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4일부터 17일까지 열렸던 제54회 시즈오카 하비쇼에 다녀왔습니다. 저로서는 이번이 딱 10번째 시즈오카 하비쇼 방문이네요.
RC나 다이캐스트는 많이 생략하고 프라모델 위주로만 찍었는데도 사진 수가 꽤 많이 나와서 8회 정도에 걸쳐 나눠서 올려야 할 것 같습니다.
매년 보는 간판. 개최장소는 JR시즈오카역에서 차로 6분 정도 거리에 있는 시즈오카 트윈메세입니다.
비지니스데이에는 역에서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일반 공개일에는 유로 직행버스가 운행됩니다.
전시장 배치도.
녹색은 프라모델관, 청색은 RC관, 노란색은 대형 유통회사의 거래 상담소입니다.
행사 주최가 시즈오카 모형교재 협동조합인데, 조합에서 제일 힘이 센 곳이 타미야다보니 타미야 부스가 가장 큽니다. 두번째로 큰 반다이의 거의 두 배.
프라모델관 2층에서 찍은 전시장입니다.
비지니스데이라 한산합니다.
가장 먼저 아오시마 부스부터 들어갔습니다.
아오시마 문화교재사는 시즈오카에서 가장 오래된 모형 메이커로, 1930년대 초반부터 모형을 만들었습니다.
거의 매년 메인 아이템으로 자동차를 선정해서 실차와 모형을 같이 전시했는데, 올해의 메인 아이템은 자동차가 아니라 기차입니다.
1/45 DD51 북두성. 퇴역한 실물 기관차의 보닛을 전시해놨습니다.
속이 꽉 찬 충실한 내용물.
이게 기차 한대분 런너입니다.
아오시마의 스테디셀러, 테코토라 시리즈.
1/72 프롭기 신 시리즈의 신작은 시덴카이 로켓탄 장비형입니다.
계속 라인업을 늘려가는 1/72 자위대 지상장비 시리즈.
전차를 제외한 기타등등 차량 위주로 나오고 있습니다.
올해의 신제품은 병력수송용 트럭 2종류. 일반형에는 승차상태의 인형이, 장갑형에는 하차 상태의 인형이 들어있습니다.
함선모형쪽 입구에는 멘탈모델과 칸무스가 팜플랫을 나눠주고 있습니다.
극장판 2편과 연동해 홍보중인 푸른 강철의 아르페지오 시리즈.
변신 가능한 1/350 이-401.
이 정도 볼륨의 신제품까지 나오는 걸 보면 아르페지오 관련 매상도 상당히 좋았던 것 같습니다.
1/700 키리시마 풀헐 사양.
먼저 나왔던 워터라인 사양에 하부 헐 부품을 추가한 것인데...설마 곰도 넣어주나?
극장판에 등장하는 히에이의 모형도 있었는데, 그건 사진촬영 금지라 안 찍었습니다.
1/4 타카오의 완성품 피겨.
메이커 입장에서는 땅짚고 헤엄치기의 진수인 칸코레 시리즈.
아오시마는 예전에 이타샤 시리즈로 땅짚고 헤엄치기를 한 적이 있었지요. 구 제품에 데칼과 박스만 바꾸면 최신 유행의 신제품이 만들어지는...
그냥 배만 파는 게 아니라 피겨 쪽도 작정을 하고 달려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아오시마제 피겨는 원작의 인기과 피겨 자체의 퀄리티에 관계 없이 영 신통찮은 매상이 나왔는데 이번에는 어떨지...
1/700 워터라인 시리즈의 신작은 급양함 마미야. 이제는 식량 보급함까지 나오나...(먼산...)
현재 개발중인 워터라인 함선들. 와스프는 '드디어 나온다'는 느낌이고 아키츠마루는 '이것까지 나오냐'는 느낌입니다.
아이언클라드 시리즈의 신작은 키리시마 리테이크와 이-168.
아오시마의 다른 주력인 자동차 시리즈.
선더버드 시리즈 신작은 모터구동의 자력 견인차. 진짜 자석이 달려있습니다.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시계. 복각판을 팝니다.
(시즈오카는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어렸을 적에 살았던 곳입니다.)
약간 난데없이 튀어나온 1/48 영전52형의 다이캐스트모델.
그 옆에 뻘쭘하게 혼자 서있던 ALO버전의 시리카.
1/72 VS탱크 코너입니다.
아오시마가 수입하는 모델콜렉트사의 제품들.
작년까지는 아오시마가 드래곤 제품도 수입했는데, 이제는 그쪽은 손을 뗀 것 같습니다.
과학교재 시리즈. 어느 나라건 이런 건 꾸준하게 팔리는 스테디셀러지요.
1/16 RC탱크 시연 코너.
여기까지가 아오시마 부스였습니다.
스티커용지와 데칼용지를 만드는 에이원. 3M저팬 계열사입니다.
모델그래픽스를 만드는 출판사 대일본회화.
파인몰드와 협력해 만드는 매거진 키트, 1/72 F-14D의 샘플을 전시중입니다. 아래에 갖다놓은 런너는 관람객이 마음대로 만져볼 수 있습니다.
도유샤 부스. 이 회사는 요즘 제품 개발은 안 하고 남의 물건 수입만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도유샤 부스 안의 RC 시연코너. 지금 드론을 날리는 중입니다.
도유샤가 수입하는 RC제품들. 확실히 드론이 강세입니다.
도유샤는 키네틱과 하비보스의 수입도 하고 있지요.
이 시리즈는 수십년간 신제품 없다가 작년에 겨우 신제품이 하나 나왔는데...올해는 도로 신제품 없습니다.
각종 완성품과 과학교재, 공작 시리즈.
여기는 전기모터를 만드는 마부치 모터 주식회사의 부스입니다.
마부치 모터는 수십년 전, 모터라이즈 모형 전성기 때 시즈오카의 모형업체들과 협력해 큰 돈을 벌었고, 지금도 계속 시즈오카 하비쇼에 부스를 내고 있습니다.
올해 가지고 나온 제품들의 테마는 '운동회'로군요.
월간 모형지 모델아트의 부스.
이제 웹으로 옮겨가는 전격하비의 부스입니다.
지면에 실린 작례들 일부를 전시중입니다.
2편에서 이어집니다.
아오시마는 우익이라고 합니다. 해상자위대 배 프라모델 상자에 독도가 그려져있을 정도. https://upload.namu.wiki/upload/%EC%95%84%EC%98%A4%EC%8B%9C%EB%A7%88%2Fakizuki.jpg
어 고토리,에리치카,린짱이 보이네요 추천에 손이...
과연 싸움이 날것인가 안날것인가.. 팝콘팔아요!
함선모형 좋아하는입장에서 아오시마제 1/700함선들은 멀쩡한게 별로 없더군요...푸강아도 추가데칼만 넣어준 재포장이고... 잘봤습니다~
아오시마 社 부스 내 진열된 제품을 보니까 버스(BUS)는 없었나 보네요. 옛날엔 잘 나왔던것 같은데 더 이상 개발 안하나요?
어 고토리,에리치카,린짱이 보이네요 추천에 손이...
과연 싸움이 날것인가 안날것인가.. 팝콘팔아요!
이건또뭐래는거야?
하지말라면 하지마루요
왼쪽으로 보내버렸으니 조만간....
하지말라면?
하지마루욧!
오... 대박이네요. RC쪽을 보고 싶었는데 RC쪽을 많이 생략하셨다니 눈물 ㅠ
mmz에 올려주시는 사진들 매년 잘보고 있습니다. 루리에서도 뵈니 반갑네요.^^
타카오 흠좀무
아오시마는 우익이라고 합니다. 해상자위대 배 프라모델 상자에 독도가 그려져있을 정도. https://upload.namu.wiki/upload/%EC%95%84%EC%98%A4%EC%8B%9C%EB%A7%88%2Fakizuki.jpg
운동회 다이스키!
제목 보고 1/8 스케일 모델인줄
돌아가신 외할아버지께서 일제시대때 시즈오까 광산에서 강제노역 하셨다가 구사일생하셨는데... 시즈오까 오랜만이네요.
일본은 거리는 깨끗한데 사람들이 머리를 안감는듯
저도 최근에 일본 도쿄 갔다왔는데 이런 전시회가 없어서 아쉬웠네요 ㅜㅜ 잘보구 갑니다^^
밑에서 7번째 사진의 과학교재/공작 제품들의 메이커 이름 좀 알려주세요
자위대 시리즈 좋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