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기동전사 건담 복수의 레퀴엠에 대해
기동전사 건담 복수의 레퀴엠에 대해 아시아에서는 인기가 많지만, 유럽과 미국에서는 아직 인지도가 높지 않은 것 같습니다. 향후 실사판 영상 작품도 예정되어 있는데, 유럽과 미국을 향한 과제를 어떻게 인식하고 있습니까?
답변:
이번 작품을 글로벌 진출의 첫 걸음으로 삼고, 전 세계 배포와 해외 스태프를 기용한 콘텐츠로 구성했습니다.
건담 시리즈 최초로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배포했는데, 10월 23일 발표된 넷플릭스 주간 글로벌 TOP10(영어 시리즈)에서 7위를 기록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앞으로 건담 시리즈의 인지도를 더욱 확대하고자 하는데, 이번 작품은 실사판 영상 작품의 공개를 앞두고 인지도를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난 솔직히 말해서 1년 전쟁 다룰 때 지온이 주인공 아니었으면 좋겠음. 콜로니 떨궈서 대량학살 일으킨 놈들을 왜 정당한 것처럼 포장하는지 솔까 역겨움.
글로벌 진출 목표로 삼았다는 OVA가 CG는 저질에 결말은 데라즈 플리트야??
건담은 본질적으로 진영이 중요한게 아닌 전쟁과 그안에서 희생되어가는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생각보다 훨 잘 만들어서 놀랐음 재미있었다
cg 너무 저퀄이라 무슨 게임 컷신같았음
글로벌 진출 목표로 삼았다는 OVA가 CG는 저질에 결말은 데라즈 플리트야??
비교대상이 G 세이비어라 그런가봐요.
결말 데라즈 플린트는 제작진들이 사탄놈들이다 싶었습니다.
내용만 보면 나치 잔당이 자기들이 벌인 일을 정당성 부여하는 부역자 새끼들에 향연인대 말이지...
후속작 나오면 좋긴하겠는데
난 솔직히 말해서 1년 전쟁 다룰 때 지온이 주인공 아니었으면 좋겠음. 콜로니 떨궈서 대량학살 일으킨 놈들을 왜 정당한 것처럼 포장하는지 솔까 역겨움.
지온군을 일본군이라 생각하면 납득이 가더군요
그렇게 하면서 전쟁범죄를 일으켜도 이유가 있어서 그렇다는 식으로 뭔가 물타기 하고 싶은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 미친 ... 가난한 순서로 전 인류 80%를 우주 깡통에 밀어 넣고 졸라 뜯어 먹던 조직은 괜찮은 갑네 ...
그런 것에 반대한답시고 들고 일어난 혁명가들이 더 악질적인 독재자인 경우가 허다함.
... 더 악질일 게 뭐가 있나요? ... 오십보 백보지 ... 정신줄 좀 ...
우자레타마
건담은 본질적으로 진영이 중요한게 아닌 전쟁과 그안에서 희생되어가는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대량학살 저지른 자들을 주인공으로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선생님의 의견에는 일단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건담에서 지온이 정당한 것처럼 포장된 경우는 아직 본 적이 없습니다. 미화된 적도 없는데, 이걸 멋지게 생각하는 개노답 오따꾸들이 있고, 이런 사람들 때문에 이게 미화다! 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는게 현실이긴 하지요. 뭐... 일제도 식민지 착취하다 핵 맞고 대량학살 당했는데 이게 옳다 그르다를 말하기엔 윤리적인 고민과 논쟁이 일어날 것 같으니 넘어가고... 일단 사실만 말씀드리자면 지온을 정당한 것처럼 포장한 건담 미디어는 일단 없었습니다.
그렇긴 하지만, 건담이 분명하게 지온을 악당으로 그리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원하는 걸 얻기 위해서라면 방법을 가리지 않는 전체주의 조직으로, 그 성격상 결국 위선자들임. 콜로니 해방한다는 놈들이 먼저 전쟁 터뜨리고 콜로니에서 민간인 대학살+가스 테러를 하는 게 정상도 아니고. 아무로가 조직의 폐해를 그렇게 맛보고도 망설임 없이 지온이랑 싸우는 데는 다 이유가 있음. 그런 의미에서 자꾸 지온을 주인공으로 삼고 피해자 코스프레 시키는 건 영 부대끼긴 하죠.
혹시 미화라고 느끼셨다면, 말씀하신대로 주인공의 입장에서 서술되는 장면들 때문에 감정이입으로 인한 미화라고 느끼셨을 수 있는 거 같은데, 윗 분 말씀처럼 작품 자체는 인간성의 상실 같은 문제이기 때문에 진영 논리보다 그 인간의 상황과 전쟁의 문제점 자체레 촛점을 맞추는 게 감독의 의도라고 생각합니다. 이러니까 지온이 옳다, 연방이 옳다가 아니라, 대화의 중요성을 말하는 거죠. 선빵 쳤으니 처벌을 하는 것 까지는 그렇다쳐도, 그 처벌의 정도는 사람마다 생각하는 게 다를 수 있으니까요.
그게 일본에 입장이랑 대동소이 해서 그럼요. 지온에 이미지는 나치에서 따왔어도 정작 그 모델은 일본 제국주의라 그럼요. 지들이 미군 선빵 때리고 핵 두방 처 맞은거에 대한건 걍 기억에서 잃어 버리고 핵폭탄 피폭 피해자 코스프레만 출창하는게 지온과 다를거 없음 옛날에 영광만 찾고 있는게...
지온에서 악당으로 그리고 있는 것은 지온 국민 전체가 아니라 자비 가문이며 그마저도 가르나 도즐의 경우에는 입체적인 면을 보이죠. 지온의 군인들 내부에서도 모두 자비 가문에 찬성을 하는 것이 아니며 지온이나 연방이나 조직 자체의 선악을 규정 짓는 장면은 없었습니다. 아무로가 망설임 없이 지온과 싸운 것에는 지온이 나쁘다라는 정의감 때문도 아니었고요. 그렇게 할 수 밖에 없는 생존을 위한 선택이었을 뿐이지, 저 나쁜 놈들을 내가 다 죽여버리겠다는 식으로 나온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어지간하면 존중해드리고 싶은 의견인데, 지온의 모델이 제국주의라는 건 정반대로 보신 겁니다. 패권을 기본으로 하는 제국주의의 모델은 오히려 연방입니다. 지온의 세력이 콜로니(식민지)라는 이름만 봐도 알 수 있고요. 토미노 영감의 좌빨 성향을 생각해봐도 알 수 있고... 연방이 제국주의를 행했기 때문에 핵을 맞은 거라고 봐야합니다. 외려 일제가 모델인 연방이 주인공의 소속이니 이건 우익이다! 라는 의견까지는 그럴 수 있다쳐도 일제가 지온의 모델이라는 건 정반대로 보셔야 합니다. 애초에 현실 그대로를 대입할 수 있을만큼 단순하게 심플한 구도의 작품이 아닙니다.
그건 그냥 거대한 흐름 안에서 각 사람들의 이해관계나 정의에 대한 의식이 이리저리 꼬이는 것에 불과하죠. '콜로니 해방을 외치면서 콜로니에서 주민 학살하고 테러하는 집단' 자체의 성향을 말하는데 "그 안에는 이런저런 사람들도 있었다"고 하는 건 논점을 흐리는 겁니다. 그런 식으로 따지면 어떤 작품이든 역사적 사실이든 조직의 성향을 묻는 게 무의미해지니 그렇게 접근하면 안 됩니다. (중국이 공산주의 국가지만 그 안에는 자유를 즐기고 사랑하는 사람도 있으니, 중국은 공산주의 국가라고 단정지을 수 없다... 는 식이 됨.) 그리고 아무로가 지온과 싸운 게 생존을 위한 선택이라는 건 좀 비약인 것 같네요. 전쟁에 휘말린 소년병 이미지가 있었지만, 지온에 대한 적의가 없는데 자기가 살려고 싸웠다고 보긴 어렵죠;
본질적으로 지온은 나치 독일 모티브의 명맥한 악이 맞음 그걸 장기 시리즈가 되면서 계속 미화되고 있는거지
오히려 토미노는 지온을 철저하게 악으로 묘사했음 지구연방도 나쁜 짓을 하지만 지온이 더 나쁜 놈이다가 기본 전제였고 근데 그걸 독일빠, 밀덕 감독들이 지온에 독일을 투영해서 계속 미화, 전쟁을 남자들의 로망처럼 표현, 정당성을 부여하려고 한게 지금까지 온거(대표적으로 0083의 이마니시 타카시)
자쿠, 캠퍼에다 독일군 바가지 씌운 이즈부치도 빼놓으면 안 되죠.
그리고 잘못알고 있는게 토미노는 좌빨이 아니고 지구 연방은 제국주의가 아니라 여러 나라들이 뭉친 세계정부 국제연합 UN이랑 비슷한 포지션 지온은 파시즘 독재국가에 1년 전쟁도 히틀러 모티브인 기렌 자비가 독재, 권력을 위해 일으킨 전쟁임 지구연방에 대한 불만은 명분일 뿐
생각보다 훨 잘 만들어서 놀랐음 재미있었다
0083 후속작을 만들면 서양에서 인기 많을거 같은데
cg 너무 저퀄이라 무슨 게임 컷신같았음
재밌는데 아바오아쿠도 좀
치고 박는 장면이 많이 나와서 심심치 않아 좋았음
솔찍히 모델링이 오래된 방식이라 많은 투자가 필요합니다.
실사판은 나온다고만 도대체 몇년째 하는거지...
예고편 모델링 수준에 기대감 담백하게 빠져서 퍽퍽 닭가슴살 생각하면서 봤는데, 놀랍게도 그 구린 CG로 액션씬에서의 몰입감은 제법 높았고, 공포 장르적인 하얀 악마를 보여줘서 구린 양산기로 아무로를 상대하는 지온군의 시점이 확 와닿아서 건담 세계관에서 새로운 체험을 또 했기에 만족한다. 캐릭터적인 측면에서는 캐릭터팔이는 포기했구나 싶었지만, 메카닉적으로는 내놓으면 팔릴만한 상품 아닌가 싶고, 총 감상평은 아직 일본의 CG애니메이션 제작 수준이 국산 아동애니 수준을 못 따라올만큼 어색하고 뻑뻑한 한계가 느껴졌다. 그러나
전투씬으로 꽉꽉채워넣어서 재밌었다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