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내일(2월 2일) 입대를 앞두고 글을 쓰는, 루리웹의 한낱 눈팅러 입니다.
저번에 우지 시에서 울려라! 유포니엄 성지순례기를 쓰고 나서 루리웹에 쓰는 두 번째 글입니다.
주변을 잘 정리하고 가자는 의미로 여행기를 남기고자 합니다.
<< 목차 >>
1. '상처 이야기' 관람기
1-1. '상처 이야기' 성지 순례기
2.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 언덕
3. '4월은 너의 거짓말' END
4. '역시 내 청춘 러브코메디는 잘못 됐다' X 치바 모노레일
1. 상처 이야기 관람기
도쿄 도 내에서 JR을 마음 대로 탈 수 있다는 '토쿠나이PASS'로 뽕을 뽑기 위해서 밤에 시부야로 향했습니다.
마침 키즈모노가타리 1부 - 철혈편이 상영 중이었다는 것을 듣고 찾아가봤습니다.
그런데 검색을 해보니 시부야의 영화관에서는 상영을 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http://eiga.com/ 에서 검색을 해보니 신주쿠, 이케부쿠로 등에서 상영하고 있고 시간표도 나와 있었습니다.
야마노테센 우구이스다니(우에노 한 정거장)역에 숙소를 잡고 있어서 너무 늦게는 들어갈 수 없었으니 적당한 시간대를 골랐습니다.
신주쿠 토호 시네마 입니다. 물론 영화관 한 군데가 더 있었지만 상영 시간이 늦어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일본에선 영화표가 1,500엔 이더군요. 이때 환율이 꽤 올라서 좀 심쿵했습니다.
판넬이 진열되어 있어서 너무나 반가웠던 나머지 사진을 찍었습니다 ㅎㅎ 사진이 흔들린 건 좀 양해 부탁드립니다 ㅠ
입장하라는 안내 방송을 듣고 입장하러 가니 티켓에 도장을 찍고 특전 소설을 주더라고요. 물론 저는 읽을 수는 없는 지라... ㅎㅎ 그래도 잘 챙겨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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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다음 부터는 영화감상 부분이라 제가 찍은 사진이 없습니다.
저는 2014년 중순부터 골든 타임으로 입덕하고 일본어를 접하기 시작했는데
워낙 샤프트 식 연출과 정지 화면 등으로 대사를 생략한 것도 많고 그래서 한 70퍼센트 알아 들은 것 같습니다.
능력자는 아니지만 아예 이해가 안되는 것도 아니라 다행이었습니다.
1-1. '상처 이야기' 성지순례
이번 여행을 특별한 기억으로 남기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했습니다.
여름에는 제가 미쳐 있던 '울려라! 유포니엄'의 발자취를 따라갔지만
이번에는 딱히 미쳐있던 작품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고민한 끝에 상처 이야기의 무대를 찾아 떠나봤습니다.
최신 개봉작이라 그런지 정보나 스크린샷을 구하기 어려워, 유튜브에 있는 PV를 최대한 활용해보았습니다.
<참고 사이트>
http://ac-happyskill.com/seichi-kizumonogatari/
http://newyork0201.blog.fc2.com/blog-entry-19.html
<타케바시/팔레스사이드 빌딩>
도쿄 타케바시 역의 팔레스사이드 빌딩의 엘리베이터가 주 배경으로 나옵니다.
저 엘리베이터 버튼도 극 중에 등장을 하는데.. PV에선 찾을 수가 없네요.
이 곳에서 여러 장면이 더 나오는데 스샷이 부족한 게 아쉽습니다...
<긴자선 우에노히로코지역>
아라라기 코요미가 키스샷을 처음 만나는 장소(지하철역)의 입구 부분입니다.
2편의 PV로는 도저히 스샷을 구할 수 없어서 이렇게 밖에 못 올려드리네요 ㅠㅠ
영화 내에선 아라라기가 플랫폼에 가려고 엄청나게 많은 계단과 에스컬레이터를 지나가는 데
실상 사진 기준 좌측으로 가면 바로 긴자선을 탈 수 있습니다.
제가 참고한 링크에 따르면 여러 역의 모습을 합쳐서 극 중의 장소를 만들어 냈다고 합니다.
저 링크에 적힌 대로 가봤는데, 작중에는 에스컬레이터가 다섯 줄인데 세 줄 밖에 없어서 사실 확신은 없네요.
<이오기 역>
오시노 메메랑 처음 만나기 시작한 아라라기 코요미.
이 장소는 세이부신주쿠 선 이오기 역에서 하차를 해서 오실 수 있는 곳입니다.
2. '시원찮은' 그 언덕
올해 2분기였나... 2기가 나오는 사에나이 입니다.
모든 곳을 돌아 볼 수 없어서 카토를 만날 수 있는 그 언덕으로 향했습니다.
이 곳은 JR 야마노테센 메지로 역에서 약 10분 정도 쭉 걸으면 있는 곳입니다.
이케부쿠로 포켓몬센터에 가는 도중에 하차하여 여기까지 왔습니다.
3. '4월은 너의 거짓말'의 그 곳
위 사진의 화소가 깨져 보이는 것은 멀리서 찍은 사진을 Scene에 맞추어 크롭해서 그렇습니다 ㅠㅠ
여기도 세이부 신주쿠 선을 타고 '카미샤쿠지이(上石神井) 역'에서 내려 약 10분 가량을 걸어야 올 수 있었습니다.
감동적인 결말의 그 장소에 올 수 있어서 다시 그 때의 감상을 떠올릴 수 있었습니다.
시간이 된다면 작중 토와 홀이나 카오리가 입원해있던 병원 앞에도 가보고 싶었는데 그러진 못했네요 ㅠㅠ
혹시 4월은 너의 거짓말을 안 보셨다면 꼭 보시길 바랍니다 ㅋㅋ
4. '역내청' 치바 모노레일
나리타 공항으로 향하기 전에, 가는 길에 있는 치바 현에 들렀습니다.
그 유명한 치바 모노레일을 타러!
치바 모노레일 홈페이지를 잘 참조 한다면 래핑 전차가 다니는 시간을 알 수 있습니다!
래핑 전차에서는 유키노시타와 유이가하마가 각 역 별로 안내 방송을 해줍니다.
그 안내 방송 음원을 CD로 팔았었는데, 제가 갔을 땐 이미 한 참 전에 동났다고 하더군요... 그거 하난 정말 갖고 싶었는데
이렇게 치바 모노레일은 상단에 레일이 있습니다. (이건 그냥 전차)
시간에 맞춰서 타면 이렇게 된 전차를 탈 수 있습니다!
사실 승객들에게 민폐를 끼치지 않도록 내부에서 촬영과 음성녹음을 하지 않도록 권하고 있습니다.
전 음성을 듣느라 종점까지 가버리고 말았고, 승객들이 내린 틈에 내부를 찍었습니다 ㅠㅠ
저 말고도 이 전차를 보러 성지 순례 오신 분도 계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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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아키하바라도 다녀왔고 그 외 다양한 곳을 방문했지만
입대 직전에 모든 것을 커버하기 힘들어서 제가 특별하다고 느낀 것만 추려보았습니다 ㅋㅋ
나중에도 흥미진진한 여행 할 수 있도록 건강하게 돌아오겠습니다.
허접한 사진과 장황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
치바의 대표 케릭터는 키리노...읍읍
잘봤습니다
일본 애니는 애니메이션임에도 불구하고 실제 장소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이 정말 많네요. 위의 작품들도 구체적인 장소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었는지 처음 알았습니다.
그걸 가상의 장소로 꾸며내는 게 더 힘들기 때문에...
왜냐면 실제 배경(사진) 보고 참고해서 그리는게 가장 쉽거든요. 참고 자료 없이 상상으로 꾸며내는게 더 힘들기 땜에 현대물은 보통 실제장소를 배경으로 그려냅니다.
마지막에 지하철처럼 여러 지역자치단체와 콜라보로 행사를 진행하기 좋기 때문이기도 하죠. 순례다니는 덕후들 덕분에 아무것도 아닌 지방도 관광수입이 나오니...
현대물들은 거의 대부분이 현지 답사부터 시작하는거 같네요
오른쪽이 부르고 있어....
석양질때 저 기찻길 가면 카오리가 웃으면서 서 있을까요? ㅜㅜ
치바의 대표 케릭터는 키리노...읍읍
모콧치?ㅋㅋㅋㅋㅋ
키리링 DIE 쇼리~☆
(이미 배빵당한 댓글입니다)
앗 이오기역 저희 동네군요 저 의자 반대쪽이 공사중이라 ^^ 저희 동네에 저런게 있었군요. 이오기역에서 5분거리에 팔콤과 한정거장 더가시면 선라이즈가 있는데 ^^
난생 처음 자신의 글이 베스트에 올라온걸 그는 알 수 없었다고 한다
치바현 Y씨는 어떻게 되었을까?...
마리카가 열쇠장수한테 버림받아서 치바현의 Y씨랑 결혼하셨답니다
입대 직전이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