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들하세요. 오랜만에 뵙습니다.
음갤의 하찮은 부엌때기 빛의사도입니다.
날도 쌀쌀하고 술이 한잔 생각나서 음갤의 성물이자 아이덴티티 그자체인 새우를 오랜만에 만져봤습니다.
매우 불경스럽고 죄송합니다만 전 미혼이며 당연히 결혼도 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합니다 저는 새우튀김. 부디 통촉하여주시옵소서.
정말 심심하신분들은 한번 구경해보세요.
성물...
영물...
냉동 새우님입니다. 300g을 실온에 적절히 녹였습니다.
아주 천천히 얼음이 다풀어지실정도로 예의를 갖춰올려 기다렸습니다.
칠리소스 양념입니다.
설탕 6큰술, 식초1큰술, 후춧가루약간, 케첩2/3컵+물1/2컵입니다.
저는 오늘만 사는 답없는 아저씨입니다.
남자답고 화끈하게 내일아침 화장실에서 부카겟 부카겟 팥고물 팥고물 쏟아붓고 싶어서
무지막지하고 강력크한 부트졸로키아 동남아 고춧가루를 넣습니다. ...솔직히 이건 독극물 아닌가 합니다.
정말 심란할정도로 맵습니다. 임산부와 노약자분들은 따라하심 아니되십니다.
튀김 반죽에 쓰일 계란 1개입니다.
노른자는 분리해서 흰자만 사용합니다.
녹아내리신 새우님이 들어가신
튀김옷 반죽입니다.
ㄴ녹말가루 2/3컵 +달걀흰자1개+물4큰술 넣고 잘섞어서 170~180도 기름에 잘 튀겨주십니다.
전 표고버섯을 좋아하거든요. 표고버섯도 한개 추가하였습니다.
파는 가로로 반을 잘라서 넓직하게 썰어 넣어주라고 합니다.
뭔가 있어보이려나 깔끔하게 만들라는 이야기인가 봅니다.
삶은 완두콩도 들어갑니다. 뭔가 있어보이면서
색감의 포인트가 되는거 같습니다.
한대 모아 넣고 기름에 야채들이 익을정도로 마늘과 생강 약간을 넣고 잘 볶은후에
청주 1큰술+두반장1큰술을 넣어볶고.
위에 미리 만들어두었던 칠리소스를 넣고 소스를 만들어줍니다.
적당히 잘 튀겨지신 새우님들 입니다.
신성합니다.
만들어둔 칠리소스를 위에 올려주고 마무리합니다.
한입집어 냠냠합니다.
맛은 예상들 흔히 하실수 있는 맛이고
튀김반죽은 전분을 사용했기때문에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합니다.
먹을만 했던것 같습니다.
Play.Station 1 - 위 레시피는 제 뇌내망상같은 것이 아닌 네이버 푸드레시피를 참조로 하였습니다.
Play.Station 2 - 도대체 괜히 가정에서 이런짓을 할 이유자체가 전혀 없습니다.
이런 튀김류 요리는 원래 그냥 편하게 밖에서 사먹는것입니다. 이딴짓 쓸데없이 삽질하다가 부엌 엉망 만들어놓고
어머님이나 와이프 혹은 누님들한테 귓빵맹이 전북익산 싸대기나 등짝 맞을일 자체를 궂이 만들필요가 없는겁니다.
튀기다가 기름이 사방팔방 머나먼 우주의 저편 나메크성까지 튀긴 기름들이 휘몰아쳐서
가스렌지 닦다가 분노에 짜증이 그만 휘몰아쳐 전설의 스파사이야진이 될지경입니다.
그냥 인생 피곤할거 없이 우리 편하게 먹는 새우 그냥 사서 먹읍시다.
어머. 제가 지금 뭐라고 이야기했습니까? 아몰랑.
미혼이 불편하게 먹은 새우튀김에 누가 돌을 던지랴 잘봤습니다.
제발 한국 사람이면 새우튀김 밖에서 사먹읍시다!!!
새우튀김은 아니고 돈까스 직접 만들어 먹다가 아 ㅅㅂ 그냥 학교앞 4000원짜리 돈까스가 훨씬 더 맛나고 편하고 돈도 적게 든다 의 깨달음을 얻은 적이..
편하게 먹는 결혼...새우는 하셨는지?
언제가는 미혼도 맘편히 집에서 새우를 튀겨먹을수 있는 날이 오길 바라면서 돈까스/새우튀김은 밖에서 사먹읍시다 ㅠㅠ
중식 주방장 가정식 새우
주방장이라니 택도 없읍니다...
쩝..
...쩝쩝..
제발 한국 사람이면 새우튀김 밖에서 사먹읍시다!!!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새우튀김은 아니고 돈까스 직접 만들어 먹다가 아 ㅅㅂ 그냥 학교앞 4000원짜리 돈까스가 훨씬 더 맛나고 편하고 돈도 적게 든다 의 깨달음을 얻은 적이..
사소하지만 그것은 진실입니다.
미혼이 불편하게 먹은 새우튀김에 누가 돌을 던지랴 잘봤습니다.
돌던져주시지 않아서 감사합니다.
와~ 집에서 칠리 새우를~
네 하지마세요 ㅎㅎ
언제가는 미혼도 맘편히 집에서 새우를 튀겨먹을수 있는 날이 오길 바라면서 돈까스/새우튀김은 밖에서 사먹읍시다 ㅠㅠ
감사합니다...
플레이.스테이션3. - 아 망했어요. 모두, 등짝스매싱이다!
부모님과 형제자매들이 먹을만큼 많이 만들고, 청소와 설겆이도 하시면 귀빵맹이, 등짝 싸대기 걱정 대신 용돈을 받는 기적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물론 경험담입니다.
괜찮습니다. 그때 그 놈도 사먹는걸로 찌질댄거지 새우 직접 만들어서 튀겨먹는건 뭐라고 안할거예요^^
착한 불편함 인정합니다
튀김 한 번 하면 사방이 기름이죠. 몸에도 묻고. 그거 닦을려면 생고생.
튀김은 튀김기로 해드셔야 그나마 스트레스가 덜 받기는 개뿔 나중에 남은 기름 처리하기도 힘들고 튀김기 닦는것도 일이고 그나마 일이 조금 준다 뿐이지 똑같아요
플투줄이 본론~
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도 맛과 가격면에서 더 맛있을거라는 예상을 합니다..^^
감히 새우를!!!!!!!!!!!!!!!!!
저는 새우를 안좋아해서 불편할 일이 없어 다행이군요. 근데 확실히 평소에 요리를 자주하는 사람이 아니면 간단한 요리도 어려운거 같습니다. 얼마전에 백종원아저씨 방송보고 삘받아서 볶음밥 만들다가 간단한게 아니란걸 느꼈지요.
편하게
이혼은 하셨는지
힘들게 먹는 새우튀김은 인정
편하게... 아... 아닙니다
새우랑 편하게 결혼은 하셨는지?....아...
안녕하새우!!
굉장히 불편하게 드시는군요 ㅠ.ㅜ
우리는 새우를 찾을 것이다. 늘 그래왔듯이....
편하게 먹는 결혼...새우는 하셨는지?
불편하게 먹는 새우... 약혼하셨는지?
음겔 7대악중 하나인 미혼의 새우 !!ㄷㄷ
게시물 잘보았습니다. 제가 파블로프의 개도 아니고, 진짜 새우글볼때마다 플삼건빵 사람이 제일먼저 떠오르는상황이 되버렸네요 ㅎㅎㅎ 진짜 그인간 혼이 음갤에 남아있나 제가 희한한건가 싶긴한데 어떤의미로 저엉말 대애단한 인간인듯하네요.
편하게 새우 하는 결혼은 하셨새우?
흠...
결혼도 안 하셨으면서 신성한 새우튀김에 부먹이라니...!
편하게 먹는 비용 1.4만원.. 결혼은 하셨는지?? 동네 할인마트 가면 40미 4천원짜리 냉동새우 튀김가루 입혀진 거 팝니다. 그거 사서 그냥 식용유에 넣고 튀기기만 하면 1.4만원 15마리가 아니라 4천원으로 40마리 먹고도 남습니다. 조금 불편해도 머리 쓰면 배 터지게 맥주하고 먹고 남는데..쯔..쯔.. 그 정도 수고 없이 세상 살기 참 힘들죠? 그쵸??
맛있게 튀긴 새우 튀김은 이렇게 자기반성과 눈치봐가면서 먹어야 하는겨~!
편하게 하는 결혼 새우는 하셨는지...
개인적으로 아무 중국집에 가서 깐쇼새우 시켜먹는 게 걍 싼 거 같아요.
칠리소스에 고추가루보고 라면스픈줄알았음
역시 라면스프 만능이네~ 이랬는데 말입니다. 아니더군요.
새우는 배달시켜 먹는 건데 왜 자꾸 집에서 불편하게 만들어먹는지
평소엔 신경도 안쓰다가도 루리웹에서 새우란 단어만 보이면 흥분됨 앗힝~
갑각류에 성적인 느낌을 받으시는군요.
힘들게 먹는 새우 ... 이혼은 하셨는지?
진짜 아무리 생각해봐도 새우 대첩때 던진 그 댓글은 희대의 명 댓글이었습니다.ㅋㅋㅋ 욕은 하나도 없지만 어그로란 어그로는 다 끌고 루리웹에서 새우하면 그 글 밖에 생각이 안 나고.ㅋㅋㅋ
제목보고 내용보다 댓글이 기대되서 스크롤내리면서 히죽거림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