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 긴 플레이 끝에 드디어 최종엔딩 봤네요..
완료율이 100퍼에 다다를수록 끝내기가 아쉬울 정도였습니다.
비디오게임 20년가까이하면서 이렇게 스토리에 몰입해서 한 게임이 있나 싶더군요.
슬프고 먹먹했던 아서편과는달리
에필로그에서의 잔잔한스토리도 마음에 들더군요.아비게일과의 소소한 일상.청혼.결혼까지
레데리1의 결말을 알기에 애잔하기도 했지만요.
이겜은 단점도 많았어요.200시간을 넘게 했지만
엔딩직전까지 느꼈던 불편한 인터페이스는 도저히 실드 불가에 소소한버그와 어색한 오역까지..
하지만 완벽하리만큼 치밀한 인물간 구성.까일게 없는 성우들의 연기.그에따른 연출력까지..
정말 더치는 끝까지 입체적으로 잘 표현했더군요.
마지막으로 서부시대의 무법자..아서에 완전히 빙의되어 마치 그 세계를 직접 체험하게끔 해 준 이게임에 고맙다 말하고 싶습니다.
게임라이프 중에서 가장 뭉클했던 게임이였네요,,
진짜 아서 에게 정들어서 존 한테 정 들까 싶었는데 바로 존 한테 정들어 버림 ㅋㅋ 1편을 안해봤지만 내용은 알기에 더더욱 애잔하고 뭉클했네요 그만 좀 고생시켰으면 하지만...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