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를 하기 전으로 돌아가서 시작하겠습니다.
입주는 작년 11월 쯤 했습니다.
아래 사진은 10월쯤 방을 보러 갔을 때 찍었던 사진 입니다.
작은방
큰방
주방겸 현관
화장실
물건이 많아서 큰방을 구하느라 투룸을 계약했습니다.
첨엔 오래된 집이긴 하지만 도배도 새로 해서 깔끔해 보여서 맘먹고 계약을 했습니다.
그리고 입주를 합니다. BUT
곰팡이!!
결로!!!
미쳐 생각지도 못하게 짐 옴기고 장판 들었다가.. ㄷㄷㄷㄷㄷㄷㄷㄷ
처음 서울 올라와서 살았던 곳이 '산'이라 곰팡이는 정말 싫었습니다 ㅜㅜ
아무래도 반지층이라 그런 것도 있고, 업자들이 도배하고 바로 장판을 덮어 버린 탓인지
장판 아래쪽으로 곰팡이가 피였더군요.
2개월 동안 쉬는 날마다 방을 알아보려 돌아 다녔던 이 노비는
더이상 방을 다시 알아볼 힘이 남아있지 않았습니다.
결로 방지를 시작 합니다.
주인 아주머니께 받은 돈으로 퍼티를 샀습니다.
구석구석 열심히 바릅니다.
공팡이가 먹었던 벽지는 칼로 오려냅니다.
옜날 집이라 문틀이 내려 앉아 틈이 많아 폼스프레이로 매꿔 줍니다.
사실 잘라버리고 싶었는데 주인 할머니가 거부 ㅜ
(웃긴건 그 주인 할머니가 얼마전에 집을 파셔서 이제 주인이 아니게 됐네요 ㅋㅋ)
거실 작업하다 놀란게 아니 장판을 시밤!!! 왜!! 시밤!!
두겹으로!!??? 보니까 귀찮아서 걍 냅두고 깔아 버린거 같더군요. ㅜ
칼로 조각 조각 썰어서 제거 해줬습니다.
거실도 퍼티질! 락스 뿌려가며 곰팽이 닦아내고 ㄷ ㄷ ㄷ
허리가 너무 아팠습니다.
퍼티질 하면서 틈틈이 화장실 청소를 합니다.
거지 같은 스티커 다 때고 싶었는데 드라이기 까지 썼는데도
전부 제거가 힘들어 그냥 포기 하고 그위에 페인트를 칠합니다.
옥색, 타일 전용 페인트와 젯소로 칠해 줬습니다.
퍼티질을 전부 해주고 후련했습니다만... 아직
만족하기엔 2% 부족 했습니다.
단열시트지를 주문 합니다.
방이랑 주방 전부 붙여 줍니다...
제단 하는대 시간이 꽤 잡아 먹더군요.
그렇게 열심히 붙여 줬습니다.
행여라도 퍼티가 제효과를 못하더라도
결로, 곰팡이 방지 단열재가 막아 줄거라 생각 했습니다.
다 붙이고 나니 마음이 좀 놓이 더군요.
저렇게 까지 하고 나니 2주정도 걸린거 같네요.
잠자는게 고민이였었는데
다행이 전에 하숙하던 주인 할머니께서 너그럽게 아직 방이 안나갔으니 와서 자도 된다고 해서
2주동안 출근했다가 와서 퍼티질하고 예전 집가서 자고를 반복했었습니다.
아이고 지금 생각해도 참.. 뭔 고생이였는지
이제 대망의 짐정리를 시작 합니다.
책상이랑 행거랑 이것 저것 주문을 합니다.
침대도 새로 놓고
대학생때 그렸던 그림도 걸어 봅니다. 좋네요.
깨져서 물이 질질 새는 샤워기는 버리고 새로 구입합니다.
새로산 세탁기에 물이 튀지 않게 샤워 커튼도 달아 줍니다.
바닥만 빼면 깔끔한 화장실이 되었습니다.
커튼도 달고 이것 저것 늘어 나기 시작합니다.
겨울이라 바닥이 차니 매트도 깔아 줍니다.
led조명도 하나 달아 줍니다.
작은 방도 조금씩 정리 되어 갑니다.
옜날 콘센트와, 스위치를 모두 교체!
싸고 최대한 깔끔한 걸로 말이죠.
주방도 나름 밥을 해먹을 수 있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현재
아날로그 잠금쇠를 열고 들어 갑니다.
이것 저것 살림살이가 늘어만 갑니다.
이사온지 1년도 안됐는데 벌써 다음 이사가 걱정이 되기 시작합니다 ㅜ
올여름 너무 더워 이동식 에어컨을 새로 장만 했습니다.
소리가 크긴한데 없는것 보다는 백배 좋았습니다 ㅜ
습도에 민감하기에 방마다 온습도계를 하나씩 나뒀습니다.
사랑스러운 단열 벽지는 아직 잘 붙어 있습니다.
사실 엄청 끈적거려서 떼질리가 없을 것 같네요.
화장실은 크게 변한게 없습니다만
화장실 용 거울을 아직 설치를 안했네요 ㅎㅎ
밤이고 영상을 캡쳐를 한거라 좀 침침해 보이네요.
이해 부탁드려요!
여름엔 더워서 침대에서 안자고 바닥에서 잡니다.
이사 전 집에서도 바닥생활을 오래 해서 그런지 바닥이 좋네요.
지금 보니 그림이 살짝 휘었네요, ㅜ
LED전구 조명은 잘때 켜놓고 잡니다.
겨울엔 해가 잘 들어왔는데 여름엔 잘 안들어 오더군요.
2월달에 백수가 된 기념으로 모니터랑 컴터를 샀습니다. 물론 저렴한 걸로 ㅜ
만들었던 프라를 벽에 진열해 봤습니다.
접니당.
작은방도 이것저것 늘어 났습니다.
선반도 새로 놓고 프라로 채웁니다.
왼쪽 책장은 집앞에 누가 버렸길래 냅다 주워왔네요.
이것도 왠지 프라장이 될 기세입니다. ㅜ
이상 길고 지루한 입주 이야기가 끝났네요. ㄷㄷㄷ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지금 쓴 글 만큼 길진 않지만 현재 방 영상도 있으니 시간 되시면 봐주세요.
쓴말처럼 들리시겟지만 속된말로 내집도 아닌데 너무 힘쓰신거 같아요 주인이 집관리를 해가며 세입자생각 햇다면 저런 상태로 세입시켜선안되죠 깔끔하게 수리하고 들어가야하는게 원칙인데 목마른 사람이 우물판다고... 저도 한 15년간 떠돌다가 이사할때마다 별별 거지같은 일을 다 당해봐서 그냥 큰빚안고 집을 샀어요 너무 맘이 편해요 진짜 남의 집살이는 맘고생의 연속 ㅠㅠ 사진보니 너무수고해셨고 암쪼록 수리마친 그곳에서 별고없이 잘 지내시길 빕니다. 화이팅!!
저같으면 내집도 아니니 불평하며 살다가 이사하거나 했을거 같은데 정말 대단하시네요. 좁게보면 세입자가 고생해서 수리하면 집주인만 좋은일 시키는거겠지만 크게보면 집수리로 인해 가장 행복해진 사람이 작성자 분일테고 마주하는 문제들을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려는 작성자님의 삶의 태도가 보이는 것 같아 멋지네요
투룸에 월 30이면 싼겁니다. 저런집이라도.
서울서 저정도 크기에 방을 구하기가 쉽지가 않았습니다 ㅜ 감사합니다 !
첨엔 저도 그렇게 생각했는데 이미계약한데다가 이래 저래 몸쓰는게 덜 스트레스 받을거 같아서 저렇게 까지 됐네요.ㅎㅎ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힘이 나네요!
全體個性
ㅜ ㅜ너무 싫습니다 곰팽이.
수고하셨습니다. 멋지네요
감사합니다!
처음보다 많이 좋아졌네요 화장실 바닥 빼고 거의 대부분 리모델링 하시니 깔끔해졌군요 그래도 반지하라 습기가 차지 않게 환기는 자주 시켜 주셔야 합니다.
다행이 방마다 창문은 하나씩 있어서 환기는 자주시키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너무 알차고 멋지게 꾸려 나가시는것 같아 보기 좋습니다 열정 가득한 이런 글은 언제나 추천입니다 집 주인이 돈을 줘야 될 정도로 월세방을 잘 꾸미고 고치셨네요 그 열정 꼭 되돌려 받을 날 있을 겁니다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쓴말처럼 들리시겟지만 속된말로 내집도 아닌데 너무 힘쓰신거 같아요 주인이 집관리를 해가며 세입자생각 햇다면 저런 상태로 세입시켜선안되죠 깔끔하게 수리하고 들어가야하는게 원칙인데 목마른 사람이 우물판다고... 저도 한 15년간 떠돌다가 이사할때마다 별별 거지같은 일을 다 당해봐서 그냥 큰빚안고 집을 샀어요 너무 맘이 편해요 진짜 남의 집살이는 맘고생의 연속 ㅠㅠ 사진보니 너무수고해셨고 암쪼록 수리마친 그곳에서 별고없이 잘 지내시길 빕니다. 화이팅!!
첨엔 저도 그렇게 생각했는데 이미계약한데다가 이래 저래 몸쓰는게 덜 스트레스 받을거 같아서 저렇게 까지 됐네요.ㅎㅎ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힘이 나네요!
저런집이 월30요?ㄷㄷㄷㄷ너무 힘쓰신거 아닌가 싶습니다.아무튼 이쁘게 잘 바꿔 쓰시는 능력 부럽네요
서울서 저정도 크기에 방을 구하기가 쉽지가 않았습니다 ㅜ 감사합니다 !
반역의 파트라슈
투룸에 월 30이면 싼겁니다. 저런집이라도.
하긴 투룸을 감안하면...ㅠㅠ10년전에 살때도 진짜 비쌌는데 예나 지금이나 서울은 장난 아니네요.
엑원유저라 ㅊㅊ
ㅋㅋ 툼레이더 나올 날만 기다리는 중입니다.
저도 그날만을 기다립니다 ^^ 능력 좋으시네요. 저도 전에 살던집 해볼까하다가 포기했는데 대단하십니다.
월 30 투룸이라니 부럽당 ㅠㅠ
서울에 저가격으로 투룸구하기가 쉽진 않죠 ㅜ 엄청 돌아 다녔습니다.
진짜 고생하셨네요....
감사합니다!
월세 세 달치는 안 내셔도 될 정도네요 ㅜㅜ
협상했다가 실패 했어요 ㅋㅋㅋ
저는 이사하면 청소하고 정리하는 것만 해도 힘들던데 고생하셨네요
감사합니다!
능력자시네요. 부럽습니다
감사합니다!
저같으면 내집도 아니니 불평하며 살다가 이사하거나 했을거 같은데 정말 대단하시네요. 좁게보면 세입자가 고생해서 수리하면 집주인만 좋은일 시키는거겠지만 크게보면 집수리로 인해 가장 행복해진 사람이 작성자 분일테고 마주하는 문제들을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려는 작성자님의 삶의 태도가 보이는 것 같아 멋지네요
정말요 제가 맘이 편한게 제일 ㅜ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월30에 서울에서는 원룸도 제대로 못구함 지방쪽인감... 아니면 반전세 처럼 보즘금이 높거나
서울 동대문구 입니다. ㅜ 저고 엄청 돌아 댕기다 구했네요. 보증금은 500이였습니다.
와 투룸에 월 30이면 진짜 솔깃하네요
집주인 개이득... 세입자가 다고쳐놨어
ㅋㅋㅋ 집주인이 집팔고 바꼈어용 ㅋ
제가 이번에 30여년만에 처음 이사를 했고....내집이 아닌 남의 집에 전세로 들어왔는데요... 와아....정말 남의 집살이가 힘들다는거.....아주 확실하게 느끼고있네요... 아무튼...내집마련하는게 말도안되게 어렵다는건 알지만....정말로...정말로....작아도 내집을 갖도록 죽어라 노력해야겠슴.... 이집 전세뺴고 대출 조금 받으면 가능할거같으니까.....진짜 노력할거임...
그게 제일 좋죠 ㅜ 같이 힘내죠!
삭제된 댓글입니다.
자몽맛맥주
협상에 실패했습니다. ㅋㅋㅋ 재료비라도 대줘서 다행이죠.
아니 이건 돈을 받고 들어가야될거 같은데 ㅎㄷㄷㄷ
투룸에 30이라니.. 서울에서 구하기 엄청힘든가격이네요... 30에 저정도 크기구하는거 쉽지않습니다.. 강북지역에 30이면 반지하이거나 진짜 고시원보다 좀더큰정도밖에 못구합니다.. 싼만큼 좀 열악하지만 가격보면 수긍이가네요...
진짜 30자리 월세 맞춰서 방알아보는데 와.. 진짜 작더라구요 ㅜ 대략 20군대 안되게 돌아 다닌거 같네요. 뭐 지금도 반지층이긴 한대 현관에서 3계단 정도고 창문도 방마다 다있어서 그럭 저럭 괜찮습니다.
직접 여기저기 수리해서 애정이 묻어있는 집이라 보기 좋습니다 근데 곰팡이 싫다고 하시는데 매트리스는 그냥 바닥에 두셨네요ㅎㄷㄷ 저렴한 프레임이라도 사서 올리시길 추천합니다..
높은게 싫어서 얇은 요를 깔아놓긴했는데 역시 좀 그렇겠네요 ㅜ 얇은 프레임이라도 하나 사야겠네요. 감사합니다.
https://smartstore.naver.com/inbesco/products/262608995?NaPm=ct%3Djllwnf54%7Cci%3D655ea8e56b979e5767ac5fd8118590d2d6131eeb%7Ctr%3Dslsl%7Csn%3D192758%7Cic%3D%7Chk%3D51a4677bfa48b605afb7a0425e8ae03524153959 이런 제품 추천드립니다~
오 이게 짧은게 있었군요.! 정보 감사합니다.
500/30 노량진쪽에서 고시원방같은 크기 보여주던데... 저긴 좀 낫네요
그쪽은 고시생들이 엄청 몰리다보니 배째기가 많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서울은 진짜 500/30짜리 넓은 방 구하긴 정말 힘든거 같습니다.
엇 이곳 설마 회×아닌가여??설마 울동네 근처인가
희경동입구쪽입니다. ㅎㅎ
현관 자물쇠 신기하네요. 설마 저거 옛날에 사물함같은데 쓰던 8버튼 자물쇠같은 타입인가요?
그럴거에요 별두개 누르고 번호4개 누르고 a,b 중 하나 누르고 ㅋㅋㅋㅋ
에어콘이나 보일러의 영향을 덜 받는 구석탱이에 하마 한마리씩 키우세요. 결로와 곰팡이 제거에 도움이 됩니다.
이미 뒀었는데 리플보고 확인해보니 이미 한가득이네요. 감사합니다. 교체해야겠네요 ㅎㅎ
금손이시네요
감사합니다!
저 샤워기 좋죠 수압약해도 언제 그랬냐는듯이 샤워하기 적절한 수압으로 바꿔주고
네 싸고 깔끔하죠! 다만 가끔 가생이로 물줄기가 삐져나와서 은근 신경이 ㅋㅋ
가생이로 빠지는건 헤드 분리해서 뒷쪽 구멍 부분 칫솔로 빡빡 문질러주면 괜찮아지더라구요~ 물론 케바케라 안될 수도 있습니다~
오 감사합니다. 해줘야겠네요.
이번에 남현동 투룸 1억에 30짜리 투룸 구했는데... 저도 어떻게 꾸밀지 걱정이네요. ㅎㅎ
저도 이사전에 루리웹이랑 블로그같은데 좀 돌아 다녔었는데 참고 하셔서 방이랑 취향에 맞게 멋지게 꾸미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사갈때 원상복귀시키거나 돈달라고하던데... 이건 돈을 받고 넘기셔야 하는거 같은데요;;;;;;
다행이 전 허락을 다 받고 한거라 돈달라고는 안할거 같네요. 거기다 집주인도 바껴서 괜찮을 것 같습니다!
아뇨. 그게 아니라 다음에 다른 곳으로 이사하실때 주인에게 돈받으셔야겠다구요 ㅎㅎㅎ 뭐 이전주인 바꼈다니 상관없는 농담이겠지만...정말이지 고생하셨네요;;
아 그랬군요! 감사합니다 ㅎㅎ
서울 올라와서...이사만 15번을 다녔는데... 주민등록증 뒤에 있는 주소칸이 꽉차서 새로 바꾸기도 하고... 휴우...지하방(반지하 말고..그냥 지하..) 부터 시작해서..이런 저런 방 다 돌아다녔는데... 첫 방은 서울 생활 처음이라 정신없이 그냥 살았고... 두 번째 부터는 글쓴분 처럼 내가 막 수리하고..고치고..페인트 칠하고.... 그렇게 여기저기 가진 돈에 맞춰서 이사 다니다가... 인천 용현동 저렴한 빌라 전세가 나와서 들어갔는데... 정말..지금이라도 무너 질거 같은 건물 ㅎㅎ 윗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 난간이 없고.. 전등에 불도 안들어오고... 입주민들도 전부 세입자인지..그 누구 하나 나서서 고치려는 사람도 없고.. 집 주위는 담배꽁초로 무슨 결계를 쳐 둔거 같고... 그래도..이 가격에 이 정도 넓이의 투룸이면 개꿀이지..하면서 계약하고 들어가서 벽지 다 긁어내고..단열이 안되서 결로로 생긴 곰팡이 위에 락스를 몇 리터를 들이부었는지... 그 위를 다시 쇠수세미로 다 긁어내고...결로 방지액 바르고... 장판 다 걷어내고....바닥 청소 하고... 하도 이사를 많이 다녀서 이제는 단골이 된 도배장판 사장님에게 전화드려서 도배장판 하고... 싱크대 다 들어내서 시트지로 다 덮어씌우고... 문짝 전부 다 페인팅하고... 낡은 전등도 다 바꾸고... ... 그렇게 정말 새집처럼 만들어 놓고 짐을 옮겨 이사를 했는데... 왜 그렇게 서글픈지... 그렇다 떠돌아다니다.. 몇 년 전에 어찌어찌해서 내 집 장만을 하기는 했는데... 오는 시월이면 이제 이 집에서 산지 2년이 되는 날임.. 그러고 생각해 보니... 서울 올라온지...15년쯤 되는데..... 한 장소에서 2년 이상을 살아본 적이 없음... 아마..오는 시월이 처음이 될거 같은데..... 여튼.... 사는 집..며칠을 살든..자기 스타일에 맞춰서 고치고 사는게 인생이 즐겁기는 한데..그건 분명한 사실이고... 그래도..어차피 남의 집..너무 힘들이지 말고..조금씩만 손 보며 사는게 어떨까...하는 아쉬움이 있음... 저렇게 고생고생 한 것들이 마음 한켠에 차곡차곡 쌓이다가 나중에 뚝 무너지듯이 터져 흘러 넘치는 날이 한번쯤 오는데... 그때 정말 힘들더라고.....
엄청 힘드셨겠네요 ㅜ 타지 살이하는 분들은 대부분 집에대한 고충이 클것 같습니다. 그래도 내집 장만을 하셨으니 이제 편안하게 따듯한 집 생활 되시길 빌겠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참... 저도 이제 이사가야되는데 님글 보면서 울컥하네요 에휴.... 집없는 서러움 못난 내 능력
월세방인데 저렇게 직접 고치시다니 수고 많으셨네요 나중에 방 뺴실때 보증금에 집 리모델링비 받으셔야ㅋㅋㅋㅋ
ㅋㅋㅋ 그런 천사같은 집주인이 어딘가에는 있겠죠? ㅎㅎ
월세방에 뭘 이리 투자하느냐라는 생각도 있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거주할 생각이고 월 30이면 그래도 투자한 보람이 있을거 같네요!!
일단은 현재 만족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와 세입자가 다 고쳐주고 다음 세입자는 집주인이 깔끔해져서 월세 더 올려 받겠네
클라우드76
정말요 ㅜ 근데 꾸미다 보니 욕심이 생겨서 짐들이 점점 늘어나네요ㅋㅋ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삭제된 댓글입니다.
굿포
감사합니다.
이동식 에어컨 저거 통로를 두개 빼야 됨. 전에 어떤 분이 이동식 에어컨 개조기 올린거 봤음.
저게 의외로 역풍이 심해서 끌어드리는 공기가 꽤 되더라구요. 한번 찾아 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우리나라 이동식 에어컨 제조사가 뜨거운 바람 나가는 통풍구용 통로를 제공 안하더라구요. 그래서 뜨거운 바람이 방으로 계속 뿜어져 나오고 있었어요. 바람 빨아들이는 통풍구 바로 아래쪽에 뜨거운 바람 나가는 통풍구용 통로가 있어야 한다더군요. 심지어 중국 제품에는 두가지 통로 제공. ㄷㄷㄷㄷ
이런 정성글엔 추천이1!!!
감사합니다!
와 진짜 속알이하며 고통받았을 거 같은데... 훌륭하십니다
감사합니다!
이런 열정으로 살아가신다면 분명 더 좋은날이 금방 찾아올꺼에요~ 화이팅하세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오잉.. 서울인데 투룸 30이면 진짜 싼거 아니예요...? 저희 동네는 대학가 주변이라 더 그런건지 몰라도 원룸이 40이던데... 본가도 빌라 투,쓰리룸 시세가 40~45였고... 정말 싸다 생각하고 봤는데 비싸다는 댓글 보니 신기하네요. 그나저나 저도 독립할때 정말 인테리어에 대한 큰 꿈이 막상 내 집 아니라 생각하니 구찮아서 암것도 안하게 되던데 열정이 대단하시네요!
서울 처음 산속 컨테이너에서 하숙 그리고 제대로 이산온거라 아무래도 더 신경 썼던거 같아요 ㅎㅎ 말씀 감사합니다.
침대 주변 벽에 둘른 쿠션같은것도 셋트인가요? 제품명 좀 알수있을까요?
http://itempage3.auction.co.kr/DetailView.aspx?ItemNo=B518500599&frm3=V2 아직판매중이네요!
아...악 그거 할때 쓰던 배게가 악
저도 내년쯤에 투룸 전세집으로 나가서 독립할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그냥 겉만 보고 오면 안되고 장판까지 들춰보고 습한거랑 곰팡이라도 봐야겠네요.
들쳐 볼수있는 곳은 다 틀쳐 보세요!
제습기 필히 사세요 제습기 진짜 필구입니다 그리고 서울서 투룸인데 보증금 500에 월30이면 진짜 꿀중에 꿀입니다
아 제습기 비슷한게 있으신거같네요;
넵 위니아 제습기 여름오기전에 미리 사놔서 다행이였습니다
와..대단하시네요. 전 5평 원룸서 4년 반째 살면서 이번에 전셋집 알아보는데, 6평짜리도 상태 좋은 집은 1억 가까이 하더라구요..
비싸죠 정말 ㅜ 최대한 많이 돌아보시고 좋은곳 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이직이 완료되면 독립하게 될 것 같은데 님처럼 저렇게 깔끔하게 할 수 있을지 의문이에요 그것보다 저렇게 하는데 비용을 얼마나 지불했는지 알 수 있을까요?
방이랑 화장실 말씀하시는건가요? 단열벽지가 7마넌인가 했던거 같구요. 페인트가 5마넌정도 들었던거 같네요. 그외에 옷장이라던지 선반이나 커튼 이런걸 사면 추가로 더 들거같구요. 루리웹이나 인터넷에서 원룸인테리어로 검색하시면 정말 잘꾸면 놓은 곳도 많으니 이사 전에 찾아보고 취향에 맞게 아시면 좋을 듯 싶어요. 첫 독립 잘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예! 고맙습니다!
글쓴이분이 집 고쳐놓으셔서 집값 올라서 집주인분이 집판거 아닌가 모르겠네요 ㅋㅋ
ㅋㅋㅋ 그러지 않을 것 같습니다.
보통 세입자가 저렇게 잘 고쳐 놓으면 다음 계약 때 월세 올려달라고 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걱정이네요 ㅠㅠ 저도 그 비슷한 일을 겪어서 결국 이사할 수 밖에 없던 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