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허클베리입니다.
어느 주말 오전..
아내는 월말이라 출근을 하고,
딸아이와 저는 무얼 할지 고민합니다.
그러던 중..
단짝 유나와 놀기로 약속한 게
기억납니다.
유나 엄마에게 얘기하니 흔쾌히 수락!
그리하여..
두 여자와의 데이트가 시작됩니다.
돈까스가 먹고 싶다고 합니다.
트레일러를 타고 가려고 했으나..갑자기 빗방울이 뚝뚝 뚝뚝...
어쩔 수 없이 차를 타고 갑니다.
음식이 나오길 기다리며 쎄쎄쎄를 합니다.
드디어 왕 돈까스가 나왔습니다.
자르고, 먹고, 얘기하고, 깔깔 웃고..
식사를 마치고 동네 방방장으로 출동합니다.
아이스크림 먹으며 트램폴린 타임!
비가 그쳤습니다.
트레일러로 갈아타고 본격적인 데이트를 시작할까 합니다.
집에서 키우던 올챙이들이 많이 자랐습니다.
앞다리 뒷다리가 모두 나오고, 꼬리도 사라졌습니다.
성장과정을 지켜봤으니 이젠 자연으로 보내줘야 할 때..
새끼개구리들을 모두 살려주고
중랑천을 헤엄쳐 다니는 잉어들을 관찰합니다.
가을꽃의 상징인 코스모스가 때이른 여름에 얼굴을 내밀었습니다.
지구온난화나 기후변화의 영향도 있겠지만
요즘은 예전에 비해 일찍 심어서 그렇다네요^^
동네 뒷산으로 향해 봅니다.
비교적 완만한 오르막길입니다.
이정도 쯤이야!
산 입구에 운동기구들이 있습니다.
잠시 쉬어 가기로 합니다.
짝꿍과 함께라면 무엇이든 장난감이 되고, 어이든 놀이터가 됩니다.
그러고 보니 둘 다 샬랄라 패션이네요 ㅎㅎ
굴을 파는 개미들을 관찰합니다.
저도 어릴적 개미를 참 좋아했었는데...
호암사로 올라가는 길목에 있는 굴다리입니다.
아빠 힘들다고 트레일러에서 내려 뛰어가네요^^
와.. 가파른 길이 나타났습니다.
이젠 저도 끌바....
끙끙대며 자전거를 끌고 올라가는 아빠가 안쓰러웠는지..
자발적으로 아빠를 도와줍니다.
이쁜 딸들...ㅠㅠ
주차를 하고 계곡 아래로 내려갑니다.
햇살이 참 좋습니다...
동네 오빠도 아빠와 함께 계곡 산책을 나왔네요.
오빠~ 오빠~ 하면서 올챙이를 잡아 달라고 합니다.
오빠는 "응~ 알겠어~" 하며 열심히 사냥을 합니다ㅋㅋㅋ
저도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잠시 스마트폰으로 음악을 듣습니다.
Sam smith가 부릅니다. "Im not the only one"
부시럭 부시럭.. 찰싹 찰싹...
제 앞에서 무언가가 움직입니다.
산새가 목욕을 하는군요 ㅎㅎㅎㅎ
잠시 간식타임.
각자 집에서 준비해 온 과자와 초컬릿을 나눠 먹습니다.
도란도란 얘기하며 앉아 있는 모습을 보니..
절로 아빠미소가 지어 집니다...
유나도 같이 셀카 찍자니까..
부끄럽다네요 ㅎㅎㅎ
아쉽지만.. 지맹이와 둘이서만..^^
역시 산이라 그런지 해가 빨리 집니다.
슬슬 다음 코스로 이동할 준비를 합니다.
지맹이는 좀 더 놀고 싶은데 왜 벌써 내려가냐고..
"잉~" 하네요 ㅎㅎ
참새가 방앗간을 지나칠 리 없지요.
문방구로 고고고!
결정 장애는 남녀노소 누구나 겪는 병인 듯 합니다.
20분을 고르고 골라서 선택했네요.
자.. 동네 공원 놀이터에 입성했습니다.
기린을 타고 아프리카로 간다고 하네요 -_-;
누가 누가 더 높이 날아가나~
깔깔깔깔깔깔깔깔깔
지맹이가 어디론가 달려갑니다.
CCTV가 움직이면서 놀이터를 모니터링 하는게 신기한가봅니다.
"유나야 이리와~"
CCTV 앞에서 춤을 추기 시작합니다
유나가 인형놀이를 하자고 합니다.
트레일러로 달려간 아이들이 울상이 되어 돌아옵니다.
인형이 없어졌다네요.
지맹이가 태어날 때 선물해 준 소중한 쥬디..
삼촌이 얼마 전 선물해 준 코코..
쥬디와 코코가 사라졌습니다....ㅠㅠ
어디로 갔지..
기억을 되살려 봅니다.
그리고 오늘 찍은 사진을 살펴봅니다.
쥬디와 코코의 모습이 마지막으로 담긴 사진...
이 사진으로 추리를 해 봅니다.
아마.. 계곡에서 놀다가 내려올 준비를 하면서
쥬디를 트레일러에 잠시 올려 두었는데....
안으로 안 넣고 바로 달렸나봅니다..ㅠㅠ
두 아이를 트레일러에 급히 태우고 번개처럼 달려갑니다.
쥬디 자매를 반드시 찾아야만 한다는 생각만 머릿속에 가득합니다.
오르막길도 많은데..
정신없이 달렸습니다.
계곡에 도착하자... 저 멀리 희뿌연 것이 보입니다.
자전거를 내팽개치고 달려가니..
쥬디입니다
아이들도 환호하며 쥬디와 코코(쥬디 동생)에게 달려 갑니다.
"쥬디야.. 무서웠지? 언니가 안아줄게..미안해.. "
가까스로 쥬디와 코코를 찾은 후 유나와 작별 인사를 합니다.
저녁도 먹고 헤어지려고 했는데..
쥬디 자매 실종사건 때문에 정신없이 시간이 흘러서
아쉽게도 저녁은 다음 기회에..^^
유나야 오늘 즐거웠어^^
집에 가는 길에 유치원 친구 루리를 만났습니다.
루리가 트레일러 속으로 쏘옥~
들어오길래 자전거 도로 한 바퀴 드라이브..
지맹이 표정에서 행복이란 단어가 떠오릅니다.
친구가 그리 좋을까....^^
얼마 남지 않은 올 한해..
푸른빛반 친구들과 좋은 추억 만들고
루리와도 더 사이 좋게 지내렴...
여기까지....
두 여자와의 반나절 데이트 이야기였습니다^^
- 끝 -
딸이 너무 빨리 자라서 슬픕니다... 시간이 멈추었으면.. 자주 생각합니다.
진짜 훈훈한걸 보네요 자녀분들 너무 귀엽!!!
쥬디가 구조되서 다행입니다
엑스박스 원 인가여 ㅋ ?
자녀분들 데리고 으쌰으쌰 나들이 하는 모습이 보기 좋네요.
늘 잘 보고있습니다^^
수정하기 전에 보셨나보네요 ㅎㅎ;
엥 저만 엑박인가요.. 딸 사진 보러 들어왔는데 ㅠㅠ
글 올린 후에 수정하면서 오류가 났나봐요. 다시 수정했습니다ㅠㅠ
엑박입니다(크롬)
다시 수정했습니다. 지금도 엑박인가요?
엑스박스 잘 봤습니다
혹시 몰라서 익스플로러도 봤지만 엑스박스입니다
엑박을 보여드릴려고 한건 아닌데..ㅠㅠ
엑박 잘보고갑니다
다시 보시면 보일거에요 ㅎㅎ;;
전부 엑박이군요 어디에올려서 다시 긁으셨죠?
글 올리고 창 두개로 수정하다가 꼬였나봐요 ㅠㅠ
엑박크롬
그롬 이제 보이네요^^;
이것만 보면 평화로운 대한민국 ^^ 행복이 가득하시길.
행복 기원 감사합니다^^
진짜 훈훈한걸 보네요 자녀분들 너무 귀엽!!!
아이들이 웃으며 놀 때가 젤 이뻐요 ㅎㅎ
엑스박스 원 인가여 ㅋ ?
엑스박스는 안쓰고 플스를 씁니다 ㅎㅎ;
자녀분들 데리고 으쌰으쌰 나들이 하는 모습이 보기 좋네요.
딸이 너무 빨리 자라서 슬픕니다... 시간이 멈추었으면.. 자주 생각합니다.
저도 그기분 요즘 느끼고 있습니다. 자고 일어나면 어느새 옷이 작아지고...ㅠㅜ) 늘 이쁜 게시물 잘보고 있습니다. ^-^)/
제목보고 혹시나했는데 허클베리님!!
안녕하세요^^
멋진아빠둔 따님이시네요~ 추천!
귀여운 딸을 둔 아빠입니다^^
옐로 후뢰시!!! 조준!!!!
오케이!! 발사!!!
쥬디가 구조되서 다행입니다
정말 천만다행입니다. 친동생처럼 매일 안아주고 씻겨주는 쥬디인데..
아.... 아이들 해맑은 표정 너무 좋습니다.^^ 근데 털이 많으셔서 아이들이 싫어 하겠어요~ ㅋ 얼굴 부비부비 하면 따가워서 ㄷㄷㄷㄷㄷㄷ
반대입니다. 딸아이는 제 털을 쓰담쓰담 하면서 "에고 기여워랑~~" 이럽니다.
삭제된 댓글입니다.
덕분에 좋은 하루 보냈습니다. 감사합니다^^
천사네요.
적어도 저한테는 그렇네요ㅎㅎ
세상에 이런 천사들이!!!!!!!!!!!!!! 사돈 어른~!!!!!!!!!!!!!!!!!!!!!!
초등학생? 중학생? 정도면 고려해 보겠습니다.
멋진 아버지시네요! ㅊㅊ
멋진 남자이고 싶습니다.
아이들 표정이 굉장히 다이나믹 하군욥!
표정은 저래도 놀 땐 공주처럼 차분합니다ㅎㅎㅎ
아이들은 놀이터에서 뛰어노는 모습이 제일 보기 좋은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왕돈까스가 참 크고 아릅답네요 제가 사는 동네의 왕돈까스 집은 크기가 참 작아서 불만인데 ㅠㅠ
어릴적 논밭에서 뒹굴고 매일 옷이 시커매져서 집에 들어갔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그렇게 키우고 싶네요.
사랑스럽습니다 ㅎ 근데 제목보고 2D로 착각을...
제목에 낚이셨군요ㅎㅎ;
멋있는 아빠네요 ㅎ 혹시 트레일러 좀 알수있을까요..?
슈윈 조이라이더입니다. 국내 수입이 안돼서 직구하셔야 할거에요.
제목보고 리볼버 실린더에 한발한발 장전하면서 들어왔는데
큰일 날 뻔 했네요.
대체 전생에 어떤 공을 세워야 저런 따님을 구할 수 있는 건가요? 그것도 둘씩이나??
하난 제 딸이고 하난 딸 동네 친구입니다.ㅎㅎ
캬 훈훈하네요 치유되는듯한 기분
좋은 느낌 전해 드릴 수 있어서 기쁩니다.
아버지이 ㅠㅠㅠ
제 52번째 아들 하시겠어요..
애기들 헤어스타일때문에 아침마다 고생하시겠네요 ㅋㅋ
곧 헤어스타일 특집 기획중입니다.
양손의 꽃
꽃 중에서도 무슨 꽃일까요.
애기들이 사진찍는 법을 잘 아네. 나는 어렸을 때 김치하고 손가락 V자 밖에 몰랐는데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항상 -_-v 이 표정
아이들 이름이 하나같이 다 이쁘네요 ㅋㅋㅋㅋ 다들 왜 딸바보가 되는지 절절히 느껴지는 글...ㅜ
이를지 차싹명. 풀이 해보면 참 좋은 느낌입니다.
두 여자라고해서 몽둥이를 들고 올 뻔;;;
오늘밤 꿈에서라도...
익숙한 구조물들이 많이 보인다 했더니 의정부 시민이셨군요 ㅎㄷㄷ 아무튼 치유됩니다 ㅊㅊ
와! 반갑습니다. 호원1동 거주중입니다!
자녀분들이 밝은게 보기 좋아요
늘 웃고 노래부르고 뛰어다닙니다. 졸릴 때만 빼고요.
정말 멋진 아버지시네요!
아버지이긴 하지만.. 멋진 남자이고도 싶습니다.
커서 남자친구 생기면 아몰랑
시집 안간다고 하면 아몰랑. 땡큐.
한창 눈에 넣어도 안아플 떄군요
미운 7살이라고 하죠. 말은 참 안듣는데 밉진 않아요ㅎㅎ
삭제된 댓글입니다.
누구에게나 귀여워 보일 순 없는법.
일부러 다른사람에게 상처가 되는 말을 댓글로까지 남기는건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예쁜 딸 사진을 일부러 다른사람에게 보여주시는 분에게도, 귀여운 아이들에게도 옳지 않은 행동이네요.
좋은 아빠시군요! 근데 중간에 살려주신 올챙이들... 잉어들이 있다면 그게 과연 살려주신건지에 대한 의문이 좀...ㅎㅎㅎ 농담입니다!!!
새끼개구리들이 잘 살아 남았을까요.. 살려주고 나니 여기가 아닌가.. 생각 들었습니다.
두여자라고 해서 쌍욕하려다가 .. 조용히 추천누르고 갑니다^^
추천 감사히 받았습니다.
아 진짜 귀엽네요 ^^ 딸들 있는 아버지들 보면 부럽습니다..
아들만 둘 있는 저희 부모님께선.. 참 심심하셨겠어요ㅜㅜ
얽 웬 낮익은 터널이 나오길래 뭔가 했떠니 울집 뒷산이자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앙.. 호원동민이시군요. 반갑습니다!!!!
헐 저희동네... ㅋㅋㅋ 저도 호원동 살아요 ㅋㅋ 중랑천에서 엇? 하다가 에이 중랑천은 기니까..했는데 그 다음 배경들이 전부 익숙하네요 ㅎㅎ 따님이랑 오래오래 행복하시길!!
행복 기원 감사합니다. 요즘 물이 말라서 자주 못올라가네요. 어서 비가 오길.. 반갑습니다^^
제목때문에 흠칫했는데 훈훈하게 잘보고 갑니다 ~~
정직한 제목입니다ㅎㅎ
크~저런 아이가 중학교 들어가서 아빠나가 빼애액!!!!으 상상하기만해도 가슴 아프다
근처 학교가 많아서 큰 애들을 자주 봅니다. 딸아이가 저 나이 되면 어떨까.. 생각 할 때마다 슬퍼 옵니다. 지금 이 순간이 너무 좋은데..
연쇄오른마 허클베리님 화목한 가정의 모습 항상 잘보고 있습니다.
연쇄오른마..섬뜩하면서도 멋진 별명입니다. 회원님들의 관심에 늘 감사드립니다 아르티어스님도 행복하십시오^^
난 타락했어 제목만보고 허허허허. 앞으로도 좋은 사랑하세요
저희 사랑 변치 않겠습니다^^
와아아 어쩜 저렇게 웃는것도 예쁘고 뭘해도 예쁠까요 ㅎㅎ 머리 예쁘게 기른 공주님 뒷모습이 너무 예뻐서 감탄했네요. 찰랑찰랑 머릿결도 예뻐요 ㅠㅠ 옆에 다른 공주님도 장난스러운 표정까지 너무귀엽네요 ㅠㅠ 보기좋습니다!!
며칠전에 긴머리를 한뼘이나 잘랐습니다. 많이 허전하네요. 시간이 흘러 함께하는 시간이 점점 줄어들면 더 허전해 지겠지요ㅜㅜ
ㅎㅎㅎ 보기 좋네요 다같이 찍어서 추억앨범에 보관해도 좋을거 같네요 ㅋㅋ 부럽다 이런거...ㅠㅠ 난언제....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