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가 오컬트를 좋아해서 오컬트 관련 유튜버가 개인적으로 돈을 주고 모은 저주받은 물건들을 전시하는 "축제의 주물전"에 다녀왔습니다.
와카야마에서 1시간넘게 차타고 도착했네요.
입장권은 나름 오컬트 취향에 맞춘 부적디자인 티켓.
참고로 옆에 비닐봉지 굿즈는 돈주고 산겁니다(와이프가)
개인전과 그렇게 주류인 코드가 아니라서? 인지는 모르겠지만 규모가 꽤 작고 좁은 공간에서 이루어졌습니다.
갈때까지만해도 촬영이 안될거라 생각했는데. 촬영과 SNS투고가 자유였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루리웹에 올리게 된거죠 럭키~☆
[참고로 당연하지만 기본 터치 금지]
입구에서 바로 보이는 주물 2개.
이곳은 장소가 협소해서 간략한 주물 이름만 써있고 하단에 [페이지 XX] 라고 써있습니다.
주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대여해주는 두툼한 책자에 페이지 번호를 찾아 보면 사진과 함께 사연을 볼 수 있습니다.
저주의 내용을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왼쪽 인형 : 귀여워하는 사람을 반드시 죽음으로 몰고가는 저주인형
우측 고양이 : 불행을 부름, 귀 한쪽이 갉아먹힌 자국이 있는데. 고양이의 주인은 반드시 같은 방향의 난청을 가져옴.
간혹 같은 방향에 비명소리가 들리기도 한다.
뒷쪽 사람 : 못생긴 저주걸림
가운데 크기를 보니 저주가 아니라 축복같은데... 흠.
보면 죽는 거울. 주물 이름 그대로의 저주입니다.
뒤집어보고싶은 욕망이 애주그냥..
투명한 관에 목례 : 목례를 들고 왼쪽 돋보기로 훑어보면 집안에 안보이는 귀신이 보인다고 합니다.
안보이던게 보이기도 하지만 불러오기도 하는 주물.
구석 한구탱이에 굿즈도 팔고 있습니다.
물론 개인 창작이 아니라.
하나하나 주물에 관련된 내용이 담겨있는 굿즈입니다.
이건 너무 유명해서 설명이 필요없겠죠?
규모가 너무 작아서 조금 그랬는데 내용 하나하나가 디테일하게 적혀있어서
오컬트 좋아하는 분들에겐 좋은 전시회가 아닐까 싶습니다.
오사카나 도쿄에 거주중인 분들이라면 한번쯤 가보세요. 입장료는 500엔입니둥
자기 얼굴이 보인답니다(소근소근)
헛소리 하자면 저것중 거울은 절대 만지지 마세요
??? : 이 인형은 영원히 봉인되어서 해외구경실패군 ㅋㅋ
작성자님 이상하게 생긴 사람이 있어요! 심령사진인가봐요!!
성기노출 강등...
기묘 하네요😛
오...
오컬트 팬들에게 좋은 경험이 되겠네요.
오... 쩐다...
오오 재밌어보이네요 스토리들이 다 궁금해집니다
죄송해요 스토리와 저주 내용이 담긴 책이 유료였던터라.. 대충 기억나는거만 적었습니다 ^ㅂ^;;
??? : 이 인형은 영원히 봉인되어서 해외구경실패군 ㅋㅋ
에나벨은 보기 힘들겠죵.. ㅋㅋ
여행사에서 기겁할듯요 ㅋㅋㅋㅋ 태웠다간 비행기나 배가 사라질지도 모르니 ㅋㅋㅋ
이건 비행기에 죽어도 못태우죠 ㅋㅋ 부적으로 봉인해야하나 ㅋㅋ
생긴것은 평범하게 생겼는데?????? 전에 패러디 영화에서 개그물로 나오는 어떤 흑인 배우가 비슷한 인형으로........읍읍읍 생각나네 =_=
자 이제 하나 삼켜보도록 하죠 ~ !
사실 주술회전의 영향이 있어서 개최된거 아닐까?.. 했는데 와이프가 아니라고 원래 인기있었다고 빽빽 우겨서 아닌걸로 하기로했..
오 가보고 싶어요 흥미롭네용
전 이런데 무서워서 못갈듯
사실 가서 저주받음 어쩌냐고 말리는분도 있고 무섭다고 못간다는분도 계시긴했어요. 역시 오컬트에 흥미있는 사람이 가는자리겠지싶어요
작성자님 이상하게 생긴 사람이 있어요! 심령사진인가봐요!!
실은 나 scp야 주변에 여자들이 있스면 피하는 불규칙한 능력을 가지고 있지 하지만 엄니한테는 무조건 잘해드리고 생활비 잘드리는 존재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8
헛소리 하자면 저것중 거울은 절대 만지지 마세요
사연이 유명한게 있나요?
leaf
자기 얼굴이 보인답니다(소근소근)
히이이이이익
외출중인데 거울의 실 사연은 집에가면 조금 써드릴게요
끼악!!!!!
- 일족을 죽이는 거울 - 무라카와씨(본명임)네는 메이지시대때부터 내려온 나름 유서깊은 집안입니다. 그래서 꽤 넓은 땅도 지니고있고, 그때부터 써온 큼직하지만 오래된 집을 쭉 사용해왔습니다. 그 집안에는 특이하게 "거울을 봐선 절대 안된다" 라는 말만 대대손손 내려왔다고합니다. "거울"에 관한 말만 쭈욱 대를 타고 내려온채 세월이 흐르고. 어느날 집엔에 있는 창고에 물건이 쌓여. 무라카와씨의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정리를 해야되겠다는 말이 오고가 결국 물건들을 정리하기 시작했고. 물건을 정리하던 할아버지는 갑자기 비명을 지르게 됩니다. 봐버렸다는 말과 함께요. 물론 그 집안에 거울에 이야기는 알고는 있었지만. 거울이 무슨 거울인지는 알수가 없었을텐데. 물건를 정리 하던 찰나에 툭하고 떨어져 윗면을 향한 그 거울이 "예"의 그것이라는건 몸이 직감했던거겠죠. 그리고 할아버지는 거울속에 검은 무언가를 봤다는 말과 함께 돌연 외딴곳의 주차장, 차 안에서 사망하고맙니다. 무라카와씨는 역시 거울을 떠올립니다. 그리고 원인인 거울을 찾기 시작합니다. 차안을 찾아보지만 없습니다. 무라카와씨는 혹시나 할아버지가 죽기직전에 이 위험한 거울을 버린건아닐까라 생각합니다. 반년이 지나 무라카와씨는 다시 형제와 함께 창고를 정리하기 시작하고. 거기엔 예쁘게 포장된 상자 하나를 발견합니다. 그리고 그때, 마침 또 툭~ 하는 소리와 함께 거울 하나가 천장을 향한채로 떨어집니다. 섬뜩함이 감돌고 "그거다" 라고 바로 느낀 무라카와씨는 거울에 얼굴에 비추지않게 조심스레 타올을 들고 다가가 거울을 막고 테이프로 아무도 보지 못하게 몇십번을 둘둘 감습니다. 그리고 이 거울을 어찌해야하나 생각하던 도중에 깨닳게됩니다. 분명 이 거울이 안좋은건 일족에서 그대로 전해져왔을텐데 왜 버리지 않은걸까. 아니... 버려도 돌아온게 아닐까?? 란 생각을요. 그렇게 고민하던 찰나에. 유튜브를 즐겨보던 무라카와씨에겐 엄청 좋은 소식 하나가 들려오게됩니다. 저주받은 물건을 버리지마시고 모으세요. 저에게 파세요. 라는 말을요. 그게 바로 전시를 하게된 "하야세" 씨이고. 그가 매일 거울을 보관하기로 약속하고 건내주게됩니다.
오.. 뭔가 옴니버스식 공포만화같네요
-그 후- 하야세씨는 거울을 받고 궁금해지기 시작합니다. 이게 과연 모두를 죽이는것인지.. 아니면 일족에게만 저주를 내리는 거울인지를 말이죠. 여차저차해서 모두가 보고있는 곳에서 거울을 봐라보지만. 거울안에는 일족들이 말한 "검은 물체"라는건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렇다는건 역시 특정인물들에게만 영향을 주는 거울이구나.. 란 생각을 했고. 그 거울을 유튜브에 라이브로 비춰보여줍니다. 역시나 반응은 그냥 잘 비추는 거울일 뿐으로 코멘트는 예쁘네요.. 등의 반응이 남습니다. 라이브가 끝난 후에. 무라카와씨에게 전화가 한통걸려왔고. 비춘거 맞죠? 라는 의문의 말을 뱉습니다. 가족과 함께 궁금해서 라이브로 봤던 거울엔 새카만 원 외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고합니다.
무라카와씨가 그렇게 라이브의 검은 거울을 보고 며칠후. 꿈에 거울로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나타나 무라카와씨의 옆에 앉아 배를 툭툭 찔러대며 무섭게 쳐다보는 악몽을 봤다합니다. 꿈자리가 사나운데 배를 찔러댄 그 꿈이 뭔가 이상해서 병원에 검사를 헀더니 암이었다는 이야기
뭐야, 그거 유튜브로 본 사람 돌연사라던가 하는건 아니죠?
참고로 이야기에 나오는 창고 사진입니다.
아뇨 그런건 없나봐요
만화에서 보고 상상했던 나무창고같은게 아니네요 뭔가 살짝 깨면서도 리얼함이 살아서 좋기도 합니딘
뒷내용도 좀 있는데 일단 오해를 불러오지 않는 선에서만 들고왔습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참고로 하야세씨가 거울을 보거나 보여주는 영상은 유튜브가 아니라 유료채널에서 공개했던 모양입니다.
저주파 차단 스티커 같은거 붙이면 되지 않을까요?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암을 알려줬으면 좋은 거네요.
뭐랄까... 괴담책이란게 거기써 있는 글을 읽고 사진을 보면 오싹해하는 재미로 보는건데... 이거는 글을읽고 사진보다 더 나아가서 실제 실물을 볼 수 있는 거네요 재밌겠다. 우리도 서프라이즈 같은거 실제 인물 대려다가 놓고 세워놓고 옆에 비디오 틀어주면 재밌겠다. <아직도 살아있는 히틀러 씨>....뭐 이렇게...
거울이 제일 무서움..
성기노출 강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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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 재활용
일단 만지지마세요 써있으니깐요 저주를 떠나서 만지지말아야죠
죄다 미신이라 저런거 안 믿음
와, 이런거 좋아하는데 대리만족 잘하고 갑니다. ^^ 중간에 그거 큰 인형은 음......
물건들의 기운 참 예사롭지 않군요.
왠지 유튜브영상에서 본 분인거 같은데..? 신기한 전시를 많이 하네요
都市ボイズ라는 괴담, 오컬트쪽 유튜브 하고계실거에요 와이프가 맨날 보고있어서 어찌 기억하고있네요
제가 기억하는건 아오라는 아들을 키우는 부부 남편분이 기억낫어요
현실판 주술회전 전시회도 아니고 ㅋㅋ(주술회전에도 주물 나오는데 스쿠나 손가락 ㅋㅋ)
오 하야세 야스히로 도시보이즈의 콜렉션들이 있네요 ㅎㅎ 저도 도시보이즈 채널을 매일 보고 있습니다. 무서운 인형의 소유자님인 다나카 토시유키 님은 이전 괴담이 더 재미있었던것 같아요. 코로나 시즌이라 취재가 안되서인지 갑자기 주물 콜렉터로 전환하신거 같은데...
하지만 하야세 야스히로님도 요즘에는 주물 이야기로 계속 울궈먹는게 너무 많다고 생각합니다. 녜... 옛날 방송사 괴담이 더 재미있었어요.
도시보이즈 보는분이 계시는군요. 저는 일단 구독자가 아닌지라;; 다만 와이프가 수시로 집에서 틀어놓고있어서 종종 듣습니다. 어느날부터 자꾸 기분나쁜 돌고래 소리가 들려서 뭔가했어요 =ㅅ=;;
혹시 유튜브 하는분 아니신가요?
저요??? 하긴하는데 저는 고양이만 올립니다
저주 같은거 보면 이런 생각듬...과거에 범죄 저지르고 범인이 저주 받은 물건 때문에 이런일 생겼다고 막 돌려막기한 느낌
사실 사연들을 보다보면 어떤부분은 우연이나 끼워맞추기가 아닐까란 생각도 들긴합니다. 뭐 그런데 그런 자잘한 내용들을 하나의 이야기로 만들어 풀어주는걸 보는 재미도 있으니깐요. 제가 오컬트와 공포를 좋아하고 사진도 올렸지만 그렇게 믿는편은 아니에요.
오싹합니다! ㄷㄷㄷ
일본 박물관은 저런걸 하나 보네요 아마 개인박물관인가요?? 저주받은 물건 박물관이라...오사카에서 저런걸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