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시간 정도 플레이로 100렙에 모든 서브 퀘스트는 완료하였습니다.
플레이 하는동안은 다음 스토리라던지 진행이 궁금하여 지속적으로 잡고 했었지만
전체적으로는 그럭저럭 넘어도 하나하나씩 꼼꼼히 보면 찜찜한 느낌입니다.
게임하는동안 뭔가 어 이걸...? 왜 갑자기..? 했던 부분이 완료되고 보면 뭔가 매끄럽지 않았던 기분이 드네요 ㅠ
어라이즈 전작 베르세리아의 경우 전투는 그렇게까지 스타일이 맞지 않았지만
후반부 맥이 빠진다고는 하나 개인적으로 전반적인 이야기 흐름이나 벨벳의 서사가 잘 갈무리 되어 좋아하였었습니다.
하지만 어라이즈의 경우 알펜의 과거, 시온의 저주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흘러갔지만
마찬가지로 전반적인 작품의 배경이였던 다나와 레나와의 갈등이 1부, 그리고 그 흑막/원인이 2부에 중점적으로 나타났고,
주 배경이였던 다나와 레나와의 갈등해소 방안이 내가 할것이다. 벽을 부수고 같은 추상적인 이야기로만 전달되었던것 같습니다.
(물론 서브퀘스트 안녕,마법사 같은 이야기도 있었지만 어디까지 서브니까요 ㅠ)
개인적인 바램으로는 1부까지는 영장과 5지역의 이야기, 2부에서는 레네기스와 시온의저주/레나의 성령,
3부로 그레이세스 f 의 계보편처럼 레나인(레네기스인)과 다나인의 지난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는 주인공 일행의 모습과
이전의 레나와 다나의 시스템으로 돌아가기 위한 세력들=볼랑이 나와 마무리짓는 내용이였음 어땠을까... 하네요.
(시온의 저주가 풀려 꽁냥꽁냥하기 시작한 알펜의 모습도 보고 싶기두하고요.)
테일즈 시리즈를 하면서 항상 전투는 거진 무지성 플레이로 하다보니
이번처럼 보스에 몇번이고 트라이하고 소비아이템을 무진장 사용해서 진행했던건 처음인거 같습니다.
어떻게 호불호도 갈릴수 있겠고, 보스전할때 스트레스도 많이 받긴했었지만
여지껏 테일즈 시리즈를 하면서 돈과 아이템에 대한 재화의 제약을 제일 크게 느낀 시리즈였네요.
중간중간 서브퀘를 통해 가르드와 아이템이 부족하지 않고 거진 딱 맞게 진행되었던거 보면 나름 설계에 신경을 쓴 모습들이 보였었습니다.
전투로는 정말 재밌게 플레이 하다보니 아는사람에게 한번쯤을 추천해줄 테일즈 시리즈가 생긴것에 대해 만족하고 있습니다. ㅎ
이런 의견을 나누어볼곳이 없어 개인적으로 들었던 생각을 주절주절 작성해보았습니다 ㅠ
오옹 고생하셨음
트리플A급 게임 하던 사람이 볼 때는 이게 그렇게 대단한가? 싶을테고 시리즈를 끝까지 지켜온 사람들에겐 천사네 ! 이런거겠죠 ㅎㅎ 저도 종결급 스펙을 갖춘 후 전투는 재미가 아주 쏠쏠했고 발매일에 플레이 했던지라 정보가 거의 없어서 초반은 전투가 뭔가 이게 아니고 뭔가 더 쌈빡한게 있을텐데...라는 느낌이었는데 지금 시작하시는 분들께는 초반~마지막까지 전투는 재미가 꽤 쏠쏠할거 같아요 스토리는...그냥 몬헌이나 포켓몬 보듯이 하면 될 것 같더군요 저 게임들 하면서 스토리를 막 분석하고 의미부여하고 그러지 않잖아요 ㅎㅎ
지금 2부 진행중인데요 전투는 정말 빠르고 재미있는데 스토리가 너무 띄엄띄엄 넘어가는게 많아서 아마 완전판이 나오지 않을까 개인적인 생각이 드는데 제발 그런식으로 판매 하지 않았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