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스쿠페스2 소식 듣고 왔습니다.
솔까말 음반 공연 서브컬쳐계 0티어에 애니 서브컬쳐계 1티어라고 해도 그 매출 합쳐도 게임을 이길 수 없쟎아요.
러브라이브라는 IP의 인지도를 생각하면 기본만 넘으면 애니, 공연, 음반 고생한거 넘어설 정도로 매출이 폭발할건데
지금까지 10년 전의 스쿠페스를 제외하고는 그 기본을 넘은 적이 없었쟎아요.
푸치구루 같은 건 그냥 단발성 사이드 메뉴였다 치고요.
판데믹 시절의 럽라 위축되었던 걸 생각하면 이젠 게임 분야를 키워야 한다고요.
밀리시타 -> 뱅드림 -> 프로세카 경쟁사들 이런 분야로도 계속 발전했어요.
콘솔PC에서도 스타마스는 괜찮게 나왔고요.
이젠 그 중요성을 절감했을테니 스쿠페스에서 크랩을 손절했길래
얘네들이 이젠 좀 중요성을 절감하고 절치부심해서 제대로 된 걸 낼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이러면 그냥 스타 리포지드에 오버워치2 쟎아요 ㅠㅠ
얘네들은 그냥 안주할 생각이고, 도전해볼 생각 자체가 없었던 겁니다 ㅠㅠ
근본적으로 3사 합동 프로젝트이다 보니 누가 총대를 메고 이쪽으로 힘을 쏟느냐에 대해 상당히 애매한 감이 있어 보이고요 지금 그 어디에도 부시로드 말고는 개발사 표기가 없어서 부시로드 자체 제작이 아니냐? 의혹이 강한데, 만약에 그게 진짜라면 슼타도 일단은 유지해서 돈 벌고 싶다 (그럴러면 서로 겹치는 요소 있으면 안 됨) + 검증된 시스템과 안정적인 유지 비용으로 딱히 혁신 없이도 안정적으로 돈을 더 벌고 싶다 + 일단 분란의 원인인 게는 쫓아내고 싶다 + 준자사IP 정도로 애정이 있긴 하지만 어쨌든 자사 IP는 아님 + 기타 등등의 이유로 그냥 익숙한 것에 안주하는 느낌이네요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결국 3사+부시로드 그 어디도 와! 사랑스러운 우리 회사 오리지널 IP! 하면서 총대 딱 메고 작정해서 돈 팍팍 쏟아붓고 시간 팍팍 들이고 욕심내서 발전시키고 이쪽에 올인해줄 것 같지 않다는게... 그러니까 결국 그렇게까지 안 해도 어차피 꽤 안정적으로 수익은 나니까 "그 욕심을 굳이 낼 이유가 없어 보인다는게" 제일 큰 문제인 것 같긴 하네요...........
게임도 어느 한 회사에 저작권도 좀 프리하게 풀어주고 전권 몰아주면 잘 나올것 같은데... 아마도 지금 구조면 결국 게임 수익도 일부는 저작권자인 공식 3사가 나눠가질거란 말이죠. 그럼 개발사는 'IP빨로 적당한 이익만 취하면서 적당한 수준의 서비스만 유지하자'가 되기 쉽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