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즐 하다가 정답을 죄다 알려주는 수준의 퍼즐이길래 걍 공략보고 (선택지 ㅅㅂ) 비주얼노블 생각하고 플레이 했습니다.
1. 스토리는 전형적인 사류 공포영화 수준
사실 플레이하다가 때려칠정도급은 아니긴 합니다.. 분명 수준낮은 시나리오 같은데 몰입감은 있었습니다.
다만 한국인 정서와 맞지않는 일본 드라마나 영화에 나오는 뽕맞은듯한 스토리..
뭔가 하여튼 여러명이 쓴 시나리오가 아니라 그냥 한명이 우오오옷 글이 줄줄 써진다! 하고 쓴듯한 내용..
영화로 치면 B급 공포영화에 가깝습니다. 뭐 공포게임에 A급을 기대하는건 힘들겠지만..
스토리에 감정이입을 하기도 힘들고 얼탱이 없는 그 일본식 마모룽다 급에 가까운 전개에 혀를 내두르는급.. 전혀 공감을 못하겠습니다.
시나리오 작가놈이 그냥 지 뽕에 쳐맞고 글을 쓴듯
2. 눈물나는 발연기
지들이 생각해도 그림으로 날먹하면 양심에 찔려서 그런지 실사화를 했습니다.
신박하긴 했으나 발연기에 한정된 공간안에서 진행되는 방식이기때문에..
배우들의 연기는 말그대로 끔찍한 수준이며 일본B급 막장물 영화급에 가깝습니다.
어디서 많이 본 연기인가 했더니 스토리있는 AV에 나오는.. 연기가 생각났습니다..
3. 덤핑확정이긴 한데 이걸 정가주고 사는건 미1친짓이다.
내용도 플레이타임도 게임성도 등등 죄다 정가주고 사는건 미1친짓입니다.
이걸 이가격에 무슨 배짱으로 파는건지 이해불가
덤핑 만원대로 떨어지면 그때 구매하십시오!
4. 퍼즐성따위 없음
퍼즐을 푸는게 주 목적이긴 한데.. 퍼즐 난이도가 심히 끔찍한 수준입니다. 어렵나고요? 아니요!
대놓고 알려주는격에 너무나 쉽습니다.
오히려 주로 엿먹는건 얼탱이 없는 선택지 미스였죠..
맨 마지막 퍼즐은 시간제한이 있는데 흠.. 시간이 너무 촉박합니다.
5. 플레이타임이 개끔찍
저 비싼 가격에 비해 끔찍하게 플레이타임이 낮습니다. 신 하야리가미 시리즈도 이정도로 플탐이 적지 않았습니다..
농담안하고 스토리 나름 정독하면서 했는데 (성우 음성은 걍 안듣고 글만 보는식) 진엔딩까지 3~4시간도 안걸린거 같습니다.
흔히 말하는 플티 보양식이겠군요..
6. 자유도 없음
전형적인 일자식 구조에 아이템과 선택지에 따른 엔딩에만 차이가 있습니다.
수많은 엔딩들이 있으며 진엔딩, 노멀엔딩을 제외하곤 전부 배드엔딩입니다.
공략없이 플레이할경우 뜬금없이 튀어나오는 배드엔딩에 이게 왜? 소리가 절로나올겁니다.
비주얼노블이 사실 다 이렇긴한데... 흠.. 시나리오에 변화도 없고..
7. 공포성이 낮음
스포때문에 자세히는 적지는 않겠으나 일단 공포게임인데 공포성이 매우 낮습니다..
갑툭튀 마져도 거의 없는편입니다.. 크흡.. 귀신이 보고 싶었단말이에요..
니폰이치가 워낙 실험작 잘내는곳으로 유명하긴 하지만..
뭔가 매번 개발자들에게 니들이 만들고싶은거 함 만들어봐라 ㅋㅋ 급으로 내던지는건지
항상 신박한게 나오긴 하는데 하나같이 나사가 빠진것들이 많이 나오네요.
삼류 뽕빨 공포 스토리라 할지언정 몰입은 됬으니
개인적으로 10점만점 4점 드리겠습니다.
차라리 신 하야리가미 시리즈가 더 공포스럽고 괴기스러웠네요...
크흑 스토리만 더 좋게썼어도 6~7점은 넘겼을텐데..
이 후기를 먼저 봤어야 하는건데....엔딩 다보고 나니 급 허탈....ㅠㅠ psp판 하야리가미를 하는게 더 재미있었네요ㅠㅠ
퍼즐이 불합리하다고 느낀적이많았음
공감가네요. 전 그나마 11000원 주고 사서 적당히 킬링타임했지만 정가주고 사신분들은 ㄹㅇ로 빡치셨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