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 1 ~마일즈~ 스파2 까지 즐겼습니다.
다만 스파 1은 아주 예전에 플스 4로 즐겻었고 생각보다 재미있게 플레이 하진 않았던것 같습니다.
스파이더맨이나 히어로물(마블,dc)의 팬은 아니다보니 딱히 팬심이 있었던건 아닌것 같내요 .
그냥 일반적으로 서브컬쳐를 좋아하는 수준에서 스파이더맨 이라는 캐릭터를 알고 있었는데. 요번에 스파 2를 하면서 그생각이 꾀 많이 바뀌게 됬습니다.탄탄한 캐릭터 설정도 그렇고. 게임도 더 할나위 없이 즐겁게 플레이 했내요 .
다만 개인적으론 좀 깝깝 했던것이. 스파이더맨의 아이덴디티 이자 친절한 이웃 스파이더맨의 설정과는 당연히 안 어울리지만 "살생을 하지않는다"이 게 개인적으론 가끔 좀 답답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누구보다 인간적이고 친숙한 히어로 인건 굉장히 좋습니다만..
극중에 나오는 크레이븐 같이 처음부터 끝까지 비호감에 진짜 민폐 덩어리 같은 빌런은 그냥 줘패서 안될것 같은 느낌이 좀 강하게 들더군요.
노먼 오스본도 그렇고, 유일하게 이 게임 하면서 짜증나고 욕이좀 나왔던 애들이 이 둘 입니다. 스토리 서사상 중요한거 같긴한데.. 크레이븐은 진짜 처음 부터 머가리 따이고 뒤질때 까지 "뭐야 이 ㅂㅅ놈은 " 이런 생각 밖에 안들었내요.... 몰입을 좀 지나치게 했는지 게임 하면서 욕을 왠만 하면 안하는데 얘 나오는 씬이랑 대사에선 욕이 계속 나오더군요.
여하튼... 그럼에도 굉장히 즐겁게 즐겼고 시간 가는줄 몰랐내요.. dlc도 엄청 기대하고 있습니다.
불살 부분은 정말 디테일 좋은게 아캄시리즈 뱃신이랑 달리 고층 빌딩에서 적을 던지거나 날려버려서 제압하면 떨어지는 도중에 적에게 붙어있는 거미줄이 발동해서 건물 벽면에 들러붙는 기믹이 있습니다. (1부터 있음.) 게임 특성상 쓰러진 적 위에 구조물이 떨어진다던지 벽이나 차에 붙인 적이 폭팔하는 등 어쩔 수 없는 부분은 있지만 저렇게 최대한 불살을 표현하려고 한 점은 감탄하게 되더군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