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관련해서 물어볼만한곳이 없어서 여쭤봅니다.
세무서에 견주분이 개를 목줄을한채로 출입하셨습니다.
보더콜리 같이 생긴 견종인데 일반적인 보더콜리 보다 털이 길었던것 같아요
개 사이즈는 중현견 이지만 모르는사람이 보면 대형견이라 생각할사이즈라고 봐요
목줄은 하고 입마개는 안했습니다. 맹견은 아니니까 입마개가 의무가 아닌것은 압니다.
근데 견주님이 개를 세무서 1층 한쪽 구석에 개를 두고 민원실에 업무를 보러가는데 목줄을 아무대도 묶어두지도 않고 그냥 개만 한쪽에 앉혀둔채로 개 시야에서 벗어나 민원실로 들어가서 일을 보셨습니다.
이걸 제지하면서 입마개도 없고 강아지 혼자두시면 다른 민원인분들 무서워하신다고 목줄이라도 손잡이 같은곳에 묶으라고 하니
강아지들이 관공서 출입 불가라는 법률도 없는데 뭐가문제냐고 조용히 물어보시더라고요
서로 이야기가 오고간 끝에 결국 1층 한켠에 목줄을 묶어두시고 일을 보시러 가셨습니다.
나가시는 길에 그런 법률이 없는데 왜 나가라고 하냐면서 민원을 넣으신다고 하셨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제가 출입금지라고 말한줄 아시고 출입이 왜금지냐고 민원을 넣으신다고 하신것 같습니다.
근데 법률을 떠나서 중형견 사이즈의 개를 목줄을 손에서 놓으시고 혼자서 민원실로 들어가시면 개가 아무리 순하더라고 견주님이 시야에서 사라진 상태에서 민원업무가 얼마나 걸릴지도 모르는데 1층 인포에서 그래도 잡다한 민원업무처리하고 1차적으로 안전관리를 해야하는 입장에서 견주님이 목줄을 내려놓으신채로 개를 한쪽에 홀로 두시고 개 시야에서 벗어난채로 업무를 보시러 가시면 제지를 하지 않을수가 없는 입장인데 제가 잘못한게 있나 싶더라고요
다른 반려견들을 가지신 분들은 관공서 출입시 어찌하시는지 궁굼해서 여쭙니다.
제가 한 행동에 기분이 나쁘신가요?
개를 데리고 간것부터 문제고 처 묶지도 않고 그냥 방치하고 지 할일 하러간것도 문제 그냥 미친 사람이라고 생각하시고 똥 밟았다고 여기셈
글만 봐서는 님이 잘못하신건 없어 보이네요. 물론 말하는도중에 억양이나 말투 이런거까진 모르겠지만요. 관공서에 개 데리고 출입하면 안된다 라는 법은 없을지 몰라도 개를 데리고 다닌다면 주인이 관리해야한다는 법은 찾아보면 있지않을까요. 개를 관공서까지 데려와서 묶어놓지도 않는 주인이 잘못한거죠.
불법은 아니나 행동하는게 개보다 못한 양반인듯
법 이전에, 남에게 피해가 갈지에 대해 조금이라도 생각이 없었을까 싶네요. 네. 법에 그런 조항이 있거나 없거나도 중요한데. 모든 사람이 개를 좋아하는 것도 아니며, 오히려 혐오나 무서워서 과잉행동으로 나타날수도 있는 상황인데... 불특정다수가 업무를 보러 들리는 공공장소에 개를 데려오는 것까지는 뭐라 못하겠으나, 어디까지나 주인의 관리하에 제어해 둬야 하는게 매너가 아닌지 싶습니다. ... 어느분 말마따나, 매너를 아는 것도 지능이거든요. 그런 사람들 무식하다 소리 들으면 또 못참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