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름지기 게임은 즐겁게 해야하는 것이 첫째고
게임 후 의미를 되새기면서 여운을 느낄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는 것입니다.
그런면에서 라오어1은 완벽한 작품입니다.
캐릭터의 매력과 섬세하게 감정선을 따라가는 스토리,
전투의 타격감과 긴장감 어느 하나 빠지는 것이 없습니다.
하지만 라오어2는 그다지 발전되지 않은 전투시스템과
선넘은 스토리와 망할 PC교육으로 떡칠된 괴작입니다.
소수는 소수로써 존중받아야 하지만 다수의 입장 또한 존중받아야 합니다.
서울 시내 한복판에서 게이 축제를 하든 레즈 축제를 하든 어떤 축제를 하든
보는 이들의 불편함은 없어야 하는 것이고 그것을 보기 싫은 이는 지나칠 권리 또한 있습니다.
본인들의 생각이 정답인양 타인에게 억지로 주입시킬 권리는 누구에게도 없습니다.
단언컨데 이런식의 강요는 동성애 관련 선입견을 무너뜨리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무엇을 이야기 하고 싶어하는지 알겠다만, 적어도 이것보다는... 적어도 이것보다는 훨씬
고급스럽고 디테일하고 설득력있게 이야기 할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떠나질 않습니다.
조엘은 전작에서 너무나 비극적으로 눈앞에서 딸을 잃고
살아도 사는게 아닌 삶을 살다가 엘리를 만나면서 다시금 희망을
품게 되는 캐릭터 입니다. 어찌보면 구태의연한 서사 구조지만
게임에서 굉장히 섬세하게 감정 변화를 표현함으로써 게이머는
조엘과 엘리에 강하게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조엘이 잔혹한 살인마 일수도 있고 인류의 희망을 짓밟은
자일 수도 있지만 그럴만한 사연과 당위성을 제공함으로써
과연 무엇이 옮은 것이고 그른 것인가에 대한 의문을 들게 함으로써
진한 여운을 남게 했습니다.
라오어2에서는 그런 것은 그냥 개나 줘버리고
'복수의 고리' 라는 말도 안되는 억지로 조엘을 개죽음으로 만들었습니다.
이로써 사라(조엘의 딸)와 조엘 부녀 둘다 비극적인 삶으로 마무리 됩니다.
엘리 역시 별반 다르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엘리는 그렇다면 얼마나 저주받은 삶을 살은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굳이 이런식으로 이야기를 끌고 가고 PC를 버릴 수 없었다면
PC관련 내용을 조금만 줄이고 조엘은 다리 불구 정도에서 엘리에게 구출되는
선에서 마무리, 애비의 이야기를 더 심도있고, 설득력 있게 할애해서
당위성을 만들어야 하고 엘리 또한 폭력과 살인에 염증을 느끼게 되는
시점을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면 이런 비난을 받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너티독의 독보적인 브랜드 네이밍과 기술력이 이렇게
끔찍한 결과로 나올 수 있다는게 게이머로써 씁쓸하고 안타까울 뿐입니다.
겜의 테마가 복수. 그 복수가 결국 1의 주인공에게 돌아갔고 그다음 모든 유저들에게 엿을 먹임으로써 복수 이제 우리 유저들이 닐드럭만 포함 너티독에 엿날릴 차례임
저는 스포 몇개 보고 같은 이유로 2편을 구매 안했습니다. 1편에서 주려했던 메시지를 후속작에서 통째로 부정하면 그때 받았던 감동은 대체 뭐가 되는건가 싶더라구요.
조엘이 잔혹한 살인마 일수도 있고 인류의 희망을 짓밟은 자일 수도 있지만 그럴만한 사연과 당위성을 제공함으로써 과연 무엇이 옮은 것이고 그른 것인가에 대한 의문을 들게 함으로써 진한 여운을 남게 했습니다. -> 이게 진짜 라오어1편이 명작인 이유인데. 2편에서 그걸 스스로 부정하고 누구도 바라지 않던 PC요소나 그득하게 만들어놨으니. 진짜 화가 나고 열불이 납니다.
pc도 pc지만 1편의 여운을 개박살내는 스토리가 더 화남.
판매 승인 해준 소니도 책임져라!
판매 승인 해준 소니도 책임져라!
pc도 pc지만 1편의 여운을 개박살내는 스토리가 더 화남.
겜의 테마가 복수. 그 복수가 결국 1의 주인공에게 돌아갔고 그다음 모든 유저들에게 엿을 먹임으로써 복수 이제 우리 유저들이 닐드럭만 포함 너티독에 엿날릴 차례임
졸라웃긴건 다수의 유저들이 이리 실망하는데 리뷰어들은 물고빨고 난리 PC가 중요 평점 요인인건지
저는 스포 몇개 보고 같은 이유로 2편을 구매 안했습니다. 1편에서 주려했던 메시지를 후속작에서 통째로 부정하면 그때 받았던 감동은 대체 뭐가 되는건가 싶더라구요.
조엘이 잔혹한 살인마 일수도 있고 인류의 희망을 짓밟은 자일 수도 있지만 그럴만한 사연과 당위성을 제공함으로써 과연 무엇이 옮은 것이고 그른 것인가에 대한 의문을 들게 함으로써 진한 여운을 남게 했습니다. -> 이게 진짜 라오어1편이 명작인 이유인데. 2편에서 그걸 스스로 부정하고 누구도 바라지 않던 PC요소나 그득하게 만들어놨으니. 진짜 화가 나고 열불이 납니다.
필력 좋으시내요..라오어 1은 정말 재밌게 했는데 2는 하도 발매전부터 말도 많고 그다지 끌리지도 않아서 아직 구매도 안하고 있는데 님글만 봐도 어느정도 그림이 그려지는 느낌이내요.
글 상당히 좋네요. 동감합니다.
다시금 느낍니다 평론가와 유저들은 보는 관점이 다르다는 것을
라오어2는 동성애와 페미니즘, 리뷰어들에 대한 거대한 증명이자 완벽한 혐오조장을 안겨주었다. 이것들은 내 일말의 기대와는 달리 진짜 개죶병1신새1끼들이라는 것을. 무엇을 알려주고 싶었던 간에 그것은 완벽하게 반대로 작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