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 레진이라 그런지 비쌉니다 ㅜㅜ
이 상태로 일 년 정도 방치하다가 며칠 전에 다시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
일단 '라이오스' 먼저 작업 들어갑니다.
마르실도 그랬지만 공식 작례는 그야말로 누구세요 입니다...
노란 금발도 아니고 눈동자 색은 더 연해야 하고 눈썹도 검지 않고 약간 팔자 눈썹이어야 어울리죠
이건 데칼이 문제인 거라서 데칼 위에 색을 다시 칠해 줬더니 그나마 좀 만화책 속의 라이오스 느낌이 나네요
얼굴이 너무 정면으로 고정돼 있어서 약간 좌우로 움직일 수 있게 바꿔줬습니다.
눈이 과하게 초롱초롱해져 버린 라이오스 완료!
최근에 도착한 따봉 고양이와 똥 오줌 싸는 허스키 피규어와 함께 찍어 봤습니다.
이딴 건 대체 누가 사는 건지 궁금했었는데...
제가 샀어요
센시도 약간 바꿔줬습니다.
국자 들고 음식을 덜어주는 듯한 모습이 훨씬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
고양이 눈동자 위치를 아래로 바꿨더니 센시의 음식을 보고 엄지 척을 날리는 느낌입니다.
센시하면 커다란 아다만트 웍이고 마르실 하면 마법 지팡이 '암브로시아'인데
이 제품들엔 아쉽게도 둘 다 포함돼있지 않습니다.
작년에 만들어 뒀던 암브로시아는 어디 갔는지 사라져버려서
0.3mm 에나멜 선을 꼬아서 형태를 다시 잡아 줬습니다.
작업 중에 찍은 사진은 이것 밖에 없군요
미믹의 눈에는 자쿠 모노아이 스티커를 붙여줘 봤는데 약간 더 건드려봐야 할 거 같네요 ^^;
칠책 끝~
마지막이다 보니 제일 날림으로 빠르게만 작업한 느낌입니다 ㅜㅜ
아무튼 완성 사진들 갑니다~
100원짜리 동전과 일회용 라이터와 크기 비교
제품 발매 당시엔 고양이 계열 수인 '이즈츠미'가 아직 합류하기 전이라 제품화가 되지 못했습니다.
대신 아쉬운 대로 엄지 척 고양이 피규어를 갖다 놔봤습니다.
작기도 하고 캐릭터 간의 간격도 있다 보니 조리개 8로 찍어도 초점이 나가네요
다음엔 조리개를 16에 두고 찍어봐야겠습니다.
이 제품은 보물 상자 미믹이 본체인 느낌입니다. (이게 시간을 더 많이 잡아먹었습니다 ^^;)
드워프 요리사 112세 '센시'도 작년에 비해 장비가 바뀌었으므로 다시 촬영~
칼 쥔 손에 억지로 국자를 끼워놨더니 조금(?) 어색하긴 합니다 ^^;
엘프 마법사 50세 '마르실'은 귀여우니까 그냥 다시 찍어 봤습니다.
똥을 발견한 마르실!
허스키들과 나름 잘 어울려서 같이 두고 찍어봤습니다 ^^;
보물 상자형 마물 '미믹'
이 작품의 마지막은 다들 행복한 해피엔딩 이기를 바랍니다.
이렇게 마무리 하려 했지만...
지팡이가 좀 아쉬워서
이파리를 새싹 느낌으로 바꾸고 동그라미 조금 줄이고 잔 가지 삐져나온 건 함선 작업할 때 쓰는 리깅 선 잘라서 붙여줬습니다.
그리고 이즈츠미가 없는 것도 너무 아쉬워서...
장비를 갖춘 채 전신이 나온 이미지를 찾아서
포샵으로 따서 색 대충 입히고
이제 배경 작업...
우드락에 벽돌 모양 넣을까 하다가 이런 걸 해본 적이 없어서 그냥 모형 벽돌을 구입해서 쌓아 보기로 합니다.
20장에 3천원 정도 하는 걸 400장 사서 320장 정도 사용한 것 같습니다.
배경 제작에 참고한 이미지는
이겁니다.
대략 이런 느낌입니다.
배경이 좀 더 크거나 캐릭터가 더 작아야 어울릴 것 같긴 한데
이제 와서 어쩔 수 없습니다. 그냥 갑니다!
실제 벽돌과 같은 재료로 만들어진 모형 벽돌이라 도료를 흡수해버려서 제대로 칠해지지 않습니다.
표면에 젯소를 바르고 칠해야 하는데 젯소가 없으므로 목공 풀에 물 섞어서 치덕치덕 발라준 뒤
바닥은 타미야 디오라마 시트지를 잘라서 사용했습니다.
벽돌에도 적당히 색을 입혀 봅니다.
창문에 삐져나온 해골들은
그냥 슬쩍만 드러나게~ ^^;
해골 주변을 일부러 꿀렁꿀렁하게 했는데 조명에 반사돼서 거시기 하네요
주변에 식물 줄기 같은 걸 늘어트리고 싶은데 어떻게 하는지 몰라서 일단 여기서 멈췄습니다.
모닥불에도 전구를 넣어 볼까 생각 중인데 이미지가 예상이 안되네요 ^^;
해골이고 뭐고 창문을 그냥 막아 버릴까도 고민 중입니다 ^^;
뒤에서 떼어내면 되니
광각으로도 찍어 봤습니다.
뭔가 이것저것 해보긴 했는데 그냥 아쉽기만 합니다...
창문의 해골쪽을 좀 더 건드려 보고 전체적으로 식물 줄기 같은 거 늘어트리고도 싶고
모닥불에 전구를 넣어 볼까 생각 중이기도 합니다.
현재 상태
폰카 오토 화벨이라 위 사진과 색감이 달라 보이는데 같은 색입니다.
창문은 너무 튀어서 결국 막았고
비닐에 목공 풀을 식물 줄기 모양처럼 짜서 말린 뒤 칠해서 붙여 봤는데 두께감이 약하니 무슨 미역 줄기 같네요
떼어 버리고 인터넷에서 담쟁이 모형 같은 걸 주문했는데
중국에서 오는 거라 추석 끝나고도 몇 주 정도 더 걸릴 듯 합니다.
시간 날 때마다 조금씩 더 건드려 봐야 할 것 같아요
이건 일단 여기까지만 하고 다시 피규어 수리하러~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던전에서 밥 먹는 걸 보셨습니다.
이렇게 원하는걸 자유자제로 칠할 수 있다는게 너무 부럽습니다.
내가 뭘본거지
이렇게 원하는걸 자유자제로 칠할 수 있다는게 너무 부럽습니다.
이즈츠미는 정말 모델링을 배워서 만들어 보고 싶어지네요 ^^;
내가 뭘본거지
던전에서 밥 먹는 걸 보셨습니다.
동전과 라이타가 무척크네요 ㅋㅋㅋㅋㅋ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고통받는 마르실!
이 자세의 피규어가 아직도 안나오다니~!!!
삭제된 댓글입니다.
태글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자연스럽게 개고양이들이 난입..
생각 보다 크기가 커서 놀랐는데 왠지 잘 어울리더군요 ^^
와우 센스 대박... Jxk 피규어들이 은근 소품용으로 좋죠ㅋㅋㅋ
잘 어울려서 놀랐습니다 ^^
역시 베어티처, 시공을 초월하는 실력!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진심으로 너무나 아름다운 작품입니다.
감사합니다 ^^
저게 직접가서 실물을 보면 정말~ 작아요~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와 저도..이 모델을 어지어찌 구입했는데... 이렇게 멋지게는 안될거같...와아... 진짜 입이 딱 벌어집니다 센시가 칼보다 국자를 들고있는게 아주 좋네요 훨씬 자연스러워서 좋습니다 와 눈만 높아지고 갑니다 허허허허
크기가 애매하게 작기도 하고 같이 배치 하려면 시선 방향도 맞춰야 하는 등 손이 좀 많이 가는 편이더군요~ 센시 칼은 좀 쌩뚱맞아서 국자로 바꿔 봤는데 어울린다니 다행입니다 ^^
멋진 작품 잘 보고 갑니다^^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와 잘 봤습니다. 연출이 너무 좋아요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중간에 냄비에 엘프 머리가;;;;;ㅎㅎㅎ
흐흐 보셨군요...
앗 그러고보니 피규어 의사님 아니십니까? 이렇게 즐기는 모습도 좋네요^^
자, 이제 5번째 멤버인 이즈츠미를 자작 하실 시간입니다. (웃음)
배워보고는 싶은데 기본적으로 조형 능력이 바닥이라 ㅜㅜ
와 정말 좋아하는 작품 중 하나인데, 이렇게 장인의 손 안에서 살아 숨 쉬듯이 재 탄생한 모습을 보니 그저 감격이네요. 귀한거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좋게 봐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크기가 엄청 작은데 도색을 잘하셨네요 애니가 흥해서 가챠폰 셋트로 나왔으면 좋겠읍니다
복장별로 마르실 세트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
진짜 대박이다 엄청잘만들고 잘 칠하신듯 우앙 잘봤습니다
좋게 봐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모닥불에 led 달면 무드등으로도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러려면 일단 클리어 불꽃을 만들어야 하는데... 아직 생각 중입니다 ^^
너무 잘보았습니다. 칠과 조형까지 너무 멋지네요. 저도 마음만 있고 능력이나 기술 여유가없어서 대리만족하고 갑니다. 좋은 작품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좋게 봐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분위기가 너무 좋아요.
저도 아기자기하게 밥 나눠 먹는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시작한 작업이라서요 ^^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애초에 던전밥도 판타지세계관이고 던전 속이라 생각하니 큰 개와 고양이들도 그냥 자연스럽게 묻혀가서 더 느낌이 좋네요 그 세계관에 거대한게 한두가지도 아니고 ㅎㅎ 쭉 보며 내려가다 뒷쪽에 광각 하이앵글 샷에선 입이 떡 벌어졌습니다...! 최고네요!!
네 커다란 늑대 같아서 어울리더군요 ^^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지난번 보다 업그레이드 되었네요!! 이즈미가 대지에 서고 던전벽도 생기고!! 오옹 정말 멋집니다 이 모델의 이상의 완성작은 이제 나오기 힘들지 않을까요 !!
애니화 되면서 던전밥 관련 된 많은 제품들이 나와줬으면 좋겠습니다 ^^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던전밥 좋아해서 전권 사서 모으고 있는데 정말 완벽한 피규어입니다. 좋은 작품 잘 봤습니다. 어차피 지금은 없어졌으니 상관 없지만, 창문 상단부 벽돌 조적을 보면, 건축학도로서 살짝 불편하기도 했습니다.ㅋ 중력에 의해 아래로 무너지기 때문에 저렇게 쌓을 수 가 없지요. 요즘은 어차피 창틀이 하중을 대신 받으니 대충 위로 쌓아도 되는데, 벽돌만으로 창문을 만든다고하면, 쉽게 말해서 기이인 돌을 인방보로 사용하거나, 아치로 창문 상단부를 구성해야합니다. 별건 아니고, 다음에 벽돌 쌓아서 배경 만드실 일 있으면 떠올려주시면 너무 좋을 것 같아서 써봤습니다. 지나가다가 생각나서 그냥 얘기해봤어요. 사실 안지켜도 멋집니다. 저도 가지고 싶네요.~
와 진지하시군요... 균일한 모양의 벽돌을 400개 구입해서 쌓은 거라 위를 막을 긴 벽돌 같은 건 당연히 없었습니다. 게다가 계단을 추가하면서 아랫단을 세 칸 연장하다 보니 생각 보다 창문이 너무 위로 올라가 버려서 창문 위쪽을 벽돌로 두 칸 막았었죠... 실제 벽돌 재질이라 부수거나 모양을 바꾸면 흙 가루가 부스스 떨어집니다. 건축학 같은 걸 생각하면서 만든 것도 아니고 저 창문의 구조가 이상하다는 건 굳이 건축학도가 아니어도... 밑 부분이 둥근 냄비를 벽돌 두 군데에만 올려두는 건 위험하니 최소 세 군데에 받쳐 놔야 한다고 안 해주셔서 다행입니다 ^^;
ㅋㅋㅋ 냄비를 벽돌 2개로 고정한 건 제가 놓쳤네요.ㅋㅋ 암튼 놓은 작품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역시 장인이 '없으면 만든다' 를 실행해버리면 이렇게 훌룡한 결과가 나오는군요 마치 매장에서 샤브샤브를 기본으로 시키면 양이 적게 나와서 부족한데 그냥 집에서 해먹으면서 건더기를 그냥 푸짐하게 때려박아 호화롭게 먹는 기분이랄까요 해골이랑 따봉 고양이도 참으로 탐이 납니다ㅎㅎ 너무 치트키인데 ㅋㅋㅋㅋ
완전 좋아하는 작품인데 관련 된 제품은 이게 전부이다 보니 계속 욕심을 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좋게 봐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와~ 모형 벽돌이 진짜 벽돌보다 훨씬 비싸네. 진짜 벽돌은 개당 1500원인데 크기당 단가를 매기면 모형벽돌이 거의 100배 가까이 비싼거네...
50살 마르실? 엘프 나이 50살이면 어린거임. 사람 나이로 12살쯤 된다고 보면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