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허클베리입니다.
대청소 하다가 갑자기 떠오른 생각.
"봄도 됐으니 집을 살짝 리터칭 해서 아내의 기분을 상큼하게 해볼까..?"
그래서 시작된 깜짝쇼!
2년전쯤 구입해 두었던 옥수수전분 친환경 페인트가 떠오릅니다.
오랫동안 보관한거라.. 굳었으면 어쩌지...
걱정을 했지만, 뚜껑을 개봉하니 아직 촉촉합니다 ㅎㅎ
거실벽이 사진상으론 깔끔해 보이지만..
가까이서 육안으로 보면 반짝이가 있어서 촌스럽습니다.
늘 신경 쓰였던 부분인데.. 이 참에 좀 꾸며 보기로 합니다.
일단 벽면 주위에 있는 물건들을 벽과 이격시킵니다.
으.. 2년 묵은 먼지... 청소를 얼마나 안했으면.. ㅠㅠ
반성합니다.
마스킹 테이프로 바닥을 보호해 주고요!
자.. 작업 준비 완료.
쓰지도 않는 구닥다리 인터폰이 눈에 거슬리는군요 ㅎㅎ
롤러도 있긴 하지만 좀 더 이쁘게 칠하기 위해 페인트붓만 사용합니다.
어느새 몇시간이 흐르고 페인트 칠이 끝났습니다.
주방쪽도 칠할까..
잠시 고민 했는데 그쪽은 아내의 의견을 들어보기로 하고 일단 보류합니다.
비교를 위해 이전 사진을 먼저 찍어 두었네요.
작업이 완료된 모습입니다.
제 생각엔 훨씬 분위기 있고 상큼해 보이는군요.
안방 입구까지 칠했습니다.
모서리 경계부터 주방 끝까지는 같은 색으로 할지.. 아이보리 색으로 할지 생각중입니다.
콘솔 위가 엉망이네요. 이젠 정리 타임!
이것저것 잡동사니들이 많아서 과감하게 버리거나 분양 할 예정입니다.
TV장도 치우고, 스피커도 눈에 안띄게, 액자도 좀 바꾸고..
아내가 퇴근할 무렵,
저는 딸아이와 동네 동생네에서 놀고 있었습니다.
메세지가 왔습니다.
"욜~ 이쁘다~ 내가 좋아하는 올리브~ 깜짝 놀랬잖아. 수고했어^^"
이정도면 아내의 기분전환,
성공한거 맞죠?
"happy wife. happy life"
- 끝 -
이제 하나둘 마눌님의 인테리어 욕구가 상승한다
본문을 안읽으셨군요ㅎㅎ 치울려고요^^
청소하시기전 바닥에서 나온 핑크색깔 물건은 뭔가요? 혹시 ....돔...
"happy wife. happy life" 정말 멋진 말이네요 !~ ㅎㅎ 멋있어요
아이들이 참 좋아하는 겨울왕국 비타민이라죠ㅎㅎㅎ
이제 하나둘 마눌님의 인테리어 욕구가 상승한다
동감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아내는 인테리어에 관심이 별로 없습니다. 요즘 아내의 관심은 오로지 캠핑 ㅎㅎㅎ
음 저같으면 TV다이, 스피커 빼고 다 치워버릴거같네요 액자, CD대등 좀 어지러운 느낌.. 개인적인 생각입니당 ^^
본문을 안읽으셨군요ㅎㅎ 치울려고요^^
여자가 캠핑좋아하면 남편은 피곤할것 같네요...
캠핑은 제가 더 좋아한답니다ㅎㅎㅎ
어멍 산뜻하고 너무 예쁘네요!
색깔의 변화가 기분을 이렇게 바꿀 줄은 몰랐네요^^
청소하시기전 바닥에서 나온 핑크색깔 물건은 뭔가요? 혹시 ....돔...
아이들이 참 좋아하는 겨울왕국 비타민이라죠ㅎㅎㅎ
다잊어~!!!!!
진짜 얼핏 보니 옥수수 dom..
다음은 새우튀김 먹을 시간
무슨 뜻인지는 모르겠으나.. 뭔가 심오한 의미인 것 같군요.
루리웹 새우대첩 비유한겁니다.새우대첩에서 유명한 어그로 대사가,'편하게 먹는 새우,결혼은 하셨는지?"라는 아주 유명한 어그로 글귀 입니다. 자세한건 검색해보면 압니다ㅎㅎ
그렇게 깊은 뜻이~
나라면 열흘간 고민하고 심호흡 백번하고 사흘간 작업해야 할 양은 무슨 라면 끓이듯 하신 이분은...
뭐든지 생각났을 때 해치워야 해요. 안그럼 미루고 미룬다는..
"happy wife. happy life" 정말 멋진 말이네요 !~ ㅎㅎ 멋있어요
결혼 후 가진 생활신조입니다.
건 좀 민주적이 아니군요 ㅡㅡ;;
이제 tv만 55인치 이상 벽결이로 바꾸면 ^^
평소 TV는 잘 안봐서 있으나 마나 한 물건이네요. 빔으로 영화는 자주 보네요^^
티븨보다 거실의 조명 밝기가 좀더 많이 필요해 보여요... 눈나빠지십니다...^^
조명은 강 중 약 세단계인데 약으로 켜놓은 상태입니다^^
삭제된 댓글입니다.
피파선수요?
냄새때문에 짜증안내시던가요..
친환경페인트는 보통 냄새가 없거나 있어도 금방 빠지는걸로 알고 있음...
냄새는 거의 없습니다. 칠할 때 특유의 냄새가 있긴 한데 금방 사라집니다. 흔히 생각하는 페인트 냄새는 전혀 안납니다~
이 사진을 울 마눌괴물님이 봐서는 안돼.......
헉.. 괴물이라니요. 귀한 마눌님들이죠ㅎㅎㅎ
오른쪽 하단 콘센트는 일부러 색을 맞추기 위해서 위해서 하신건가요... 아님 하다보니 그냥 칠하신건가요..?
오래된 콘센트라 누렇게 변색이 됐네요. 일부러 칠했습니다ㅎㅎ
아 우리집도 청소해야지 내일부터.
이번주는 집 변신 2탄 들어갑니다.
......하하.남편 노릇도 쉬운게 아니군요.;;
생각의 차이입니다. 생각을 조금만 바꾸면 참 재미나요.
부러워서 졌습니다 ㅜㅜ
별게 다 부러우세요 ㅎㅎㅎ
기분전환이래서 나나와 카.. 아, 아닙니다
나나와카는 뭘까요. 일본 애니인가요? ㅎㅎ
나나와 카오루 라고 있어요;
이런글 보면 결혼하고 싶어지네요..
어서 결혼하세요. 왜 진작 안했나 싶습니다.
팔불출 인생이 신조이신 분이군요. 아내도 남편한테 똑같이 헌신하고 내조한다면 참 좋을텐데 말이죠.
아내는 제가 주는 만큽의 곱절 이상을 제게 주는 사람입니다. 서로 잘 하는게 가장 좋지요.
보통은 남편한테 조르다가 마지못해 아내분이 직접 하는 시나리오 아닐까요?
보통은 남편에게 조르지 않고 업체에 맡기지 않을까요? ㅎㅎ
왠지 루리엔 결혼한 남성분들이 자기의견 하나 표출 못하고 배우자한테 눌려사시는것같은 기분;;; 이 나라의 가정엔 진정한 민주주의란 오기나 하는걸까요?
글 작성자분이 마눌님께 눌려 사는것처럼은 안보입니다만 -_-??;; 은근슬쩍 자신의 편협된 생각을 일반화시키는 발언은 자제해 주십시오. 그리고, 부창부수라고 남편이 잘해줘야 아내도 잘하는겁니다. 상대방이 해주길 바라는걸 내가 먼저 해주는게 인간관계의 기본 아니던가요? 그런데 뜬금없이 부부관계에서 민주주의가 왜 나옵니까?
남녀, 부부사이에서는 서로가 서로에게 지는게 이기는 것입니다. 물론 자신의 권리를 주장함에는 주저가 없어야하지요 하지만 양보할건 먼저 양보하고 해줄수 있는건 먼저 해줘야 가정이 화목한것이 아닐까요?
사진 하나로 남의 가정을 판단할 수 있으시다니... 거의 신기 수준인데요... 인간 관계를 무조건 이론적으로만 보지 마시기 바랍니다.
아내와 저는 친구이자 부부이며 아직도 연인같은 느낌입니다. 눌려사는 것은 아니나 아내를 위한 마음을 이렇게 표현 하기도 합니다. 민주주의는 가정에서 필요한게 아닙니다. 가정에서 필요한건 사랑이죠.
저희집과 구조가 많이 비슷하네요~ 혹시 오산에 사시는거 아니신지? ㅋ
오래된 아파트들이 대부분 이런 구조인 듯 합니다. 저는 의정부 호원동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추천 드립니다~ 페인트 칠하니까 보기 좋군요~!
이젠 다른쪽을 칠해 볼까 합니다^^
남들이보기에는 저게뭐야 할수있겠지만 정성으로 멋진인테리어가 완성되었네요-!!! 멋져요!!!!
완전 제 스타일이에요. 집을 아주 아기자기하고 분위기 있게 꾸미셨어요. 액자도 감각적이구요^^
효자 아니 멋진남편도 추천!!!^^
저리 작업하는데 비용은 어느정도 들까요 ^^;
아잉.. 나쁜 남자.. ㅋㅋ 잘 하셨어요.. 보고 배워야 하는데.. ㅋㅋ 몸이 귀찮아서 안 따라 주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