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에 발더스게이트, 네버윈터나이트 등등 명작이라는거 대부분 몰입하는데 실패했던 경험이 있어서 (드래곤 에이지 1만 재미있게 했음)
할만 하려나.. 하는 고민이 좀 있었는데, 결론을 말하자면 저에겐 제 인생 rpg Top5 안에 드는 최고의 게임이었습니다.
모든 난이도는 <클래식>으로 진행했습니다.
<1회차 플레이>
시스템도 모르고 뭘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고.. 어떤게 중요한지도 모르고.. 동료는 좀 많아야 좋을것 같기도 해서
이판 + 붉은왕자 + 로세 + 세빌 이렇게 플레이를 했으나..
렙업을 해도 뭔가 강해지는것 같지도 않고
전투는 난잡해보이고..
스킬은 뭘 써야 하는지 등등
몰입이 안되길래 잠깐 게임에 대한 분석 글들을 찾아봤더니
2인까지 적용되는 외로운늑대 능력이 있더군요.
그래서 바로 게임 다시 시작했습니다.
<2회차 플레이>
양손전사 이판
궁수 페인
의 두명 조합으로 진행했습니다.
물딜 파티로 마지막 엔딩때까지도 열심히 때려잡았고, 막히는 부분은 공략을 찾아보면서 (퍼즐) 엔딩까지 몰입해서 쭉 달렸습니다.
1장 넘어가니까 돌아다닐 곳도 많고 가벼운 퀘스트로 렙업도 빨라지고 스토리도 급 전개되는게 괜찮았어요.
다만, 이때도 어떻게 게임을 쉽게 풀어가는지에 대한 노하우가 없다보니
양손전사로 걸어가서 때려잡고 불사조강하로 근처에 가서 때려잡고
궁수는 멀리서 계속 화살만 푹푹 쏘는 플레이를 했는데,
외늑 + 양손 + 궁수 조합은 운영이 매우 쉽고 강력한 조합이라서 큰 어려움 없이 엔딩을 봤습니다.
가장 어려웠던 전투는
두나의 장의사 선택지 잘못해서 싸울때
2장 나무에 매달려서 불 위를 돌아다니는 마법사 잡을때 였습니다.
악스 마을 들어가기 전 공허의 존재와 싸울때 였습니다. (그전까지는 그냥 돌격해서 잡았었는데..)
아쉬운건 포식자 세트를 못써봤다는점..
<3회차 플레이>
물딜 파티를 해봤으니 이젠 마법딜 파티를 도전.
불대지법사 로세
물대기법사 세빌
초반에 마법 데미지가 약하고 마법이 몇가지 없을때.. 는 잠깐 고생을 했으나
한놈이 적군을 모으고 다른놈이 광역데미지를 줄수 있는 마법으로 때리기 시작하니 엄청 게임이 쉬워졌어요.
게다가 화쇄암이 등장함과 동시에, 처음엔 어떻게 활용하는지 몰랐다가
순간이동으로 애들 모아서 데미지 중첩되는걸 알고나서는 게임이 완전 이지 난이도보다 낮아졌습니다.
특히 의사 잡을때는 의사 주변에 적들이 그리 멀지 않게 많이 있다보니 화쇄암으로 한방에 잡았네요.
딱히 어려운 전투 없이, 마지막까지도 매우 쉽게 클리어.
<4회차 플레이>
물딜도 마법딜도 다 해봤으니 뭘 해볼까 하다가
인터넷에 보니 솔플을 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있더군요.
그래서 어떤 직업으로 솔플을 할지 고민하다가
다들 쓰레기라 하는 직업인 도적으로. 불한당 특화 직업으로 솔플을 시도했습니다.
단검도적 - 세빌
단검의 장점은 후방공격이 100% 치명타를 준다는 점인데, 이것때문에 솔플할때 더욱 더 좋습니다.
적군에게 많이 둘러쌓이면 솔플에서는 답이 없이 거의 순삭되기 때문에,
솔플 할때는 멀리서 순간이동으로 한놈씩 빼와서 죽이는것을 하거나,
아니면 은신으로 다가가서 한놈 확실히 죽인다음 튀는 플레이를 반복해야 합니다.
그래서 한놈을 최대한 한턴안에 죽이려면 치명타가 자주 나와야 해요.
단검도적의 장점은 불사조강하, 전략적후퇴, 은밀한발걸음 세가지를 모두 쓸 수 있기 때문에 한놈 치명타 몇번으로 죽인다음
상황에 따라서 불사조강하, 전략적후퇴, 은밀한발걸음을 모두 써서 전장에서 벗어나기가 쉽거든요.
단점은 초반이 너무 어렵다는점. 초반에 순간이동 장갑 얻기 전까지는 많이 도망다녀야 합니다.
그리고 물딜 위주로 하는 플레이는 포식자 세트를 얻는 순간 난이도 급하락 입니다.
포식자 세트의 가장 좋은점은 전투시 한놈에게 표식이 걸리고 그놈을 죽이면 모든 스킬 대기시간이 초기화 되거든요
그때부터는 그냥 한놈씩 빼오는 전투가 아니라 한턴에 모든 적을 거의 다 죽일수가 있게 됩니다.
시작하자마자 신격화 + 아드레날린 + 피의 제물 로 AP 3확보 및 근원스킬 근원 빼고 쓰게 만든다음
표식 있는애한테 가서 백병전 스킬중 5회 때리는 스킬 쓰고 사형집행인으로 AP 2 확보
그럼 스킬 초기화 되었으니 다시 아드레날린 + 피의제물로 AP 3 확보.. 이런식으로 계속 표식 있는놈만 죽이고 다니면 됩니다.
그리고 후반 되니 단검보다는 창이 데미지가 더 잘나오는 상태가 되어서 (사실 단검으로 뒤에서 공격하는게 게임 막판에는 좀 귀찮다보니.. ㅋㅋ) 창으로 바꿔서 때리고 다니면 기본 4천 정도 데미지는 쉽게 나옵니다. 그래서 의사도 한방에 컷.. ㅋ
아무튼 저상태로 다 때려잡았어요. 개인적으로 모든 컨셉중 가장 재미있었습니다.
<플레이 팁 모음>
정답은 없으니 편하신대로 플레이~
치트 엔진 활용을 적극 권장합니다
다른 에딧은 게임의 재미를 반감시키니.. 하지 않고, 치트엔진의 스피드핵 을 써서 2배속으로 게임해보세요. 저는 2배속이 딱 좋네요
<직업 난이도>
화쇄암 법사 <<<<<< 모든 직업 <<<<<< 검방전사
화쇄암은 정말 갓쇄암. 사기기술입니다.
검방전사가 별로인 이유는 물딜이나 마딜을 하나라도 다 없애놔야 넘어지게 하거나 다리부상시키거나 등등 뭔가 상대방 턴을 하나 넘기게 할 수 있는데, 한손검의 데미지는 양손검보다 약하고, 방패를 들었다 해도 이 게임은 맞고 견디는것보다 빨리 한놈이라도 더 죽여버리는게 낫기 때문에 애매하고.. 그렇다고 뭐 못할건 아닙니다만, 솔플 하기엔 애들 잡는게 너무 오래 걸릴것 같아서 안해봤어요.
<1장 플레이 팁>
- 시작후 동료 결정하신 다음에 움직이세요.
- 기쁨의요새 들어간다음 1차 목표는 내부에서 뭔가 하시는것보다 얼른 요새를 나가서 크게 한바퀴 돌고 오시는게 더 편합니다.
- 알렉산더 만나기 전에 불필요한 NPC들 최대한 다 죽이면 렙 8 된 상태에서 싸울수 있습니다
- 배에서 말라디 보호할때 어려우면 말라디에게 회피 걸어주시거나, 말라디를 순간이동으로 계속 멀리 이동시키세요
<2장 플레이 팁>
- 역시 시작 후 싸우지 마시고 전체 맵 한바퀴 돌면서 경험치 주는 사람들 만나고 시작하시는게 편함
- 궁수가 있다면 우선 두나의 장의사가 주는 독수리 세트부터 얻으세요
- 불위에서 발광하는 마녀 죽일때는 해안가쪽으로 순간이동 시켜서 위에서 화살로 쏴서 잡는게 가장 편함
- 모르두스 잡을때는 처음부터 동굴 입구로 들어가지 마시고 동굴 나오는 입구에서 이동기 써서 후방에서 치면 편함 (궁수로 잡기 좋음)
- 에이테라 잡을때는 솔플로 그냥 덤비는건 빡세니 관 클릭하신 다음 잠깐 시간 날때 최대한 빨리 이동기 써서 멀리 떨어져서 싸움 피할수 있음
그담에 한놈씩 텔레포트로 잡으면 됩니다.
<3장 플레이 팁>
- 귀찮으시면 용암지대 거쳐서 바로 안으로 고고
<4장 플레이 팁>
- 우선 포식자부터 먹으시면 매우 편해짐
- 오염세트는 입구에서 엘프 혹은 마지스터를 입구쪽으로 순간이동 시켜서 그놈만 먼저 잡고 루팅한다음 입구에서 나머지 적군들 멀리서 처리하는게 편합니다 (포식자 입고 있으면 그냥 순삭)
- 켐경은 처음 만나서 감옥 옆 건물에 혼자 있을때 바로 잡아버리는게 편함. 안그럼 의사가 보낸 레벨 20짜리 적군들 갑자기 등장할때가 있는데 얘들이 생각보다 강해요
- 가장 좋은 단검은 아르후 있는 성당 쪽 끝 발코니 의자아래에 숨겨져 있으니 누가 오기 전에 얼른 가서 주워야함.
- 드워프 여왕 만나는 지하로 내려가면 바로 앞으로 내려가지 마시고, 계단 내려가지 않은 상태에서 경비들 하나씩 순간이동으로 이동시켜서
아군앞으로 옮긴다음 다 죽인다음에 이사벨을 만나면 이사벨이 배신한다음 싸울때 이사벨과 1:1로 싸울수 있습니다.
지금은 5회차 페인 물대기법사 솔플 하는 중..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