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90분~두시간 정도 플레이하고 미니보스(닌자형 적) 깼습니다. 스토리는 아직 잘 모르겠네요.그래픽이 그렇게 좋진 않고 조작도 좀 헐렁한 부분은 있습니다. 개인적으론 컨트롤러 옵션이 많지 않은 것도 좀 별로였습니다.
난이도는 좀 있습니다. 처음에 노멀과 하드를 고를 수 있는데 일단 노멀로 시작하는 걸 추천합니다. 말했던 미니보스가 상당히 빡세거든요. 앞으로 좀 더 플레이해봐야 할 것 같지만, 전투 기본흐름은 참 괜찮습니다.
(엑스박스 녹화에 익숙하지 않아 영상상태가 엉망입니다... 이상한 바람 소리는 마이크에 들어간 제 숨소리로 짐작됩니다. 대충 참고만해주세요)
총으로도 사살할 수 있고 칼로 근접 플레이도 할 수 있지만, 대체로 칼이 데미지가 좋고 총은 좀 보조용입니다. 공격키는 대충 X(네모)로 칼, Y(세모)로 권총, LT 조준, RT 격발 이렇게 이뤄져 있고... 보통 액션 게임에서는 X가 약공격, Y가 강공격인데요 이 게임은 조금 다릅니다. X는 강하고 느린 공격이고 Y는 권총답게 원거리 커버 + 빠른 공격인데다가 X의 공격을 강제로 끊고(캔슬)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액션 게임에 익숙한 분들도 좀 특이하게 느낄 수 있겠네요. 총은 주무장(변경불가, 어설트라이플) 부무장(SMG, 샷건 등) 두 가지를 장착하여 사용하게 됩니다. 방어 옵션으로는 구르기와 방어, 패리도 존재합니다. 적들을 해치우면 특정 게이지가 모여서 불릿타임을 쓸 수 있다곤 하는데... 성능은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네... 대충 예상한 분들도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게임플레이가 데빌즈 서드 2입니다. 다만 닌자가이덴처럼 사지절단후 피니시(멸각/인살)가 있는 게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적의 큰 공격을 패링했을 때(=적을 그로기 상태에 몰아넣었을 때), 그리고 스킬 해금 후에는 적의 팔이나 다리를 절단했을 때 피니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극초반에는 닌자가이덴처럼 근접무기나 기술이 다양하지 않기 때문에 절단율의 존재가 와닿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다만, 스킬 해금 후 샷건을 손에 들게 되자 게임이 확 바뀌게 되더군요.
마체테를 든 적을 만났을 때 YXYXXX -> 뒤로 구르기 두번 -> 샷건으로 하면 거의 90%는 팔이 절단나고 그 뒤 바로 피니시를 넣을 수 있습니다. 근접에선 요런 식으로 나름대로 적들을 요리하는 맛이 있고 커버슈터로서 레벨디자인은 그럭저럭 괜찮습니다. 적의 AI는 좀 멍청하긴 한데 적절한 빈도의 수류탄과 근접형 적들의 배치로 긴장감을 유지하고 있고요, 아직까지 사지절단된 적이 들러붙어서 자폭하는 일은 없었는데 또 모르는 일입니다...;;
스킬 트리가 솔직히 좀 황당합니다. 방어 키를 꾹 누르고 있으면 적의 공격을 버틸 수 있는 기본적인 부분이 업그레이드로 되어있질 않나, 대시 후 X 같은 아주 단순한 녀석까지 업그레이드를 해줘야 합니다. 그래서인지 근접공격의 콤보가 다양하질 못합니다. 억지로 게임의 분량을 늘려놨다는 감이 없진 않구요. 지금까지 플레이한 내용 중엔 이게 가장 큰 불만이었네요.
루리웹-3806418150
초반 인상이 좀 빡셌긴 한데 몇 번 꼴아박다 보면 이지 모드를 열어주네요. 저는 이지 모드는 안 해봤습니다.
여러번 죽었는데 왜 이지모드 안나오죠?
자막 폰트가 최악!
그래픽이 무슨 플3 시절 보는듯해서 충격 먹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