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트로봇 공식 블로그를 통해 제가 질문한 내용과 답변받은 내용을 공개합니다.
※ 질문 주제는 따로 없으며 두서없이 질문하였습니다.
※ 다른 사람이 질문한 것도 정리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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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질문한 것에 대한 레트로봇의 답변]
Q. 태오랑 래오가 머무는 방에 책장이 있는데, 그곳에 오카리나라는 책을 보았습니다.
그 책은 누가 사용하던 것이었나요??
A. 저희가 제작을 하는 동안은 되도록 디테일한 부분까지 설정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는 있지만
책장에 꽂혀있는 책 하나하나까지 설정을 하진 못했습니다.
(그냥 배경 아이템;;;)
Q. 시삽은 늘 헬멧을 쓰고 있기에 전체 얼굴과 눈을 볼 수가 없습니다.
눈을 보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레트로봇 회사에 방문하면 보여주나요??
A. 죄송합니다. 영업상의 기밀이라 보여드릴 수 없습니다.
(시삽의 눈은 대외비)
Q. 리자는 클론 1기당 2개의 액티베이터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왜 액티베이터는 2개가 존재하는 건가요?
또, 한 개는 바이클로넛이 가지고 있는데 그렇다면 나머지 한 개는 누가 가지고 있는 거죠?
A. 클론을 한 사람의 바이클로넛을 위해서만 운용하기에는 클론의 수가 부족해 여분의 액티베이터를 하나 더 만들어서
두 명의 바이클로넛이 한 대의 클론을 공유하도록 했다는 설정입니다.
(종류별로 따진다면 수많은 클론들이 있다고 리자가 말하지 않았나요?)
Q. 바이클론즈 신작은 올해는 없는 건가요? (웹툰, 극장판, 설정집, 굿즈, 리부트 포함)
A. 현재 레트로봇은 바이클론즈와 애슬론의 제작중단 이후 경영의 위기를 겪고 있고
하루빨리 새로운 프로젝트를 만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죄송하지만 말씀하신 것들은 일단 회사의 경영이 정상화된 이후에나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경영 위기에 놓인 레트로봇...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Q. 오나전 상의에 있는 R 마크는 뭘 의미하는 건가요?
A. 아무 의미 없습니다.
(레트로봇의 'R'이 아닐까 생각했었습니다)
Q. 왜 바이클론즈가 국회의사당까지 복구해야 하나요??
A. 그래야 할 의무는 없다고 해도 봉사로 할 수는 있는 일이라 생각했습니다.
(무보수의 용사님)
Q. 애당초, 애당중, 애당고가 있는데 그럼 애당대학교도 있나요?
A. 설정한 적은 없지만 필요하다면 애당대학교도 등장했을 것 같네요.
(태오랑 래오는 부모님이 실종되지 않았다면 이 대학교에 입학했을까요?)
Q. 배달원은 특히 지오에게 도발적인 자세로(?) 첫 만남을 시작하는 이유는 뭐죠?
A. 어떤 자세를 말씀하는 것인지요?
(이럴 줄 알았으면 사진을 첨부할 걸 그랬어)
Q. 바이클로넛 누나의 동생은 작중에서 한 번이라도 등장했나요?
A. 이런 허술한 낚시에는 걸려들지 않습니다. ㅎㅎ
(쳇!)
Q. 아이스 에이지를 맞은 나즈칸 유적이 나즈칸 행성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럼 나즈칸 행성은 빙하기가 됐겠네요?
A. 아마도 그랬겠죠.
(논리적인 접근은 반박하지 않는군요)
Q. 마담 흉은 박봉이 자신의 심기를 거스를 때마다 박봉 얼굴에 점을 찍은 건 실험입니까? 아니면 장난입니까?
A. 장난이기도 하고 샤먼 행세를 하고 있는 입장에 따른 행동입니다.
(치밀함 속에 유희가 있는 마담 흉)
Q. 라디오자키의 앞쪽 스피커가 2개 있는데 서로 모양이 다른 이유는 뭐죠?
A. 한쪽 뚜껑이 벗겨졌기 때문입니다.
(본인이 벗은 걸까? 잃어버린 걸까? 실버가 숨긴 걸까?)
Q. 오남매 집 열쇠는 오래오만 가지고 있습니까?
A. 아닙니다.
(참고 사진을 보면 래오의 목에 걸린 집 열쇠가 보입니다)
Q. 오성왕은 왜 지구를 재정복하고 싶어 하죠?
A. 전복의 계략에 놀아난 때문이라는 김미혜 작가의 설명입니다.
(비선 실세는 이렇게 무서운 것입니다)
Q. 지오는 그 사건(나전이의 거짓 친구 행세)으로 나전이와 화해할 수 없는 루비콘 강을 건넌 건가요?
A. 노력한다면 사람 사이에 회복할 수 없는 관계는 없다고 믿지만, 쉬운 일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Q. 중급자 다음 슈트를 보고 싶습니다. 제작해 놓은 것이 있나요?
A. 없습니다.
(중급자에서 보호구가 좀 더 장착된 모습을 상상해봅니다)
Q. 릭은 왜 기능성 파츠를 가지고 싶어 하나요?
A. 릭은 발명가 성향이 있고 실험 정신이 강하므로 늘 새로운 장치나 업그레이드에 대한 구상을 한다'는 김미혜 작가의 설명입니다.
(릭 씨, 고급자 슈트 좀 만들어 주세요)
Q. 셰이드가 크툴라 신도를 팰 때 액티베이터에서 전기가 발생했는데 엑티베이터의 기술인가요? 아니면 셰이드의 감정표현인가요?
A. 둘 다입니다.
(셰이드는 액티베이터 기술로 자신의 감정을 담아 크툴라 신도를 두들겨 팼다고 정의할 수 있겠네요)
Q. 작중에서 지구는 겨울이 없습니까?
A. 꼭 필요하다면 겨울 장면을 넣었겠지만, 그런 적은 없었기 때문에 겨울 장면이 없었던 것뿐입니다.
(눈 내린 서울의 모습을 상상해 봅니다)
Q. 가오라쿰을 나즈칸으로 돌려보낸 컨트롤러는 무얼 모티브로 제작한 것입니까?
A. 구절판입니다.
(아, 우리의 문화를 또 담아내셨군요)
Q. 환장 용병단을 사칭한 캐릭터는 죽었습니까?
A. 여러분의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이제는 상상력을 핑계로 답변 회피;;;)
Q. 오냐오의 귀를 자른 사람은 누구입니까?
A. 시에서 추진하는 중성화 수술을 받은 고양이의 표시입니다.
(서울시이~)
Q. 누나의 시삽과 배달원의 시삽은 등장했지만, 오남매 부모님의 시삽은 미등장했습니다.
캐릭터 디자인이나 이름은 정해지긴 했나요?
A.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부모님의 시삽을 청문회에 세워서 마구 질문해 주고 싶다)
Q. 3기에서 갑자기 자전거 안전 캠페인이 등장했는데 정부의 요구였습니까?
A. 아닙니다.
바이클론즈를 공중파에 방영하기 위해 두 개의 에피소드를 하나로 묶다 보니 분량이 모자란 부분이 생겨서 방송 전에 급히 추가하기 위해 만든 것입니다.
(안전을 생각한 레트로봇에 열렬한 박수를 보냅니다)
Q. 시삽은 액티베이터의 어느 부분으로 밖을 보는 겁니까?
A. 디스플레이 위쪽, 자전거 기어 모양 심볼의 양쪽에 카메라가 있다는 설정입니다.
(시삽의 눈)
Q. 시삽은 바이클로넛이 요청한다 해도 불리한 대답을 거부할 수 있습니까?
A. 시삽은 바이클로넛의 종속물이라기보다는 파트너의 개념이고 독립적인 인격체이기 때문에 스스로의 판단에 따라 행동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판단과 행동이 정당성을 가지려면 개인적 이익이 아닌 팀을 위해서라는 동기가 있어야겠죠.
(미란다의 원칙이 떠올라서 질문해봤습니다)
Q. 바이클로넛과 시삽이 잘못을 저지르면 어떻게 되나요? 바이클로넛은 구속되고 시삽은 봉인됩니까?
A. 죄송하지만 거기까지는 설정하지 못했습니다.
(바이클론즈 행정부나 사법부가 있을까 해서 질문한 것입니다)
Q. 지오는 오메기가 가발임을 어떻게 알고 있는 겁니까?
A. 죄송하지만 거기까지는 설정하지 못했습니다.
(지오는 이순희 여사에게 오 사장 머리는 대머리라고 말했는데 어찌 된 일? 설정 구멍 발견!)
Q. 사실상 보존의식은 불로불사의 기술이나 다름없는 것 아닙니까?
A. 그렇게 볼 수도 있겠지만, 노환으로 죽기 직전이라면 모를까 이런 인생을 원하는 사람은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또, 보존의식을 영혼으로 규정하느냐 디지털화해서 저장된 의식체계를 기반으로 한 시뮬레이션으로 규정하느냐에 따라 논란의 여지가 있습니다.
(시삽의 삶이 너무도 비참한 걸까요?)
Q. 1기 1화에서 오남매가 식탁에서 먹었던 음식 이름이 무엇입니까?
A. 내용물이 수상한 부대찌개입니다.
(고기가 없는 부대찌개 ㅠㅠ)
[타인이 질문한 것에 대한 레트로봇의 답변]
<바이클론즈 웹툰>
◎ 바이클론즈 웹툰은 아직 구체적인 일정이 잡히지 않았다.
◎ 바이클론즈 웹툰이 나오려면 또봇 웹툰으로 사업성이 증명돼야하며 그 뒤에 영실업의 허락을 받아야 한다.
<바이클론즈 설정>
◎ 배달원의 성은 '배', 이름은 '달원'이고 스스로를 '배달 1(one)'이라고 칭한다.
◎ 배달원의 기차표에 '행성 간 전투 지원 1위 달성'이라는 문구는 배달원이 스스로 자랑거리로 삼아 넣은 것이다.
◎ 배달원 자신을 오빠라고 불러주기를 원하는 영상이 삭제된 이유는 배달원 캐릭터에 어울리지 않는 대사로 판단되어 삭제했다.
◎ 시삽들의 모습은 컴퓨터로 구현된 이미지이며, 디스플레이에 항상 상반신만 보인다는 설정이다.
◎ 액티베이터의 전원이 꺼지면 클론 소환이나 슈트 업이 해제된다.
◎ 남학생들이 래오가 학교에 온 것을 보고 저 자식 왔다며 싫어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근원은 질투심 때문이다.
◎ 피오의 옷은 래오의 옷을 물려 입은 것이다.
◎ 3기에서 인피니티가 인피닛 컨트롤을 하기 위해 카레를 생각하는 장면에서 아이들이 기겁을 한 이유는 환장이 마신 고양이 배설물이 생각났기 때문이다.
◎ 싸이클링 원 쿠션과 싸이클링의 차이는 기술을 사용하는 방법의 차이이다.
◎ 4기에서 래오가 냄새를 맡지 못하는 장면은 래오가 점점 자신의 판단과 감각에 대해 자신감이 떨어져 가고 있는 상황을 암시하는 장면이다.
◎ 웨어울프 모드는 지오의 의식이 늑대인간이 되는 것이다.
◎ 5기에서 미오가 쓴 아르젠타비스의 기술 이름은 'I'll be back with sonic boom'이다.
◎ 래오나 미오, 지오 등 머리 색은 그냥 만화적 표현이다.
◎ 5기에서 잘 들리지 않았던 좀무왕과 이순희의 말싸움 대사는 다음과 같다.
「할머니: 그래서, 에미가 틀린 말 했어?
좀무왕: 그러면서 내 말은 하나도 안 들으시잖아! 사람마다 자기한테 중요한 게 있는데.
(땡땡이 걸레 흔들며) 이거 내가 아끼는 팬티라고 버리지 마시라 그랬죠! 관저를 홀랑 뒤져서 찾았더니 걸레로 개조해 놓으셨어.
할머니: 버린 건 아니잖니. 그럼 왕이 구멍 숭숭 난 걸 입을래?
좀무왕: (분통) 왕의 팬티를 누가 봐~! 내 위신이 그렇게 중요하면 신하들 앞에서 ‘우리 좀무가’ 소리나 말든지.
할머니: 얘, 얘, 내가 언제 그랬니? 내가 너 나라 세운대서 에민데도 꼬박꼬박 존칭 쓰고 얼마나 받들어 올리면서 우리 좀무왕…
좀무왕: 또 그랬어! 야, 너네 들었지?」
<레트로봇의 사정>
◎ 바이클론즈 제작 화수(물량)는 투자자인 영실업이 결정해왔다.
<바이클론즈 6기>
◎ 바이클론즈의 저작재산권은 모두 영실업에 있으므로 애니 방영은 영실업의 의지에 달려있다.
<완구 사정>
◎ 로코모토 완구 발매 계획은 있었지만, 취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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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한 달에 한 번 답변받기가 굉장히 어려운데 5월 한 달 동안 세 번의 답변을 받아보다니 꿈 같습니다.
정성껏 답변해주셔서 무척 감사할 따름입니다.
(답변 태도를 보아하니 이달 총감독님인 것 같은데 심증만 있네요)
ps2. 이 글에 적힌 질문은 '레트로봇과의 질문과 답변 ⑩' 이후, 가장 처음에 질문한 내용인데
답변자께서 놓치셨는지 여러 번의 기다림 끝에 답변을 주셨다는 것을 밝힙니다.
ps3. 바이클론즈 웹툰 사정을 볼 때, 또봇 웹툰의 흥행이 뒷받침되어야 할 것 같아 보입니다.
ps4. 레트로봇은 경영 위기, 영실업은 지원 중단... 산 넘어 산입니다.
ps5. 이 글이 유익하고 재미있기를 희망합니다.
레트로봇... 아아....
조속히 정상화되기를 응원합니다.
내가 돈만 있다면 지원히고싶다
영실업이 이런 마음을 알랑가 모르겠습니다.
바이클론즈 참 재밌는데..... 이렇게라도 설정 알아가는 재미 감사합니다.
재미가 있어서 기쁩니다. 관심있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솔직히 또봇이 뽀로로도 아니고 너무 많이 우려먹긴했던거 같아요
또봇에 문외한(門外漢) 저로서 어떤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레트로봇의 조속한 정상화를 기대하고 응원하는 말씀으로 듣겠습니다.
1.태오와 래오의 책장에 오카리나라는 책은 연주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라면 그럼 오카리나는 누가 연주하는거죠 2.고기가 없는 부대찌개라니 맛은 어떨지 궁금하네요(화성에서는 진짜고기보다 배양육을 쓰던데) 3.배달원 기차표에 '행성 전투지원 1위 달성'은 '꼭 한번 1등 합시다'를 돌려말한 겁니까(그는 콩라인이었습니까) 4.남학생들이 래오를 질투하는데 여학생들에게 인기가 많다는 이유로 판단할수 있습니까(남녀공학이면 몰라도 남고라면 장담못함)
레트로봇에 물으셔야 할 질문을 제게 하셨군요. 공식적인 답변을 원하시면 직접 물으시는 것이 가장 빠를 것입니다. 1. 제가 바이클론즈를 시청하면서 오카리나(악기)가 등장한 적이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레트로봇에서 답변한 그대로 세세한 부분을 설정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2. 깊은 감칠맛은 그리 기대하기 어려운 부대찌개 맛이 아닐까요? ㅎㅎㅎ 3. 자랑거리라고 했으니 희망이 아니라 실제 타이틀이 아닐까요? 4. 래오를 바라보는 동급 남학생의 태도에 관한 답변이었기 때문에 래오를 바라보는 동급 여학생의 태도는 제가 어떻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