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친구랑 신나게 마셨던 그롤쉬 병을 그냥 버리기엔 아까워서 재활용을 하기로(원래는 참기름병으로 쓸려고) 결정했다가 왠지 전부터 해보고 싶었던 커피술을 담궈봤습니다. 쿨타임 돌았으니 미친짓 한번 해줘야 싶어서...
재료입니다. 집에서 1km가까이 떨어진 이x트에서 기껏 사왔건만 집에 재료가 있었네요. 심지어 돌아올때 보니 동네 유일한 커피숍에서 원두도 팔고있었음....
나 왜갔지....
내가 이x트를 간건 행사할인 새우튀김을 사러 간거다!!!!!! 여튼 본격적인 작업전에 반주 한잔 걸쳐줍니다. 순대는 안사오고 내장만 사왔다고 한소리 들었네요.
병에다가 원두를 넣는데 마치 바퀴벌레 같아서 흠칫흠칫 놀랬네요. 병에다 손으로 원두넣자니 이게 뭐하는 짓거리인가 싶고....
원두 다음엔 설탕을 원두랑 1:1 비율로 넣어주고.
담금주를 부어주고 뚜껑 닫으면 완성!!!! 4주뒤에 뵙겠습니다.
기껏 다만들어서 뿌듯해하니까 어머니 께서 그냥 큰통에 담지 뭔 병에 일일이 담아서 고생하냐? 라고 말하시길래 아티스틱한 감성을 바탕으로 트렌디셔날 하면서도 센서티브한 머스트 잇 아이템 같지 않냐고 말대꾸 하니까 드디어 하나밖에 없는 장남이 맛이 간걸 눈치챘나봐요. 그냥 담금주 병하고 천장에 담금주통 하나 더 있던거 두개다 나눠서 할껄 그랬나?
오우거 메이지
음 그런데 장남이 둘인 집도 있나요?
그냥 아들내미라고 쓸껄 왜 장남이라 했을까 사람은 이래서 공부해야돼요 무식하면 이렇게 뽀록남...
술 만들 준비됬어!!/난 아직인데
순대부속
4주후에 맛 보여주세요~~ㅊㅊ
다 익으면 개봉샷 올리겠습니다 ㅎㅎㅎ
편하게 먹는...
순대부속
순대는 사셨는지?
새우젖이랑 결혼은 하셨는지...?
결혼이랑 새우하셨는지...?
오 이렇게하면 깔루아처럼 되나요? 한번 해봐야겠다
일단 인터넷 보고 따라한건데 맛은 장담 못해요 원두랑 설탕 계량기로 딱딱 잰게 아니라 대충 눈대중으로 넣은데다 원두 두종류 써봐서 맛도 각각 다를듯;;;
갈린원두에 소주내려 드시는 분은 봤는데 ㅎㅎ 결과가 궁금하네요
그렇게 마시면 커피향도 재대로 안나고 오히려 더 써서 이도저도 아니게 된다고 하더라구요. 처음 만들어 본거라 맛없으면 우유나 시럽 넣고 칵테일리큐르 같이 써야겠죠 ㅠㅠ
갈아서 넣고 원두넣고 해봣는데 커피기름장난아니라서 저랑은 안맞더군요 맛잇게 나오시길
예가체프랑 수프리모 섞어서 담궜는데 예가체프 비율을 더 넣을껄...수프리모 기름이 쩔더라구요...
커피술 종종 만들어 먹는데 마지막에 여과지로 커피 기름은 걸러내면 기름도 많이 뺄 수 있습니다ㅎ
저도 전에 한번 해봤는데 커피는 잘 몰라서 그냥 마트가서 원두 통째로 넣었고요 깔루아를 생각했었는데 좀 다르더라구요. 아주 맛있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맛없지도 않고 그래도 먹을 만하더군요 다음에 기회될때 다시 만들어봐야겠습니다.
전부터 한번쯤 도전해보고 싶었어요!!! 맛 괜찮으면 또 해보고 영 아니다 싶으면 울면서 일단 다 마시고 ㅠㅠ
음 그런데 장남이 둘인 집도 있나요?
오우거 메이지
엌 그러고 보니.......
쌍둥인데 동시에 나왔으면 가능할지도?
오거 마법사! (나도 오거 마법사야!)
이게 장남인줄 알어!!!!? 어?! 한두번이 아니야?!!
그냥 아들내미라고 쓸껄 왜 장남이라 했을까 사람은 이래서 공부해야돼요 무식하면 이렇게 뽀록남...
오우거메이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록타르!
아 빵터졌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준비됐어 난 아직인데엥
술 만들 준비됬어!!/난 아직인데
장남 아니고 막낼세
근성체에선 부친 중 한명이 조선■일 수도 있습니다.
아이디를 오우거 메이지로 개명해야 될 분위기다 ㄷㄷㄷ
만들어 먹어봤는데요. 우유타서 마시면 괜찮습니다. 같이 시음한 사람들도 파는 깔루아랑 비슷하고 맛있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1달 숙성후에 원두는 걸러서 바로 버렸어요. 그냥 놔두면 쓴맛이 심해진다고 해서요.
집앞 커피숍가서 필터좀 사놔서 걸러야겠죠 일단 원두가 넣기전부터 기름기가 쩔길래 솔직히 불안...
과연 무슨맛이날까 제일궁금해지네요.
저도 인터넷 블로그들 보니까 궁금해서 질러봤어요!!
더치 블렌드로 두어번 만들어 봤었는데 꽤 맛이 괜찮았습니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이후에 만들게 되면 저같은 경우는 설탕은 조금 적게 넣으려고 합니다. 너무 묵직해지면서 시럽스러운 단맛이 강해지는것 같더라구요. 담금주를 안써서 그랬을지도 모르겠네요... 암튼 맛있겠네요~~~ ㅊㅊ
엌 설탕 겁나 많이 넣은거 같은데....으엌...
오 커피술이라.. 맛이 굉장히 궁금해지네요 +_+ 그나저나 닉네임이 낯이 익어서 찾아 봤더니 지난 5월에 섭종한 신나 유저이셨군요 - ㅠ 이렇게 다시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 그리고 힛갤 축하드려요 ㅎㅎ
신나 추억 돋네요 ㅠㅠ 만나서 반갑습니다!! 그러고보니 첫 힛갤이네요 ㅠㅠ
4주가 되기전에 뽕빨
일단 이달 말쯤에 친한 친구녀석이 생일이라 그날 친구들 불러서 까볼려고요 ㅎㅎ 마침 타이밍이 얼추 들이맞아서 겸사겸사
이거 마시면 술은 취하는데 잠은 오지 않는건가? 어썸
깔루아랑 베일리스 마셔도 취하는거 보면 취하겠죠...아마....??
깔루아 되는건가요????
그을쎄요....뭐가 될지...
너무 강하게 볶아진 애들이라 기름기가 쩌는듯..ㅋㅋ 좀 덜 볶아진 애들가지고 쓰면 기름기가 덜할꺼예요~
기름기 쩐게 벌써부터 걱정이에요 ㅠㅠ
담궈봤습니다 --> 담가봤습니다 베스트로 올릴 때 틀린 제목 그대로 올리다니.. 운영자도 모르는 듯
맞춤법 잘 지키려고 노력하는 편인데 노력과 실제는 반비례라...ㅠㅠ 어떡해, 어떻해 아직도 자주 틀려요 ㅠㅠ
오오오오~! 결혼은 하셨는지요!!!
참한 처자좀 소개시켜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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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성공하면 본격적으로 담금주 취미로 담가보려구요 ㅎㅎㅎ
저럴게 먹으면 맛있기는 한데 무지 귀찮음. 전 친구가 담군거 먹어보니...괜찮기는 한데 만드는법 넘 귀찮음. 그래서 가끔 생각날때마다 캔커피하나 사서 소주에 타서 먹음. ㅋㅋ
좀 귀찮긴 한데 뭐 취미를 하나 만들어 보고싶은 생각에... 솔직히 뭔가 있어보이지 않을까 싶어서 도전해봤어요 ㅋㅋㅋ
저거 누가 만들었다가 망해서 버리는글을 여기서 본거 같은데 ㅋㅋㅋ
아 안돼!!!!!!
나중에 맛 보고 다시 좀 부탁 드려요 ~~ 저도 한번 담궈 먹어 보게요..
네 나중에 개봉할때 사진 또 올리겠습니다!
음 한국의 오타켄이 되시려나
그게 누구인가요???
깔루아를 좋아해서 집에 항상 비치중인데.. 저렇게도 술이 나온다니 신기하군요. 즐겨찾기 해뒀으니 4주 후에 글쓴이 검색을 해보겠습니다~ ㅎㅎ
망할지 아니면 잘 될지 슈뢰딩거의 술병이 되어버렸어요 ㅠㅠ
저도 커피술 자주 만들어 먹는데요. 원두 2~3주만에 좀 일찍 빼내면 쓴맛이 줄어듭니다. 담금주 치고는 빨리 결과물이 나오니 취향껏 설탕 양이나 기간 조절해보세요~ㅎㅎ
아이디 부터 범상치 않으신게 ㄷㄷㄷㄷ 설탕을 좀 많이 넣은거 같아 걱정이에요 ㅠㅠ
심장질환 이나 심장이 않좋은 분들은 카페인 이랑 술이랑 썩어 마시면 안됨니다.. 차칫 잘못되면 병원에 실려가는걸로 안끝날수 있습니다.. 그래서 외국에서는 레드불하고 술하고 같이 판매를 금지한 곳도 있습니다. 주이하세요.
엌 어쩐지 핫식스에 소주 타마시면 두근두근 한 이유가 있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