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 살짝 질다는 느낌은 있었지만 아주 심한편은 아니라 맛있게 먹었습니다
국 : 짭잘한게 맛있었습니다
특이한건 돈까스를 미리 튀겨놓으신건지 주문하자마자 바로 나왔습니다. 문열고 들어가서 "돈까스요" 말하고 자리에 앉으니까 어디선가 돈까스를 꺼내서 주시더군요.
아니 미리 튀긴걸 주면 맛이 있을까, 속으로 투덜투덜 했는데 맛있네요?
크기 꽤 크고, 튀김옷 괜찮고, 고기 두껍고, 분리도 안된 돈까스였습니다.
근데 이 맛있다는 느낌이
바로바로 튀긴걸 먹으면 120만큼의 만족도를 얻을 수 있을꺼같은데, 튀긴지 좀 된건지 살짝 식은걸 먹어서 90밖에 못느꼈다는 느낌인지라 아쉽습니다.
나갈때 기름 색을 보니까 튀김을 좀 많이 튀기셨는지 탁하던데 무슨 자신감으로 오픈하셨는지.....
정리하자면 맛은 있었지만
미리 튀겨놔서 좀 식은 돈까스가 만원은 조오금 비싼 느낌이 드네요. 한 8천원 정도였다면 엄청 만족했을텐데.
한두번 정도는 특식으로 먹어볼만 합니다
?? 만원이라고요?? 저런식의 완전 기본돈까스는 한 6000~7000원 정도하지 않나요 비싼 가게네요.
돈까스 자체는 그럭저럭 두껍고 튀김옷 괜찮았는데 그냥 양배추+케찹, 시판 돈까스 소스, 건더기 없는 장국 이런것들이랑 합쳐서 만원은 좀 아깝긴 하더라구요.
예전부터 유명했는데 이제는 맛있는 돈까스집이 너무 많이 생겨서 굳이 가서 먹을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9천원일때 갔는데 만원으로 또 올랐군요 ㄷㄷㄷㄷㄷ 그냥 예전 명성 듣고 근처 지나갈때 가끔 한번 먹을만 합니다.
윗분들 말씀대로 가격이 너무 안드로메다로 올라서.. 한번쯤은 가볼만합니다.
저는 저 동네에서 태어나서 어릴때부터 엄마손 붙잡고 갔던곳입니다.방송타기전까지는 정말 좋았는데 방송타고나서부터는 튀김기를 바꾸시더니 가격도 천정부지로 올라 그다음부터는 절대가질 않습니다.어릴때 그맛은 이제 추억으로 간직해야할거 같네요....
방송타고 유명해졌다고 가격 올리고 질을 낮추기 시작하면 한두번 먹으러 오는 사람은 늘지만 단골은 실망해서 안생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