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학다식) 캐릭터의 이름과 유래 - 몬드편 2부
게임을 하면서 참고하기 좋거나
어려워서 알기 힘든 뜻이 담긴,
캐릭터의 이름과 대사를
나름대로 조사하여 정리했습니다.
공신력이 전혀 없거나
근거가 빈약한 자료도
게시글에 인용했으며,
작성자 개인의 추론도 많으니
내용을 맹신하지 말고
그냥 심심풀이 낙서로 보길 바라요.
무엇보다 게임 내 서사의
스포일링을 한가득 담았으니,
이 점도 주의 바랍니다.
*주의 : 본 게시글은
3.4 버전 패치가 기준입니다.
추후의 패치에 따라 내용이
바뀔 수도 있습니다.
틀린 것이나 첨언할 만한 것은
댓글로 제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목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5. 앰버
6. 리사
7. 바바라
8. 노엘
5. 앰버
앰버의 이름은 너무 흔해서
아는 분들이 더 많겠지만,
호박, 혹은 호박색을 뜻합니다.
다만, 어원이 좀 특이했는데,
아랍어로 عنبر(앤바)이며
이는 용연향(Ambergris)이기도 합니다.
용연향은 수컷 향유고래의 위석으로,
소화하지 못 한 음식물이 모여
굳은 채로 배설된 것입니다.
원래는 악취가 나는데,
바다에 떠다니며 햇빛을 쬐면
은은한 향이 나게 된다네요.
값어치가 엄청나다니까
휴양지 바닷가에서
한번 잘 찾아보세요.
그리고, 앰버는 페보니우스 기사단에서
유일하게 정찰 기사이기도 한데,
보통은 기사가 맡지는 않죠.
정찰병은 말 그대로 정찰을 맡는데
척후병(斥候兵)이라고도 하며,
앰버처럼 활 등의 원거리형 무기에
가벼운 무장을 갖추는 게 보통입니다.
창을 든 경우도 있는데,
이것도 보통은 투창용이라네요.
재미있게도, 영어는 'Skirmisher(스커미셔)'로
산병(散兵)과 패잔병도 의미하고,
이는 스카라무슈(Scaramouche)와도
뜻이 똑같습니다.
앰버의 특성이나 운명의 자리에서는
볼 만한 게 없었습니다.
아, 대사를 할 때 '대령이오~'는
'뭔가를 내어 오다'인 줄 알았는데
그냥 명령 대기이더군요.
한자도 '待令(명령을 기다림)'입니다.
(태어나서 처음 앎.ㅋㅋ)
6. 리사
리사라는 이름은 영어권에서
보통 엘리자베스(Elizabeth)의
준말로 추정됩니다.
리사의 이름이 준말이었다는 묘사를
저는 게임에서 본 기억이 없습니다만,
그래도 이게 맞다고 가정하면
유래는 히브리어 'אֱלִישֶׁבַע(엘리셰바)'이고
의미는 '신께서는 나의 맹세로다',
혹은 '신께서는 나의 풍요로다'랍니다.
리사의 성씨인 민츠(Minci)도 준말이며
유래는 라틴어 'Dominicus'으로 추정되고,
이는 '주님께 속함'을 의미하며,
'주일(일요일)'이기도 합니다.
('민츠'는 이탈리아어 같군요.)
발생지는 중세 스페인으로 추정되고,
십자군 전쟁에서 비롯한
이슬람 세력권과의 마찰 때문에
아들에게 성서에서 유래한 이름을
많이 지어줬다고 합니다.
'Dominicus'에서 '-icus'는
'-의 아들'이라는 라틴어 접미사고,
'Dominus'는 주님,
혹은 주인님을 뜻하죠.
즉, 원래 뜻은 주님의 아들이 되겠네요.
게임 속 리사에게서는
딱히 신앙심을 엿볼 수 없었는데,
그래서인지 이름과 성씨의 유래는
굉장히 의외로 느껴집니다.
원소스킬인 창뢰(蒼雷)는
푸른 벼락을 의미합니다.
(..보라색이던데..)
원소폭발 대사인 'Blitz'는
독일어로 전기라는 뜻입니다.
2차 세계대전 당시의 전략인
전격전의 어원이기도 하다네요.
첫번째 특성 '인덕턴스 여진'에서
여진(餘震)은 '남아 있는 천둥'이고,
인덕턴스(Inductance)는 전자기학 용어더군요.
(*전 문과입니다.)
내용을 이해할 수는 없었지만
어쨋든 자료는 찾아 읽었는데,
도선에 전류가 흐를 때
전류의 변화를 막는 성질과
그 정도를 의미한답니다.
위 그림에서 전류의 방향에
거스르면서 작용하며
이게 주변의 자기장을
변화시키는 현상이 있다네요.
이때, 전류의 변화를 방해하기에
역기전력이라고도 하는데,
직류일 때는 상관없지만
교류일 때 발생한다네요.
(*다시 말하지만 저 문과니까
틀린 건 좀 알려주세요.)
특성 '인덕턴스 여진'의 효과는
리사가 강공격으로도
창뢰의 차지공격 스택을
광범위로 쌓는 겁니다.
살고자 하는 적 개체의
생존 의지에 거스르는(..)
역기전(戰)력이라서
저렇게 이름 붙였나 봐요..
(노처녀 히스테리인가.)
운명의 자리 2번 공간 전위 결계는
'空間電勢結界'으로, 저나 여러분이나
모두 전위가 뭔지 모를 텐데..
이것도 물론 전자기학 용어랍니다.(시발!)
전자기학에서는 일(Work)의
다른 말이라는데 설명은 이쯤 할게요.
플라즈마는 이온화된 기체로,
제 4의 물질 상태로 불립니다.
대략, 전기가 통하는
전기성 기체라고 보면 된다네요.
(..맞음? 이렇게 쓰면 되요, 이과 아재들?)
펄스는 매우 짧은 순간에
큰 진폭을 내는 전압, 전류이며
찰나의 순간에
많은 에너지를 방출한답니다.
7. 바바라
바바라의 이름은 그리스어로
'βάρβαρος(Barbaros)'에서 유래했고
뜻은 '낯선', '외지의'입니다.
애초에 여성형 호칭이라는군요.
가정사로 인해 언니인 진과는
떨어져 양육됐는데,
진은 어머니인 프레데리카 군힐드를,
바바라는 아버지 시무스 페그를
따라서 집안이 갈렸습니다.
바바라의 성씨인 페그(Pegg)는
대체로 초기 영어인 'Pegge'에서
변형된 것으로 추정되고,
뜻은 나무 말뚝 장인이랍니다.
그 변형인 'Peg'는 지금도
못이나 나사를 의미하고,
가격, 임금 등을 정한다는 뜻도 있죠.
혹은 마르고 야윈 사람을
의미할 수도 있답니다.
페보니우스 성당의 주교 겸
추기경인 시무스 페그를 따라서
바바라는 성당의 부제(副祭)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부제라고 하면 성직에
본격적으로 종사하는 단계라 보면 되고,
가톨릭과 개신교 모두에서
같은 직책으로 존재한다네요.
주로 사제를 도와서 강론,
혹은 성체의 분배 등을 돕고,
정교회는 보제(補際)라고도 합니다.
사실, 부제는 남성만 가능한 품계이고,
대신 영국 국교인 성공회(聖公會)나
일부 분파에서만 여성 부제를
허용하고 있다네요.
라틴어로는 'Diaconus'이고
그리스어로는 'Διάκονος'인데,
'Διά-(Dia-)'는 '-의 가운데에서'를,
'κονος(conus)'는 '먼지'를 뜻하죠.
즉, 부제라는 직책은
'먼지 속에서 일하는 사람'이
그 어원입니다.
(영어로는 Deacon.)
내친 김에 진과 바바라 자매
부모의 이름까지 알고 갑시다.
먼저 시무스(Seamus)는
아일랜드어, 혹은 스코틀랜드어
'Séamus'에서 유래했고,
뜻은 '대체하다', '대신하다'입니다.
프레데리카(Frederica)는
고대 게르만어로 'Fridu(평화)'와
힘이나 통치자를 의미하는 'Rîhhi'가 합쳐져
'평화로운 지배자'를 의미한답니다.
서구권에서 유명한 이름인
프리드리히(Friedrich)와
그 영어명인 프레드릭(Frederick)도
어원을 공유합니다.
특성이나 운명의 자리에서는
따로 볼 게 없었습니다.
8. 노엘
노엘(Noelle)의 이름은
라틴어, 혹은 고대 프랑스어인
'Noëlle'에서 유래했으며,
뜻은 '생일'입니다..만,
주로 예수의 탄신일을 뜻합니다.
네, 크리스마스 말하는 거 맞아요.
그리고 노엘이 정규 취직도 못 하고
계속 메이드로 봉사만 하면서
부려먹힌다고 고생을 하는데,
이런 부조리한 모습마저
메이드의 유래라서 좀 놀랐습니다.
메이드(Maid)는 'Maiden'에서
파생한 단어이면서,
뜻은 젊은 여성이나 순결한 처녀이고,
일반적으로 미혼녀를 통칭했답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그러니까..
메이드복을 입는 메이드(가정부)는
사실 역사가 짧은 편으로,
약 19세기 말엽까지 있었다죠.
유래 자체는 16세기 경 영국인데,
당시 신사(Gentleman)들은
피고용인을 두는 것이
일종의 관행처럼 자리잡았고,
남성 가정부는 비용이 높은 탓에
여성을 주로 들이게 되면서
우리가 아는 메이드가 생겼습니다.
물론 노동법도 제대로 없던 시절에
메이드들은 그럴 듯한 급여도,
대우도 받지 못 하면서 근무했죠.
그러면서도 근무조건은 까다로운데,
높으신(..) 마님의 메이드들은
유행하는 패션에 대한 지식,
사교계에의 교양을 요구했기에
젊고 똑똑한 여성들이 채용됐습니다.
하지만 집안일과 더불어
병간호, 주방 보조 등도 맡아서
일종의 전담직 메이드도 생겼고,
그 중에는 성적인 욕구 해결(..)에
메이드가 동원되기도 했답니다.
그야, 신분 차별은 물론이요,
여성 차별도 전혀 해결 안 된 시기여서
그 외의 처우도 결코 좋지 않았죠.
원소스킬 호심경(護心鎧)은
'돕고자 하는 마음의 갑옷'을
의미합니다.
운명의 자리 심호자리인데,
심호(心護)는 앞서 본
호심경이랑 같은 한자입니다.
'돕는 마음' 정도로 읽히네요.
p.s. 다른 가이드를 보시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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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신 뉴비 가이드 종합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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