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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누마즈 2일차. 불행을 부르는 남자
누마즈 2일차는 아침 일찍부터 예정이 있었기에, 7시에 일어나서 이동을 했습니다.
목적지는 누마즈항의 신선관
설마설마 했는데, 비를 엄청나게 퍼붓고있네요... 빌어먹을
그래도 참고 누마즈항으로 걸어서 이동했습니다.
(쓰레기를 회수하는 쓰레기차. 우리에겐 관광이지만, 저분들에게는 일상이겠죠...)
(가는도중에 찰칵)
그렇게 약 20분쯤 걸어서, 누마즈항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휴관일)
아 왜... 왜......
왜 가는곳마다 다 이모양일까....
후....
원래 예정은 신선관 안의 마루칸이라는 식당에서 사케동 또는 카이센동을 먹는것이었습니다.
(인터넷에서 가져온 마루칸의 사진. 타베로그 3.5라는 매우 높은 평점으로, 사진으로만 봐도 퀄리티가 좋은곳)
일정이 꼬였고, 결국 주변을 돌아다니다가, 열려있는 식당을 발견해서 들어갔습니다.
(마루텐 우오가시점. 바로 옆에 마루텐 미나토점이 있습니다)
약간 늦은시간에 영업을 시작하는 미나토점과 다르게, 우오가시점은 아침 일찍부터 영업을 하더군요.
보통 이시간에는 아침식사를 위한 메뉴를 먹는것같지만... 저는 아침부터 바로 카이센동의 일종인 와이와이동으로 주문했습니다.
참치, 멸치, 새우, 날치알등 매우 고퀄리티의 해산물이 들어있습니다. 가격은 2090엔
그렇게 먹고나니 시간이 약 8시 50분정도더군요. 하지만 이후 예정은 대부분 10시부터 가능했기에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았습니다.
원래대로라면 마루칸에서 밥을 먹은후 신선관을 구경하면 적당히 시간이 맞았을텐데..
그렇게 정처없이 떠돌아다니다가, 익숙한곳을 발견했습니다.
(누마즈 버거)
(누마즈버거에서 먹은 음료 두잔)
누마즈버거는 딱히 올 예정은 없었던곳이라 위치 파악을 안했었는데, 누마즈항 근처에 있었네요.
다행히도 신선관 휴관으로 꼬였던 시간을 이곳에서 대신할수 있었습니다.
음료는... 사실 그렇게 맛있는것 같지는 않았지만, 여러가지 굿즈를 구경하고, 시원한 음료도 마시면서 적당히 시간을 보냈습니다.
도중 다른 손님이 한명 들어왔는데, 바로 성우들이 앉았었다던 자리로 가는거보면 아마 그사람도 러브라이버...😇
어쨋든 적당히 시간을 보낸후, 다음 장소로 이동했습니다.
(누마즈 심해수족관)
누마즈의 특이한 수족관. 심해어 전문 수족관입니다.
일반적인 수족관에서는 볼수없는 다양한 심해생물이 있죠
열심히 돌아다니면서 심해생물을 구경하니까 드는 생각이 있었는데...
심해생물 너무 못생겼잖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중에는 가끔 예쁜 심해어도 있었지만, 대다수는 못생긴...
그와중에 사진 중간의 매우 큰 게를 보고는 오 이거 맛있나? 하고 생각을 했는데....
아야에게 보여줬더니, 아야의 반응은 과연 기대한대로...
어쨋든 수족관을 나름 재밌게 구경하고, 다음 장소로 이동했습니다.
(심해 푸딩 공방의 사진)
약간 특이한 디저트 가게. 심해 푸딩 공방입니다.
심해푸딩이라는 컨셉의 푸딩이 상당히 예쁘기때문에, 나름 선물로도 인기가 있다는듯하네요.
푸딩의 가격은 개당 400엔 초반대로, 가격이 제법 쎄긴 하지만, 선물용으로써는 나름 가격이 괜찮습니다.
하지만 냉장 보관이기에, 한국까진 들고갈수 없으므로, 제가 살 선물용 간식으로는 패스하고, 제꺼만 따로 샀습니다.
푸딩을 사기전에 젤라또를 사서 먹었는데
바다컨셉의 실내에서 사진을 찍었더니, 식욕저하를 일으킨다는 그 색깔의 사진이 되어버린....
사진으로만 보면 식욕이 감퇴될 비쥬얼이지만, 실제론 매우 맛있었습니다.
그렇게 누마즈항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이동했습니다.
14. 2일차도 계속해서 오타쿠 활동
다음 예정 장소도 러브라이브 선샤인과 관련이 깊은 장소입니다.
누마즈항에서 살짝 거리가 있지만, 호텔 가는길에 살짝 우회하는 수준이기에, 문제없이 걸어서 이동
(이동중, 공원에 벚꽃이 예뻐서 찰칵)
오란다관은, 작중 캐릭터인 와타나베 요우의 본가로 나옵니다.
애니메이션은 멘션, 실제로는 경양식 카페라는 차이점이 있지만, 애니메이션으로 인해서 손님이 거의없던 이곳에 오타쿠 손님이 북적이게되고
또 주인분도 오타쿠들을 친절히 맞아주며, 기존부터 높은 퀄리티의 음식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었기에,
선샤인의 약빨이 많이 떨어진 지금도, 손님이 제법 있는 가게입니다.
원래대로라면 여기서는 보통 햄버그나 요끼소바 (오므라이스 형태로 만든 야끼소바)를 먹겠지만,
저는 이미 누마즈항에서 여러가지를 먹었고, 또 저녁식사로 반드시 먹어야한다고 생각한것이 있기때문에, 이곳에서는 간단하게 먹었습니다.
(오란다관 내부)
간단하게(?) 디저트를 하나 먹고, 다시 호텔방향으로 이동.
호텔에 가기 직전에, 마리 루에서 봤던 홍보책자에 실려있던곳으로 이동했습니다.
(이동중 발견한 이타버스)
(야마기시 정육점)
아니 정육점을 왜가요! 라고 생각할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누마즈에 가본 사람과의 대화내용)
왜냐면 튀김이 존나 맛있거든!!
정육점에서 사온 멘치카츠를 호텔에 들어가서 먹었는데
와... 이런 정육점이 집근처에 있으면 매일 하나씩 사먹겠다
어쨋든 이렇게 간식도 먹고, 비와서 젖은 양말도 갈아신고, 신발도 어느정도 말리고나서, 다시 이동
(츠지 사진관)
왠 사진관? 이라고 할수있지만, 누마즈가 다 죽어가던 시골도시에서 러브라이브 선샤인으로 활기찬 도시로 바뀌게된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이 사진관 입니다.
이 사진관의 점주가족이 누마즈의 상인들에게 러브라이브 선샤인에 대해서 퍼뜨린 결과, 지금의 누마즈가 만들어졌기 때문이죠.
츠지사진관을 구경하고나서, 다음장소로 이동
애니메이션과 1도 관련없는곳이지만, 이름이 "다이아" 라는 이후로 오타쿠들이 몰리게 된곳
몰리게 된 이유는 작중 캐릭터인 쿠로사와 다이아와 이름이 같다는것 때문에(...)
아쉽게도 내부영업은 안하지만, 테이크아웃장사를 하는듯하고, 내부 사진 촬영도 가능합니다. 주인분이 매우 친절하신...
당연하게도 다이아 관련 굿즈나 그림 사진으로 도배가 되어있습니다.
잠시 구경을 하다가, 다음 장소로 이동
(이동중 발견한 사찰. 뭔가 내부를 들어가볼 엄두는 안나서 안들어가본...)
(뭔가 익숙한 한문이다 했더니, 우리가 아는 부산 맞습니다(...))
걸어가며 이것저것 구경하다가,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coffe사쿠라 내부와, 아이스티)
이곳은 작중 캐릭터 "사쿠라"우치 리코로 인해서 오타쿠들이 들른다는 카페입니다(...)
어쨋든 이름만 같으면 다 성지지 뭐
거리가 어느정도 있었기에, 간단하게 아이스티를 마셨습니다.
참고로 아이스티는, 아이스(얼음) 티(차) 입니다. 즉 우리가 아는 달달한 그 음료가 아니에요(...)
시럽을 같이 주지만, 저거 넣는다고 우리가 아는 아이스티가 되진 않습니다.
간단히 휴식을하고, 다시 호텔로 이동했습니다.
(호텔 바로 옆에 붙어있는 가게도 피할수없는...)
호텔에서 잠깐 휴식하고나서, 다시 이동을 했습니다.
일단 첫번째 목적이는, 어제 밤 늦게 들러서 가게가 전부 닫았던 나카미세 상점가
(근육맨 박물관은 왜 망한걸까...)
관광지의 시장같은 분위기가 아닌, 사람이 매우 적은 조용한 상점가지만, 그래도 밤이되서 전부 닫은것보다는 낫네요
이것저것 간단히 구경하면서, 그대로 누마즈 역으로 이동
(역에 가니 또 보이는 이타버스)
역으로 온 이유는, 이 근처에 가라오케가 있기때문.
노래방에서 노래를 부르면 소화가 잘 되는 편인데, 저녁에 먹을 음식을 생각해서 소화를 시키기 위해서 노래방을 가야겠다고 생각하고 노래방을 왔습니다.
역시 일본 기기는 한국 조이사운드(플스버전)에 없는 곡이라던가, 라이브 영상을 그대로 보여주는게 좋네요.
마네키네코 노래방을 자주 가지만, 거기는 플스버전 조이사운드라서 없는곡이많은...
어쨋든 혼자서 3시간가까이(!) 노래를 부르고, 다시 이동을 했습니다.
15. 도전(?) 메뉴
목적지는 아침에 갔던 누마즈항.
하지만 호텔을 기준으로 누마즈항과 역은 정 반대 거리이기 때문에 역에서 걸어가면 30분이나 걸립니다.
그래서 선택한것은 버스
하지만 구글 지도상에는 분명히 안내는 다 해주는데, 노선번호가 안보입니다.
뭐야.. 이거 왜 안보이지? 하고 일단은 시간이 될때까지 기다리고있는데...
아... 노선 번호가 없고 이름만 있는 버스구나...
한자라서 알아보기 힘든데, 구글맵의 한자가 그대로 쓰여져있습니다.
혹시 몰라서 기사분께 물어봤고 누마즈항에 가는게 맞았기때문에 탑승.
(버스 내부 너무 화려한거 아니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타버스는 버스 내부도 매우 화려하더군요....
벨마다 붙어있는 그림은 전부 달랐지만, 혼자 타는 버스도 아닌 엄연히 손님을 태우고 운행하는 버스이기때문에, 아쉽지만 전부 촬영하지는 못했습니다.
버스 내부를 신기해하며 구경하다보니, 벌써 누마즈항에 도착
(마루텐 미나토점. 아침에 간 우오가시점 바로 옆)
아침에 신선관의 마루칸에 가려던 이유는, 밤에 마루텐을 가려고 했기 때문이죠...
하지만 신선관이 휴관하는바람에 마루텐만 두번을 가게됬네요
어쨋든 여기에 온 이유가 있습니다.
(15cm 텐동)
성공한다고 뭐 주는건 없지만, 어쨋든 도전메뉴...
새우, 관자, 가리비등과 야채가 들어가있는 튀김입니다.
위에서부터 살살 부숴가면서 먹는게 포인트
양이 제법 많지만, 도전메뉴라기엔 그렇게까진 어렵진 않은것같은 느낌...
어쨋든 텐동을 먹고, 테이크아웃도 된다기에, 1가지를 포장해서 호텔로 복귀
(이런 시골구석에도 장난감 가게가...)
복귀도중 키트박스라는 이름의 장난감 가게가 있어서 간단히 구경을 했습니다.
(야간모드 촬영이라 사진이 실제보다 밝습니다. 실제론 훨씬 어두워요)
일본 시골의 밤은 무섭네요... 엄청나게 어두워서 무서웠기에 빠르게 호텔로 이동해서 복귀했습니다.
호텔에 도착해서 자판기가 어딨는지 찾다보니, 그림을 모아둔 전시실이 있었네요.
이틀차 마지막에 이걸 알아채네....
(호텔의 무료 드링크와, 포장해온 오징어 튀김)
호텔에서 평일 오후 5시 ~ 8시 사이에 무료 드링크를 제공합니다.
그런데... 시간이 뭔가 이상하지않나요?
그렇습니다. 무려 8시가 되기 전인데, 거리가 무서울정도로 어두웠던 것입니다(...)
아니 아무리 시골이라지만 너무하잖아...
어쨋든 무료 드링크와 오징어튀김을 먹고, 적당히 쉬다가 잠들었습니다.
글이 길어지는 관계로, 마지막으로 이어집니다...
누마즈 버거에 게가 통으로 들어간 게버거 먹었는데, 껍질이 질겼어요. ㅎㅎ 바닷가에서 저녁 먹다 보니... 버스 시간이 끊어져서 호텔까지 2시간 정도 걸어서 왔었네요.
아.. 호텔이 멀리있었나보네요 😇😇
글 잘봤으면 질문이있는대 15cm 텐도 음식점 혹시 구글 지도로 링크 올려주실수있을까요? 몇달전 누마즈 갔었는대 못찾아서 너무 아쉬웠거든요
https://maps.app.ㅁㅁqnbyy1M1RQ8B6akVA
주소가 제대로 안써지네요. 링크에 이상한 부분 사진보고 고치면 될겁니다
답글 감사합니다. 저도 담에 꼭다시 먹으러 가고싶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