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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길어서 뭔가 두서가 없을수도 있습니다.
게임에서 일본친구들과 친해지게 된 이후 37년만에 해외여행을 처음 가면서 본격적으로 여행을 다니게 됬는데,
이번에는 반대의 입장이 되었습니다.
이전 오사카 여행에서 저와 함께 다녔던 친구가 이번에는 서울로 여행을 왔기 때문.
그래서 오히려 한국인은 잘 하지 않는다는 서울 여행을 하고 왔습니다.
1. 여행 준비
작년의 오사카 여행 이후에도 여전히 함께 게임을 하며 대화하던 어느날,
이전 오사카에서 함께 다녔던 친구가 한국여행 이야기를 합니다.
(오사카 글에서도 소개했던 아야. 아직 30도 되지않은 아가씨 🤣)
아야는 평소에도 일본내 여행을 여동생과 함께 자주 다니는데, 여동생과 이야기를 해서 한국에 여행을 오기로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꽤 오랜기간 일정을 조율해보고 최종적으로 2월 21일 ~ 2월 23일, 수요일 ~ 금요일의 2박 3일 여행을 하기로 했습니다.
아야는 주말에 일하므로, 주말은 불가능하기에 평일로 정해졌네요.
평일이기 때문에, 3일 내내 함께 하지는 못하고, 수요일은 반차, 목요일은 연차를 내고 2일간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아야와 아야 여동생이 명동에 가보고싶다고 해서, 숙소는 명동에 예약을 했고, 저도 같은 숙소 다른방을 예약하면서 숙소 예약을 마무리
그리고 비행기 표도 예약이 끝나면서 여행준비가 어느정도 끝났고, 2월이 되기만을 기다렸습니다.
2. 여행 전날
아야는 오사카에 살고있지만, 간사이 공항에서 무려 2시간이나 걸리는 위치에 살고있습니다.
하지만 비행기 시간은 아침 8시 50분이므로, 아침에 출발해서 오기가 힘들기 때문에, 공항 근처의 숙소에서 1박을 했습니다.
그런데...
(뭔가 이상한 호텔과, 대화내용)
(어째서 한국어가...)
호텔 사진과 동영상을 보내줬는데, 뭔가 심상치 않습니다. 😂😂
이게 예약한 명동 호텔과 똑같은 곳이라고.....
헨나호텔이 진짜 일본계 호텔이라서 이름이 헨나 였구나...
3. 여행 당일이 되서...
저는 수요일 오전은 출근을 했고, 아야와 여동생은 아침 일찍 공항으로 출발
그와중에 아야는 라이타의 화력이 강해서 공항 검색대에서 회수조치도 당했지만, 어쨋든 순조롭게 비행기에 탑승했습니다.
그리고 오전일을 끝마치고 서울역으로 출발.
(서울역에 가는 도중의 대화)
아야는 급행 공항열차인 AREX를 타고 이동했고,
거의 비슷한 시간에 서울역에 도착하게됬습니다.
(서로 찾기위해 위치를 공유하는중...)
5분정도 서로 헤매다가 만나게 됬고,
여동생은 처음 보기에 잠시 인사를 했습니다.
아야는, 실제 이름을 사용하고 있었기에 이름도 "아야", 여동생은 "모에" 라는 이름이었습니다. (모에는 게임은 하지않습니다)
4. 여행 시작
만난곳은 서울역이고, 숙소는 명동이기에 4호선을 타러 가야했습니다.
그 전에, 서울역 KTX 탑승장에는 아주 작지만, 카카오 프렌즈 샵이 있기에,
거기에 가볼거냐고 물어봤고, 가자고 했기에 그대로 카카오 프렌즈 샵으로 출발.... 했지만
잠시 들어가보고 하는말은 "너무 작다" 😂😂😂
실제로 엄청나게 작습니다.
그래서 5분도 안되서 그대로 4호선을 타러 출발
한국의 장점중 하나는 대중교통이죠.
일본에 가서 지옥같은 대중교통 가격을 겪고나니까, 이부분을 편하게 해주고 싶었기에, 사전에 선물을 준비해뒀습니다.
둘다 카카오 프렌즈 캐릭터도 좋아하고, 한국여행에 교통카드가 있으면 편하니까 교통카드가 좋겠다! 라고 생각해서 샀던 선물
둘다 귀엽다고 마음에 들어했고, 여기에 직접 1만원씩 충전해주며 충전하는 방법도 알려주면서 전철에 탑승.
2정거장을 이동해서 명동에 도착했습니다.
하필 비가 왔기에, 제가 가지고있던 우산 2개로는 모자라서 추가로 편의점에서 우산을 하나 구매한 후,
호텔이 가까웠기에 바로 호텔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헨나 호텔 로비)
일본어를 약간 아시는분이라면 이름에서 눈치챘겠지만, 정말 이상한 호텔입니다 (...)
일본어로 헨나는 "이상한" 이라는 뜻.
무려 저 공룡은 움직입니다(......)
뭐야 몰라 무서워....
어쨋든 체크인을 하고, 각자 방으로 이동해서, 30분정도 정리하고 휴식하고나서 출발하기로 했습니다.
제 방은 핸디캡 트윈룸으로, 몸이 불편해서 휠체어를 탄 사람도 이용하기 수월하도록 자동문이 있고, 다른방보다 조금 넓습니다.
물론 호텔에 직접 문의했지만, 장애인등록증이 없어도 이용 가능한곳이기에, 저도 이용이 가능했습니다.
욕실이 꽤 커서 이용하기 편합니다.
그렇게 잠시 휴식하고, 3시 20분쯤, 첫번째 여행지인 경복궁으로 출발했습니다.
경복궁까지 거리는 멀지 않고, 3명이기에 택시를 이용했습니다. (아야 : 한국 택시가 엄청 싸다!)
들어가기전, 말뚝박기 모형이 있기에, 당연히 본적이 없는것에 신기해하며 궁금해했고,
말뚝박기에 대해서 설명해주니 怖っww (무서워 ㅋㅋ) 라고 🤣
어쨋든, 경복궁에 입장.
(경복궁의 사진들)
비가와서 구경하는게 조금 불편했지만,
아야와 모에도 첫 해외여행이었기에, 나름 재미있게 구경하며 돌아다녔습니다.
다행히 몇군데에는 일본어로 된 설명도 있었기에, 그것을 읽으며 열심히 구경을 했고,
경복궁은 5시까지 개방이기에, 5시가 다되서 나왔습니다.
경복궁을 나와서, 잠시 전철역으로 가는 길을 찾던 도중, 세종이야기 라는 세종대왕 동상이 보였습니다.
세종대왕 동상이 있는것을 보면 알겠지만, 위치는 세종문화회관 앞인데, 세종이야기, 충무공이야기라는 작은 박물관이 있습니다.
(세종대왕 동상 뒷쪽에 입구가 있습니다. 사진은 네이버지도이기에 닫힌것처럼 보이지만, 당일에는 열려있었습니다)
아직 시간 여유가 있기에, 바로 이곳에 입장했습니다.
세종이야기는 둘째치고, 충무공이야기는 어쨋든 과거의 한국과 일본의 전쟁이니까 불편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살짝 있었지만,
전혀 신경쓰지 않았기에 문제없이 박물관을 구경했습니다.
(많이 촬영하진 않았습니다 🤣)
구경하다가 세종대왕의 자식은 22명이라는걸 보고 에에에에에에에에에! 하는 감탄사를 내뱉었던걸 제외하면 무난하게 구경을 했고,
슬슬 배가 고팠기에, 버스를 타고 시청역 근처의 삼계탕집으로 이동했습니다.
5. 한국에서의 첫번째 식사 후, 두번째 관광지로
(시청역 근처, 장안 삼계탕의 낙지 삼계탕과 해물 부추전)
희망메뉴중 하나가 해물 파전이었지만, 일정상 희망 메뉴를 전부 먹는건 힘들었기에, 최대한 한개의 장소에서 여러가지를 먹을수 있게 압축을 했고,
삼계탕과 함께, 해물 파전대신 해물 부추전을 먹을수있는 식당으로 왔습니다.
가격은, 삼계탕답게 제법 비쌌지만, 그럭저럭 맛도 괜찮았고, 닭 모래집 볶음도 밑반찬으로 제공하기에, 나름대로 여러가지를 먹을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예약을해서 인삼튀김도 서비스로 받았는데, 사진을 촬영하지 못했네요...
왠만큼 크다는 새우튀김 크기의 1.5배쯤되는 인삼튀김은, 쓴걸 싫어하는 저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역시 튀기는건, 신발을 튀겨도 맛있다고... 흠흠
밥을 먹고나서, 남산 서울타워로 가기 위해서 다시 택시를 타고, 케이블카 탑승장에 갔습니다.
남산 케이블카는 큰 케이블카에 많은 사람이 타고 가는 방식이죠.
대기자가 약 10명이 넘었던거같지만, 여유롭게 탔습니다.
(보이지 않는 😢)
케이블카를 탑승할때가, 비가 점점 더 심하게 오다가, 눈으로 바뀌는 시기였는데
덕분에 케이블카에서 사진을 촬영해도 제대로 보이지 않습니다....
하.. 하필 날씨가...
어쨋든 도착해서, 남산 서울타워로 이동
(남산 서울타워에 가는길에)
이때쯤, 비가 아닌 함박눈이 내리기 시작하면서, 빠른 속도로 눈이 쌓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런 와중에도 호떡을 팔고있는곳이 있어서 호떡을 사먹으며, 타워로 이동했는데,
날씨때문에 짜증이 날법도 하건만, 오히려 오사카에는 눈이 오지 않아서 재밌다고 하며 작은 눈사람도 만드는 모습에 안심했습니다.
그렇게 눈을 맞으며 이동해서, 입장 티켓을 사서 타워에 입장.
(전망대 입장은 21000원, 추가로 팝콘과 음료수를 원한다면 2000원만 더주면 됩니다)
전망대 엘리베이터를 타러 가는길을 상당히 잘 꾸며놨더군요.
천천히 구경하며 이동했고, 전망대로 올라갔습니다.... 만
걱정했던대로 역시나 눈때문에 거의 보이지 않았습니다. 😢
그나마 시설 내부에 둘러볼건 있기에 적당히 둘러보고 내려왔지만,
사진을 촬영할만한건 그다지 없었네요
3개월 이내에 재입장이 가능하다고 하지만, 아야와 모에는 재입장이 불가능하니... 안타깝지만 어쩔수 없네요
그렇게 그다지 구경한것도 없이 남산타워를 내려와서 명동으로 이동하는데...
(인터넷에서 가져온 사진. 남산오르미 라는 경사형 엘레베이터)
가는길에 특이한 엘레베이터가 있어서 그걸 타고 내려갔습니다.
남산오르미 라는 경사형 엘레베이터인데, 마치 소형 케이블카같은 느낌이네요.
오히려 이때가 가장 구경하기 좋았던것 같기도하고... 😂
어쨋든 숙소까지는 가깝기에 걸어서 명동까지 이동했는데,
도중에 잠시 편의점에 들러서 여러가지 간식거리를 샀습니다.
(연세우유 크림빵이 유명하지만, 이것도 나름 괜찮은...)
구구콘, 크림빵, 바나나우유등을 사서 잠시 숙소에 들어간 후,
30분정도 휴식하고, 아야와 둘이서(모에는 신발이 젖어서 나가기 싫다고...) 근처 카페에 가서 간단하게 커피를 마신후 하루를 마무리 했습니다.
글이 너무 길어지는 관계로 2일차는 두번째 글에 이어집니다...
글을 제대로 안보셧군요 처음부터 여성분이라고 쓰여있는대..
외국인 한국 여행 가이드는 언제나 어렵죠. 좋은 글 감사합니다
외국인 한국 여행 가이드는 언제나 어렵죠. 좋은 글 감사합니다
외국인은 한국 어디를 데려가야 좋을지 고민을 많이했네요
제주 크림빵은 첨보네요. 근데 좀 딴소리 같긴 한데 에펙은 겜이 너무 어렵던ㅎㄷ';
음.. 에펙은 제가 안해서...
아; 에펙 워낙 오래전에 하다 접어서 저 프로필? 사진 같은 거 보고 그냥 막연히 일본인들이 하는 게임은 에펙이라는 고정관념에 에펙이라고 적었네용;
동생이 센스 좋네요. 형부 용돈주세요. 인듯.
😂😂 그런사이는 아닙니다
아니 그래서 그 일본인 친구는 남자? 여자? ;; 이것이 궁금 ;;
세상은FuckQ
글을 제대로 안보셧군요 처음부터 여성분이라고 쓰여있는대..
아야는 여자입니다. 같이 게임하는 일본인 남자들도 있지만, 한국에온건 아야뿐...
일본편도 잘봤었는데 그분들중 한분과 가족이 오신거군요. 날씨만 좋았다면
날씨가 엉망이어서 좀 짜증났는데, 다행히 눈은 오사카에서는 못본다고 좋아하던
흐뭇.....
😌
가는 날이 장날인지 날씨가.. 아쉽네요 ㅠㅠ
수요일에 비가오니까 왜 하필 오늘 비가오냐고 아야가 조금 짜증냈던 😂
서울사람이지만 평생 남산 케이블카는 2003년쯤 한번 타봤어요. 비올때의 남산 모습은 사실 블로그에서도 보기 힘든데 생생하게 잘봤습니다. 그리고 한국왔으면 역시 삼계탕과 파전은 먹어야죠!! 음식선택도 굿!!
외국인들에게는 삼계탕이 역시 좋죠. 매운거 못먹는 외국인들도 삼계탕은 문제없고, 닭이니까 싫어하는 사람 찾는게 힘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