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차 아침은 요거트로 시작했습니다.
홋카이도 유제품이 워낙 유명하다고 해서 기대를 잔뜩하고 먹었습니다.
음.. 너무나도 착한 맛이네요.ㅋㅋ
이날은 한국여행사 버스투어로 후라노&비에이 지역을 여행했습니다.
이동 중간에 샌드위치를 주셨습니다.
계란샌드위치가 너무 ㅂㄷㅂㄷ해서 감동
고소한 우유도 인상적이었고요.
휴게소에서 디저트도 사먹었습니다.
약간 퍽퍽한 빵에 별 특징없는 아이스크림이었습니다.
창밖으로 보이는 시골풍경이 정말 평화로웠습니다.
휴게소 포함 약 2시간을 버스로 달려 팜도미타에 도착했습니다.
다채로운 색의 꽃들이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파란하늘과 구름도 인상적이었고요. 멍하니 보고 있기에 좋더군요.
라벤더 아이스크림 안먹어 볼 수 없죠.
약간 화장품맛이 나던데...ㅋㅋ
먹다보니 금새 적응돼더군요.
시원한 커피도 한잔 했습니다.
다음코스는 청의 호수 였습니다
와...호수 색깔이 어떻게 저럴수가 있는지... 믿기 힘들 정도였습니다.
사진으로 다 담지 못하는 절경이었고요.
이번 여행에서 가장 인상 깊은 장소였습니다.
다음은 흰수염폭포
겨울에 폭포가 얼면 장관이라는데
대신 여름엔 시원한 물줄기로 만족합니다.
다리 위에서 폭포를 내려다 보는데 시원한 바람이 세차게 불어서 기분 좋아졌습니다.
다리 반대쪽 모습입니다. 물 색깔이 너무 신비스러웠습니다.
밥먹을 시간. 사실상 이날의 첫끼!!
1시가 넘은 시간이라 너무 배가 고팠습니다.
저는 자루소바와 튀김 세트를 주문했습니다.
메밀 100%로 만들었다는데 솔직히 큰 감흥은 없었고요.ㅎㅎ
갓 튀겨나온 음식은 두말 할 필요가 없죠.
와이프는 카레돈까스&냉소바 세트입니다.
애미가 카레가 좀 짜다..
지방이 적절히 붙은 고기를 튀겨내는 일식돈까스 였습니다.
식사 후딱 마치고 비에이역 앞을 좀 둘러봤습니다.
꽤나 유명한 빵집이 있대서
평소에 먹어보고 싶었던 야끼소바빵을 구입
짭쪼름한 야끼소바와 부드러운 빵의 조화가 괜찮았습니다.
식후에 유명한 스팟 몇군데 더 들렀습니다.
그리고는 메론 무한시식!!
엄청난 양의 메론이 준비되어 있었고요.
최대 기록이 25개 라는 가이드 말에 전투력이 살짝 불타올랐으니 몇점 먹으니 금새 배불렀습니다.
솔직히 기대했던것보다 맛이 덜했습니다. 6조각 먹고 gg
(여행 마지막날 먹은 유바리메론이 개꿀)
복귀하는 길에 해가 졌고요
버스에서 내려 바로 삿포로티비타워에 올라갔습니다.
타워 내부는 생각보다 아담했고요, 360도 한바퀴 둘러보는데 그리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는 않았습니다.
이제 저녁을 먹자!!
생전 먹어보지 못한 음식ㅋㅋ 스프카레첫경험 입니다.
생맥을 취급하지 않아 병맥 주문했고요.
맥주잔이 너무 귀여웠습니다.
노란밥과 계란 반숙이 먼저 나왔습니다.
드디어 스프카레입장.
오오... 처음보는 신박한 비주얼!!
카레향과 다양한 향신료향이 난리부르스입니다.ㅋㅋ
이쪽 취향이시라면 강추!!
저는 닭다리가 들어간 메뉴에 맵기를 좀 높여 주문했습니다.
이거 진짜 물건입니다.
국물이 정말 얼큰했고요, 고기를 비롯한 건더기 하나하나가 너무 맛있었습니다.
매콤한 맛 때문에 땀도 좀 뺐는데 완벽한 해장템 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건물 속 건물이라 찾기가 꽤 어려웠는데
고생한 보람을 느낀 식당이었습니다.
집에 돌아가는 길에 아이스크림도 하나 먹어줬고요.
고소하고 풍성한 우유맛이 일품이었습니다.
숙소 돌아와서 간단하게 한잔 더 했습니다.
호로요이 짭(?)으로 마무리
스프카레의 강렬함을 고이 간직하며 잠들었습니다.
북해도 스프카레는 진짜 예술입니다. 그냥 달짝 끈적이는 카레가 아니라 열내고 땀빼는 보양식이라 할정도의 맛이 예술이죠. 그리고 신기하게 고기가 들어간 ㅅ고기 카레스프나 닭고기 카레스프보다 야채카레스프가 진짜 너무너무 맛있습니다. 고기야 어디서 먹어도 비슷한데 이지역 야채맛은 진짜 죽여요. 지금도 또 가서 먹고 싶습니다. 진한 버섯냄새와 즙이 꽉차있는 야채들 .... 이렇게 사진으로 다시 보니 반갑네요
보통 스프카레는 가격이 제법 나가는 편입니다. 다만 먹어보면 수긍이 가요. 재료들 품질이 워낙 좋아서 꿀맛입니다 . 나중에 가시거든 야채 카레 수프를 드셔보세요 !
첫사진. 코이와이 요(츠바!!...)거트.. 어떤 맛인가요?
청의 호수 너무 가보고 싶었는데 뭔가 차가 없으면 힘든거 같아(기차와 버스로는 갈 수 있지만 애매 하더군요...) 그냥 포기 햇었는데 이렇게 보니 보고 싶네요 ㅠㅠ 스프 카레는 저도 진짜 맛있었습니다. 카레라기 보다는 뭔가 다른 음식 느낌?
아침 일찍 버스가 있어서 가서 보고 점심때쯤 돌아오는 버스가 있으니 나중에 기회 되시면 가보세요
비에이 진짜 ㅎㄷㄷ 하네요 ㅠㅠ 전 겨울도 봄도 아닌 애매한 날씨에 가서 풍경은 고사하고 사람구경도 못했네요 ㅋㅋ 스프카레, 전 옐로커리에서 먹었는데 존맛이었습니다.ㅎㄷㄷ
스프카레! 진짜 꼭 한 번 먹고보고싶내요! 가격이나 양은 어때요?
정의를 실현하리라!
보통 스프카레는 가격이 제법 나가는 편입니다. 다만 먹어보면 수긍이 가요. 재료들 품질이 워낙 좋아서 꿀맛입니다 . 나중에 가시거든 야채 카레 수프를 드셔보세요 !
북해도 스프카레는 진짜 예술입니다. 그냥 달짝 끈적이는 카레가 아니라 열내고 땀빼는 보양식이라 할정도의 맛이 예술이죠. 그리고 신기하게 고기가 들어간 ㅅ고기 카레스프나 닭고기 카레스프보다 야채카레스프가 진짜 너무너무 맛있습니다. 고기야 어디서 먹어도 비슷한데 이지역 야채맛은 진짜 죽여요. 지금도 또 가서 먹고 싶습니다. 진한 버섯냄새와 즙이 꽉차있는 야채들 .... 이렇게 사진으로 다시 보니 반갑네요
여행박사군요 ㅋ 저도 7월말에 다녀왔습니다 너무좋죠 삿포로 ~~
저도 9월 중순쯤 갈 예정인데 여행박사패키지였군요 저는 9우월 중순이라..라벤더도 없을듯 해서 갈까말까 망설이중인데.. 패키지가 아침에 가서 점심에 삿포로로 돌아오는 거였나요?전 하루종일 돌아댕기는 건줄 알았어요 저 스푸카레는 혹시 사무라이 인가요
와 구름이 장난아니게 이쁘네요 ㅠ 처음에 합성인줄 알았어요. 허허허..... 그나저나 삿포로...에서는 스프,,,카,,,,레....
스프카레 전 삼겹살에 아스파라거스 추가해서 먹었었어요. ㅎㅎ 그것도 엄청 맛있더라구요.
사진이 자꾸 미니어처 같아 보이는것은 내가 눈이 삔건가 사진이 너무 잘나온건가 내 미니어처의 기준점이 너무 높은건가
숙소 돌아와서 걸친 첫번째 술 한국건지 알았네욬ㅋㅋ '향쁨' '향쁘묘' 이렇게 읽어서 뭐지 이게? 했습니다ㅓ ㅋㅋㅋ
ㅋㅋㅋ 저도 같은 버스 투어 탔어욬ㅋㅋ 샌드위치며 우유며 코스도 완전 같네욬ㅋㅋ 엄청 반갑네욬ㅋㅋ
전에 삿포로 여행 갔을때 먹어본 스프카레의 느낌은 찌개같다는 느낌이였습니다. ㅋㅋㅋ 한국의 김치찌개, 된장찌개와 비슷하게 한국이였다면 카레찌개라고 이름지을수 있겠네요 ㅋㅋㅋ
저는 전에 겨울에 가서 흰수염폭포 얼은거 구경했었네요. 여름 경치도 좋군요 ㅎㅎ 스프카레는 먹고싶었는데 바쁘게 돌아댕기다가 까먹고 안먹어서 아쉬웠네요 ㅠㅠ
전 스아게에서 먹었는데 불맛이 예술.. 저도 만족하면서 먹었습니다
삿포로의 다른 가게에서 먹었던 스프카레인데 너무너무 입맛에 맞았습니다. 또 먹고 싶네요
일본에서 해장할만한게 카레더라구요.....이 무슨 ㅂㅅ같은 소린가 하시겠지만....매일 술먹고 아침에 뭘먹어도 약간 거북했는데 스스키노에 일본인들 많은 자그마한 카레가게에서 먹은 카레와 추천받은 스프카레로 해장하고 돌아다녔었다죠 라면으로도 안되 ㅠㅠ 아참 훗카이도에서 카페 가시면 유리병에든 훗카이도 우유 파는데 그거 한병 사 드셔 보세요 맛 죽여줘요 진짜 그리고 겨울에 훗카이도 가실려면 신발에 부착하는 아이젠 싼거라도 가져가세요 한3일째 되니까 허리에 하도 힘을 주니 알이 배겨서 ㄷㄷ
사진이 매우 깔끔하고 보기좋네요.
코스프레는 왜안나오나 했더니 스프카레였구나..
우와 호수색이 정말멋지네요
스프카레 너무 맛있음.. 한국인 입맛에도 잘맞는 것 같고.. 조만간 한국에 생길 것 같음
한국에 있습니다. 회사근처라서 몇번먹었는데 맛괜찮더군요.
어떤 맛인지 궁금하네요... 윗분 댓글보니 아직 한국에는 없는거 같은데, 생기면 꼭 한번 먹어봐야 겠어요~^^
사진을 보고만있어도 힐링되는기분 잘보고갑니다!
산뜻 깔끔 하네요 .. 이래서 일본에 여행 많이들 가시는듯
향은 인도식 카레 향이라 거부감이 좀들지만 맛은 그렇게 호불호가 갈릴만한 맛은 아닙니다
삿포로 스프카레 예전에는 고수 같은 향이 강한걸 넣지 않았는데 중국인들이 많아지면서 점차 바뀌어 가네요... 최근에 슈퍼에서 마감세일로 돈까스 샀는데 안에 고수 들어가 있어서 불편했던;;
예전부터 엄청 궁금했던건데요, 아래에서 6번째 사진의 가운데에 있는 옥수수처럼 생긴거의 이름은 뭔가요? 샐러드나 여러 음식에서 많이 봤는데 정체가 뭔지 정말 궁금합니다. 옥수수 새끼인가요? 흠.....
옥수수 새끼 맞습니다. 보통 영콘이라고 부릅니다. 옥수수 어른(?)과 달리 심까지 다 먹습니다.
오오오 장난삼아 생각했던건데 정말 옥수수 새끼가 맞았군요 감사합니다~ 당신은 진정한 지식인!!
영콘은 우리나라에서 통조림으로 구입 가능합니다. 맛은 딱 옥수수 삶으면 삶은 물에서 나는 달작지근한 냄새 그 맛입니다. 씹는 맛은 약간 죽순하고 비슷하고
당신도 진정한 지식인~!!
흰수염 폭포는 겨울에 가면 진짜 절경인데... 대신 푸른 호수가 매우 안타깝게 되지요..... -_-
저도 7월 말에 휴가로 예정이었던 홋카이도 였는데... 와이프가 8월휴가로 밀리면서.. 다음으로 미뤘죠.. 대신 눈요기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