 대답에 M16은 답을 했다.
그녀 다운 대답 이였다.
"시골에 가서 농사를 짓고 레드넥 처럼 살고 싶었지...."
"AK 너는 뭘 하고 싶었어 ?"
"나는 발레를 하거나 모델을 하고 싶었어...길을 걸으면 스카우트가 많이 왔었거든."
"참 너 다운 대답 이 구만".......
AK의 대답에 M16이 긍정을 해준다.
"그럼 뭐하냐...지금 우리 꼴을 봐...사방에서 두들겨서 엉망이야..."
"그러게...차라리 냉전 시절이 선녀로 보일 지경이다."
"좀 춥긴 했지만...모두가 굶지는 않았으니 말이야...."
"그러게..우리는 어디 부 터 잘못 된 걸까..."
AK의 한탄에 M16 이 대답을 해준다.
"산업혁명 이후 편하게 살고 싶다는 인간의 욕망이."
"한계를 넘어서 우리를 만든 거야..."
"그렇게 터져버린 욕망이 지금의 엉망진창인 세상을 만든 거고..."
M16의 말이 끝나자 AK의 한탄이 이어졌다.
"인간의 욕망이 비극을 부른 거나 다름 없네..."
"그렇지...차라리 냉전 시절 직접 싸우는 것 보다는."
"서로 한 걸음 만 뒤로 빠지는 게 더 나으니까..."
M16의 말에 AK가 대답을 이어 간다.
"우리가 어디서 부 터 잘못 된 걸까...."
"우리들은 그저 태어나선 안될 것이나 다름 없었어..."
M16의 한탄이 카페 안을 뒤덮었다.
어두운 카페 안의 분위기 같이 말이다....
"정말이지 M16의 말이 오늘은 맞는 것 같네..."
AK 47의 한탄도 카페를 뒤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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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후기 : 한번 냉전을 주제로 소설을 써보았습니다...
정말이지 소전 세계관은 냉전이 선녀로 보일 정도로 암울합니다.
소녀 전선 루리웹 지휘관님들 께서는 냉전에 대해 어떻게
생각을 하시는지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참고로 제가 보기에는 요즘 세상을 보니....
왜 사람들이 냉전을 그리워 하는지 알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