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200회 출격 채우고 써볼려했는데 그냥 올립니다.
그리 좋아하는 기체는 아닌데 1렙부터 같이 성장한 기체라 인피니티에서는 애착이 가네요.
참고로 저는 어태커플레이를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폭탄 떨구기 플레이는 더더욱)
기체하나를 주욱 키우자면 어태커로 가자니 전투기 잡기 속터지고 파이터로 지상 타켓 일반미사일질 할려면
또 속터질 것 같아 적당히 끌고다닐 멀티롤이 일단은 필요했어요.
당연히 F-15e 가 낙점이긴 한데 맘에 걸리는게 기본스펙이 낮아 오래 가지고 놀기에 힘들 것 같고
그다음 트리가 취향이 아니고 트리가는 길의 파츠가 맘에 안들어서 포기.
F-15 S/MTD는 특수병기가 별로긴 한데 스피드 기동성 안정성은 보장해주는 기체이고.. 꼭 달아야 하는
파츠가 해당트리에 포진 되어 있어서 선택.
일단 기본 스펙은 좋더군요. F-15이글 3렙짜리 끌고 다녔는데 새로운 세상이 열린듯 했습니다.
성능 자체가 괜찮아서 F-15C로 모든 맵을 감당하던 때랑은 차원이 달랐죠. 기체 스펙이 괜찮은 탓인지
저렙 주제에 전투기들도 제법 잘잡습니다.
아마도 이기체만을 보고 주욱 달려서 렙업한다면 동 레이팅대의 방에서는 당분간 하위권의 점수에 있을 일은
없을 것 입니다.
그런데 역시나 특수병기가 발목을 잡습니다. LAGM은 너무 어중간 합니다. 얼마전 범위파츠 달아봤지만
효과도 미미하고 위력이 세다 하나 .. 글쎄요? 4AGM 몇방 구겨 넣는게 낫지 않을까요? 특정타켓 선점하는 것
말고는 딱히 의미 없어 보입니다. SAAM 또한 어중간 한게 스페셜 전투기 하나는 확실히 보낼 수 있지만
B7R같은 맵빼곤 장착할일이 없으니 그다지.. FAEB는 단한번도 달고 플레이 한적이 없어서;;
멀티롤이긴 한데 너무나도 멀티롤 스러운 플레이 스타일만 강요하는 기체인 듯 합니다.
그러다 보니 아발론도 갑갑하고 B7R도 갑갑합니다.
모스크바나 도쿄 같은 맵은 그럭저럭 할만 하고요. (비슷한 레이팅대의 유저를 모아가면 고득점자 확정.)
하지만 이것 저것 안가리고 빨리출격할 수 있는 방을 찾아 가는 성향상 재밌게 한 것 보다 갑갑한 적이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Su-37이 제법 출격 시킬만 하니 특수병장 4AGM하나만 바꿔줘도 출격할때 답답한 맵이 거의 없을 텐데.. 참 슬픈 현실입니다.
딱히 모을려고 한건 아닌데 은근히 특수 기체가 잘 모입니다.
r-101 nc
f-14 mc
mig-1.44 sl
20주년-f4 (어떻게 얻은건지도 모름..)
su-47 vg
f-5 신카자마(오늘 먹음)
av 8b 킴바
a-10a gr
비축 거의 안썼는데 에이리어 88기체는 잘나오네요.(mg-1.44까지..)
Su-37 gn는 이벤트로 얻었고
FB-22 한번 타보고 싶어서 티켓 돌아다니는거 한번 써봤습니다.(엄청 좋네요.)
그런데 딱히 키우고 싶은 기체는 없는듯.
저는 아이마스 기체 위주로 키우는데 그냥 mvp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 이렇게 생각하면 그냥 마음 편합니다. 그냥 즐기는거죠. ^^
그쪽 길에 온갖 꿀파츠가 널려있어서 좋죠. LAGM은 웨폰베이스같이 먼저 특정 고득점 타겟을 잡아야 하는 미션에선 정말 유용할겁니다. SAAM은 파워와 유도가 좋지만 계속 노리고 있어야 한다는 점이 발목을 잡죠. 한시가 급한 공중전에서 타겟 하나를 진득하게 노릴 시간은 없죠. FAEB는 멀티롤로 쓰면 도저히 봐주기 힘들 정도의 데미지가 나와서 거의 안쓰기도 하고 결국 LAGM밖에 남지 않는 아쉬운 기체입니다. 전 비슷한 상황이라면 파이터 위주라 바로 다음의 YF-23을 택할것 같군요.
이제 SU-37을 주력, S/MTD는 세컨드로 사용하시면 되겠네요. 미션에 따라 아군 편대에 지상공격 기체가 약하거나 아예 없을 경우에만 멀티롤 끌고 나가세요. 경험상 S/MTD는 지난 함대전도 그렇고, 코옵에서도 그렇고 다양한 모드와 맵에서 상위권에 꽤 많았던 걸 보면 범용성으로는 어디가서 빠지지 않는 기체인가봅니다.
S/MTD 기가 맥히게 다루는 사람들 방에 가서 해보시면 어정쩡하다는 말이 안나오실겁니다. 모스크바에서는 FEAB, 웨폰베이스에서는 LAGM으로 13만점씩 뽑아냅니다. 물론 마개조에 무기 만렙은 기본으로 깔고 가야겠지요. 강화 안된 기체는 제 성능을 낼수가 없으니까요.
일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지금와서 다목적기로 지상공격은...엥간하지 않고서는 답 없습니다. 공중은 1.4, 지상은 1.1배일 뿐이에요. 장거리 선점을 원하시면 차라리 Su-34가 낫습니다. -ㅅ- 게다가 라금은 한계가 금방 찾아옵니다. 그게 전부. 노말모드에서야 점수 잘 나오는 것 "처럼" 보이겠지만, 하드모드 가면 그 물량이 다목적기가 날려대는 라금따위론 감당이 안 됩니다.
그럴 것 같아요. 여유 있으면 1업만 더시키고(아직까지 강화파츠 없이 일반미사일 한방에 미그-29가 안죽어요.1업만 더하면 될듯) 우선 순위 밖으로 밀려나게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다시 이게임을 한다 해도 일단 이기체를 선택해서 어느정도 렙업 시킬 것 같아요. 10만크레딧 모으는데도 몇일씩이나 걸리는 상황에서 가성비도 무시못할 요인 이었어요. 얼마나 더 가지고 놀지는 모르겠지만 지금까지 들인 비용은 아깝지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