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스 3기 2화 스포 주의!!!!!
한껏 말랑해지고 제 나이에 맞게 애기애기해진 말랑가레테쨩이 너무 사랑스러웠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츤츤데레데레말랑가레테쨩 귀여워........
슈퍼스타 애니는 1기 때부터 좀 더 현실적인? 서늘한 현실이 순간 확 치고 들어오는? 순간을 보여줄 때가 있어서 좋았는데
(가령 1기의 렌의 가정 상황 밝혀질때라던가....)
이번에 이 토마리의 평가도 냉정하고 현실적이라서 너무 좋았네요.
나츠미가 갈 수록 리에라와 스쿨아이돌을 정말 아끼는 건 느껴졌지만
나츠미 한 사람에게 딥하게 포커스를 맞춰서 진행되는 이야기가 아니다 보니, 그렇다는게 막 확실히 팍 드러나는 건 아니라서 아쉬웠는데
토마리를 통해서, 나츠미에게 있어 이익이라고는 전혀 없는 꿈을 쫓기 시작한다는 행위와 리에라를 아끼고 사랑하게 된게 얼마나 대단하고 놀라운 일인지 알려줘서 정말 좋았네요
제 안에서 2기의 나츠미가 평면적인 느낌이었다면
3기의 나츠미는 토마리의 등장으로 인해 드디어 입체적으로 만들어져가고 비춰지기 시작하는 느낌입니다
전개에 구멍이 없어서 흠 잡지 못하는 완벽한 이야기가 아니더라도,
제가 럽라를 사랑하는 이유를 이 부분에서 다시 느꼈습니다
가슴이 뜨거워지는 이야기.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이야기.
완벽함보다는 전 역시 이게 더 좋은 것 같아요
마지막에 마르쨩 활짝 웃는 연출 진짜 미친 거 아닙니까........
진심 좋아요ㅠㅠㅠㅠㅠㅠㅠ
주변의 기대와 압박에 어렸을 적의 노래하는 즐거움을 잃었다가 타인의 손을 잡고 구원받았던 카논이 같은 처지의 마르가레테를 구원해주는 타이니 스타즈의 오마쥬가 잔뜩 들어간 전개와 장면들이 정말 ㅠㅠ 그리고 효율과 합리를 입버릇으로 삼으며 철저하게 이성적으로 행동하던 토마리가 어차피 이미 계획은 어그러졌을지도 모르는, 노래를 부르든 말든 쓸데없는 행동이 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마르가레테를 격려하기 위해 손을 잡아주는 다분히 감성적인 행동을 하는 부분도 럽라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