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육가공품 Montreal smoked meat 제작기[+Yoohoo소개 등]

[zombiesRtasty]

오늘은 미국에서의 지막 제작기인 Montreal smoked meat 및 그 샌드위치 제작기, 제가 진짜 광신적으로 좋아하는 유치뿅뿅한 맛의 초콜렛 드링크 Yoo Hoo 소개 및 
동네 브루어리(맥주 양조장) 방문기를 들고 왔습니다. 
 
이번에 영구 귀국을 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장비 갖추자 마자 하던 육가공 제작을 다시 재개 할 생각이며, 곧 관련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워낙 초기단계라 일이 어떤 방식으로 전개가 될지는 아직 저도 잘 모르지만,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네요! :D   

Yoo Hoo입니다.무려 1920년대에 만들어졌습니다. 맛은 음... 걸쭉~~한, 그리고 극도로 단 유치찬란한 쪼꼬렛(이 느낌은 쪼꼬렛입니다. 초콜렛 아닙니다.) 물 느낌입니다. 요즘들어서는 원료의 대부분이 물, 물엿, 그리고 단백질 파우더에 많이 들어가는 Whey라고 하네요!

 

dp  

내용물 사진이 없으니(전 캔째로 바로 마시거든요!) 그냥 인터넷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색은 딱 저런 색입니다. 매우 묽은 쪼꼬렛물? 솔직히 고급진 느낌이며 맛이며 그런거랑은 거리가 좀 멀어요.

근데 그게 어려서부터 마셔서 그런가...(전 어린이집때 부터 마시기 시작했습니다. 분명히 유치뿅뿅한 맛이고 한데 약간 고향의 맛? 이런게 되어버려서 인지 진짜 병적으로 좋아하고 이렇게 박스째 쟁여두고 마셨었습니다.

그래서 귀국할때 몇캔 이리 쟁여오고, 귀국하기 전에 관련 물품을 한 십만원 넘게 구매했습니다. 야호^^ 성인이라서 너무 좋네요. 이런 소소한 덕질 할수 있어서. ㅋㅋ

캔은 짐 때문에 많이는 못가져오고 5캔만 가져왔습니다. 분명히 6캔 넣은줄 알았는데 한캔이 넣을때 빠졌나 보네요 ; - ;. 원래 계획은 피라미드 쌓는거였는데 아쉽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냉장고용 자석들도 좀 구매했습니다. 대충 디자인이며, 광고모델인 야구 선수를 봐도 매우 옛날것인게 느껴집니다. 

(디자인만 옛날이고 제품 자체는 최근에 만든 신품 같았습니다.)

그리고 유후 트러커(Trucker: 트럭 모시는 분들) 스타일 모자와, 그리고 불어서 팽창시키는 유후 병 모형, 그리고 입고 찍은 티셔츠를 포함한 유후 티셔츠 두장을 구매했습니다. 비치볼도 있고, 야구공도 있고, 기타 등등 더 살 수 있었는데, 이정도만 해도 매사에 적당히가 없는거 같아서 여기까지만 했습니다. 귀국했을때 신나서 아버지한테 보여드렸드니 기겁하십니다. 왜그러냐고 ^^. 그래도 또 아들이라고 좋아해주시는 아버지입니다. 뽀뽀해드릴때 마다 싫은척(?)은 잔뜩 하시지만. 

제일 최근 게시물에 소세지 형님이 만드신 Corned Beef제작기를 올렸었습니다. 너무 맛있어서 저도 비슷한걸 하려다가, Corned beef와 매우 비슷한 Pastrami의 한종류인 Montreal smoked meat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Corned Beef는 염장후 그냥 굽기만 하는데, Pastrami는 훈연 과정이 여기에 추가됩니다. 제가 만든 Montreal smoked meat은 Pastrami와 거진 같은건데, 향신료 차이가 약간 있습니다. 지인중 한명이 이게 진짜 대박 맛있다고 해서 만들게 되었네요! 

우선 양지를 사서 손질 한 후에, 향신료 및 소금등과 염장 준비를 해줍니다. 

미니 절구 잘쓰고 왔네요 ㅋ 사이즈가 작아서 좀 불편하긴 했는데, 그래도 매우 쓸만했습니다.

자 염장 준비가 완료된 모습입니다. 이대로 봉지에 싸서 냉장고에 직행 시켰네요! 그 안에서 염장도 되고, 향신료 맛도 머금으며 고기안에 있는 물기도 쫙 빼줍니다.

어느덧 시간이 좀 지난후, 염장 완료된 녀석을 2차 향신료배합에 뒹굴어 준다음에 훈연을 해줍니다. 웬만하면 중립적인 편인 과일나무류를(체리라던지) 사용했을텐데, Mesquit밖에 없어서 Mesquit 훈연칩을 사용해줍니다. 이 녀석은 좀 터프한 훈연의 맛을 더해주거든요! 묵직~~~합니다. 헤비웨잇이에요. 

 훈연 준비하는 모습 영상입니다. 역시 토치가 짱이에요!

좀 길게 훈연 해줬습니다. 아예 오밤을 새줬네요. 덕분에 색이 잘 나왔어요! 옆에 있는 정말 지겹도록 보셨을 베이컨들은 덤입니다. 

집에 있는 오븐이 좀 정말 구형이고 온도 조절도 잘 안되고 해서 업장에 들고 왔습니다. 수천만원 하는 오븐이 좋긴 좋네요... 안에서 알아서 온도는 물론 습도까지 잡아주는 녀석이라 믿고 맡겨줍니다.

미리 원하는 고기 온도를 셋팅해 놓으면 꽃아놓은 저 온도계가 그 온도를 감지하는 순간 알아서 띠띠띠하고 알려줍니다. 덕분에..참 쉽죠?

다 끝나고 레스팅 해주는 모습니다. 겉에 표면 보이시나요? 바싹해보이죠? 좀 쌩뚱맞긴 한데 진짜 핥고 싶은 비주얼이였습니다. 진심 베어먹는게 아니라 핥고 싶게 생겼어요! 향신료 배합 바른것도 바싹 잘 구워져서 먹음직스러워 보이고... 하지만 제일 중요한건 속이겠죠?

단면도입니다. 아.... 핑크빛깔 보이시나요? 어머머. 색이 진짜 경이로울 정도로 잘 나왔습니다... 그 육즙이며 색이며... 와... 이걸 내가?? 내가 이거 만듬?? 싶을 정도로 잘나왔어요! 하지만 사진으로는 그 느낌이 확 안나네요... 그래서 또 영상 준비했습니다. 

보시다시피, 수분 콘트롤이 잘되어서 안에서 육즙이 그냥 흘러내립니다. 너무 촉촉해요. 무슨 제가 위에 물이라도 좀 뿌린것 같아 보일정도네요. 한입 베어 물었을때... 뭐라 그럴까... 이게 양지인 만큼 꽤나 퍽퍽한 부위임에도 그냥 입에서 녹았어요.

얼마나 신이 났는지는 제 표정에 다 나오는것 같습니다. 표정관리 잘 안되는 타입이거든요. 덕분에 군생활도 참 ^^. 

동료들과 시식하기 위해 좀 잘라놓은 모습입니다. 정말 촉촉했습니다.

자 이제 남은걸 진공포장해서 보관해줍니다. 양지조각 양이 적은게 아니라 이날 모두 먹기에는 좀 양이 많았네요. 

그래서 며칠후에 샌드위치 도전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그거에 맞춰서 전날 담궈놓은 피클들. 오이피클과 적양파 피클입니다. 제가 원래 피클 간을 매우매우 쎄게해서(향신료들 배합도 그렇지만 특히 식초량이..,.) 한입만 먹으면 시큼~~~한게 훅 때리고 올라옵니다. 정말 강려크해요.

자 또 슬라이서(고기 덩어리째 기게에 놓으면 알아서 슥슥하고 잘라주는 기계)를 제 멋대로 사용못하기 때문에 또 일일이 썰어줍니다. 옆에 반가운 미트로프(Meatloaf)팬이 보이네요! 미트로프를 구울때 사용하는 틀입니다.

진짜 한조각 한조각 초집중하고 썰어줬습니다. 이게 길이가 좀 기니깐 진짜 일정하게 써는게 좀 힘드네요!

어우 저 들쑥날쑥한 굵기;;; 극혐;;; 극혐입니다. 요래놓곤 또 칼질 좋아한다고...;

마저 썰어주고..

호밀빵 굽기 해줍니다. 그냥 먹어도 맛있고, 진짜 콘비프나 파스트라미랑 같이 먹으면 그 시너지 효과가 엄청나더군요. 진짜 호밀밭의 파수꾼을 매우매우 지루하게 억지로 읽었지만 호밀빵은 맛있습니다. 아 제발 홀든 콜필드... 적당히 징징대라고...

노릇노릇하게~

이제 고기들도 올려줍니다. 보관을 냉장고에서 했기 때문에 차갑거든요. 그래서 저온에서 그냥 뎁혀준다는 느낌으로 구웠습니다.

그리고 얹혀줍니다.

빵 구울때 사용한 버터와, 제가 피클 만든거 모르시고 소세지 형님이 위에 베이글집에서 피클 공수해오신거,(길다란 오이피클) 그리고 머스타드(겨자)가 보이네요!

차곡차곡 쌓아올려주고.

그레이 푸퐁(Grey Poupon 머스터드 브랜드) 잔뜩 발라줍니다!!

조합한 후 반 스~~윽 잘라서.

단면도입니다. 지난번에 먹고 남은 양이 좀 애매해서, 생각만큼 고기를 많이 사용을 못했네요. 샌드위치도 동료들이랑 시식해보려면 몇조각 만들고 해야해서. 이런 파스트라미류는 무식하게 높이 쌓아먹는게 정석인데 아쉬웠습니다. 

음... 그리고 맛도... 머스터드, 호밀빵, 개성이 매우 분명한 향신료조합과 훈연의 맛이 진한 Montreal smoked meat, 그리고 제가 햄버거 만들때 자주 사용해서(햄버거는 워낙 느끼하고 치즈도 들어가고 하니...) 피클들의 강려크한 시큼함... 등등이 어울어져서 다 서로 치고 박고 싸우는 맛이였습니다 -_- 매우 부정적인 의미로요. 그냥 난잡하고 혼잡하고... 주인공이 혼자서 일당백 하는게 아니라 조무래기 엑스트라 한 수십명이서 아무 의미없는 난투극 벌이는 느낌? 
이번엔 그냥 좋은 경험 얻은것에 의의를 두기로 했습니다! :D 우리 모두 화이팅!! ㅋㅋㅋㅋ  

남은건 또 진공 포장했습니다! 오오오 이러니깐 좀 뭔가 판매하는 제품 같네요!... 제 생각에는 ㅋ

그리고 귀국하기 얼마전에 행사 뛰고 왔습니다. 학교에 큰 금액을 기부하는 사람들 상대로 1년마다 같이 만나서 밥도 먹고 학교 관련 업데이트 받고 하는 그런 취지의 장소를 마련해줍니다. 그리고 저희는 거기 음식 만들고 서빙까지 담당합니다. 원래 평상시에는 손님 맞이하는 일이 없는데 매우 특수한 케이스네요.  

우선 샐러드에 들어가는 염장용 소고기인 Tasso 입니다. 원래는 돼지고기로 만드는데 쉐프 개취때문에 소고기로 했네요.(쉐프가 유태인인것도 한몫 했을듯. 하지만 제가 만드는 돈육가공품들 모두 시식해주시는 좋은 분입니다 ; - ;. 맛만 본후 뱉어내시긴 하지만 그래도 그게 어딘가요!)

수십 억 소리 나는 부자들이 오는 자리라 그런지 무슨 셋팅도 미국 부잣집 웨딩에 온줄 알았습니다. 키작다고 주방 전체가 놀려먹는 쉐프데쿠진입니다.(주방 마다 다 다르겠지만, 저희 주방에선 헤드쉐프 바로 다음 직책입니다.) 한국 업계에서도 저 정도 위치의 상사를 막 놀려목는게 가능할까요? 물론 케바케겠지만요. 

준비물들

3년이나 함께 한 동료입니다. 저보다 한참 어린데 누나 같아요... (9살 차이인가? 그럽니다.) 워낙 얌전하고 진지해서. 이거 보여줬더니, 햇살 때문에 눈 저렇게 된건데 마치 윙크하는거 같아서 오글거려 못보겠다고 하더군요. 무려 자기 사진인데 ㅋㅋ

저희가 담당한 섹션에 서빙된 샐러드입니다. 염장한 Tasso와, 채소류, 흑설탕등과 함께 졿인 복숭아, 구운 피칸(견과류 종류), 리코타 치즈 쬐끔 그리고 레몬 비니거렛 드레싱이 섞여 플레이팅 됩니다. 워낙 단시간에 빠른 셋팅을 해야해서 모양은 좀 터프합니다.

 쉐프가 어떻게 일하는건지 직접 보여주십니다. 

요건 바로 옆 섹션. 사실 저건 제가 먹었을때 좀 그냥 그래서 뭔지 잘 물어보질 않았습니다. 역시 지극히 개인주의...

소고기 로스트입니다. 쉐프가 직접 만든 소스랑 같이 곁들여 먹는건데, 음 평범 했습니다. 막 엄청 맛있지도, 그렇다고 맛 없지도. 대신 최소 평타인지라 많이들 드셨네요. 그리고 무엇보다.. 고기잖아요.

다른 코너들 구경중입니다. 나중에 저 새우섬에서 아주 그냥 수영을 할 생각에 행복에 졎어있네요. 나중에 먹어보니 너무 퍼석퍼석 거려서 한조각 먹고 버렸다는게 팩트지만... (그냥 사제 미리 조리된거 구매해서 뿌린거 같더라구요. 그냥 노맛..)

디저트 섹션입니다. 다 틀로 직접 만든거라고 하더군요. 우리 카페테리아는 사제 디저트 가게가 없어서 좀 처음보는 광경이였습니다.
(참고로 제가 최근에 일했던 곳은 대학교 카페테리아입니다. 예 학식입니다.) 

친한 형님과 동료누나입니다. 누나는 제빵사라 거의 뭐 그냥 통성명만 한 수준이지만 형님은 2년넘게 알고, 제가 전에 한번 이직 했던 직장까지 소개해준 좋은 형님입니다. 맨날 제가 한국 힙합 틀어주면 좋아하네요. 혹시 갓디보를 아시냐고...

정말 추웠습니다 으슬으슬;;; 하지막 곧 집에 갈 생각에 신난 모습이네요 모두.

옆 카페테리아에서 만든 김치... 도대체 이게 뭘 어떻게 봐서 김치라는건지... 물론 음식이야 해석하기 나름이고 하지만 솔직히 도저히 생긴것부터 맛까지 용서가 안되는 음식이였습니다. 그냥 진짜 개노맛... 개노답. 김치의 매움이나 시큼함도 없고, 들어간 채소도 도대체 무슨 조합인지 이해가 안가며... 그냥 노답. 

마지막에 이런식으로 돌아다니면서 다른 코너들을 쭉 시식해봤습니다.

이 친구보고 자세 한번 잡아보라니깐 바로 잡아주네요. 매우 의도적인 샷입니다. 

 그리고 귀국하기 전에 소세지 형님이 다른 동료들과 동네 브루어리(맥주 양조장 및 가게)에 데려가서 찍은 샷들과 마지막 단체샷들입니다. 

깡시골에 있는 농장겸 브루어리인데,(Rising Silos brewery) 요렇게 해놓으니 경관도 좋고 멋있네요.

한 맥주탭에 10종류?에 가까운 맥주들이 있었는데, 그 중 4개를 선택하는 맥주 Flight입니다. Flight이라 하면, 4oz 에서 5oz 정도씩 요렇게 맛보기로 종류 몇개 해서 주는 샘플러라고 생각하시면 될듯합니다. 요렇게 찍어 놓으니 제꺼 같은데 제껀 아니고 제 동료(위에 윙크하는 사진 친구
) 남친겁니다. 전 여기서 조그만거 한두잔 마시고 이미 알딸딸해서... (어휴 마시는건 좋아하는데 주량이 진짜... 저질도 이런 저질이 없습니다.)

또 쬐그만거 두잔마시고 꽤나 알딸딸하셔서 무려 15불인가? 하던 생굴을 시켰습니다. 술만 마시면 식욕 콘트롤? 그게 뭔지 기억도 안나네요. 필름 끊기는 사람도 아닌데. 다행이 맛은 매우 좋았습니다!

아 우리 소세지 형님. 많이 보고 싶을겁니다. 형님 덕분에 소세지 부터 시작해서 다양한 육가공품 시작하게 되었고, 무엇보다 제가 만든 Montreal smoked meat드시고 '내가 태어나서 먹었던 파스트라미들중 한손에 들것 같아!.... 아니야. 그냥 이게 그중 제일 맛있는데? 한손이 아니라?'... ; - ; 뉴욕시 출신이라 맨날 그거 먹고 자라신 분이 이런 얘기를 해주시니... 웬지 괜히 인정 받은 느낌도 들고, 여러모로 감사한분입니다! 인생도 멋지게 사시구요. (얼마전에 만든 탄두리 소세지 얼린거 들고 페인트건 싸움 하러 가신답니다.)

마지막날에 놀러가서 동료들과 찍은 사진입니다. 같이 맨날 수다도 떨고 일도 같이 하면서 고운정 미운정 다 들었는데 아쉽게 되었습니다. 워낙 다양한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많이 와서(박사 준비하는 친구들도 있고) 정말 완전 덕력 가득한 대화가 가득해서 좋았는데 말이죠!(정치, 과학, 시사, 종교, 역사 등등)

3년 넘게 안 동료입니다. 맨날 놀러가서 어깨동무하고 제가 팔꿈치 간지럽히고 놀려먹는 친구입니다. 이번에 졸업하고 경찰이 된다고 하더군요. 최종목표는 SWAT에 들어가는거라고! 덩치만큼이나 성품도 푸근한 친구이니 모든일이 잘되길 바랍니다. 럭비도 좋아하고 마쵸기질이 다분한데 참 여린친구에요. 

 이제 귀국한지 얼마 안되어서 슬슬 장비 구하고, 일 시작할때 까지 좀 기다려야하니 다음 게시물까지는 좀 시간이 걸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곧 친구 한명이 하자고 한 당일치기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니 그게 다음 게시물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한 7월쯤에 친구집 거실에서 신청자들 받아서 소세지 만들기 체험하고, 소세지 구워먹으며 가져온 주류들과 페어링하며 요런 저런 얘기 나누는 그런 자리라고 합니다.

얼떨결에 베스트가 연짝으로 되면서 여기에 글쓰는게 어느덧 저에게 정말 정말 큰 낙이 되었네요. 글쓰는것도.. 댓글 읽는것도.. 댓글 없어도 그냥 조회수 올라가는것만 봐도..  

이번에도 사족 가득한 제 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다음글로 또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D 

제 개인 인스타 계정입니다! 음식쪽 사진들이 많이 올라오니 혹시 관심 있으시다면 방문 부탁드립니다! ㅎ
https://www.instagram.com/zmbisrtsty/

[MadMax1]

따듯한 파스트라미 샌드위치좋아하는데 이것도 맛있겠네요ㅎ

[zombiesRtasty]

아... 근데 너무 따로 놀았어요 재료들이. 근데 뭐 이렇게 배우는거죠 뭐 ㅋ

[복동이형]

파스트라미, 육즙이 가득한 게 맛있겠어요
브루러리를 보니까 저도 가본 곳이네요.ㅎㅎ
힘이 들 사회생활을, 내장한 편안한 성품으로 잘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다음 포스팅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zombiesRtasty]

오호 버텍 방문하셨었나봐요! (이 동네가 좀 큰게 학교들밖에 없어서요 ㅋ)
저도 좋은 일만 있었으면 좋겠네요... 이왕 귀국한거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ㅎ
응원 감사합니다!

[우주를 정복하자]

확실히 제목이 자극적이거나 내용물이 신기하거나 썸네일 사진이 특이 해야 인기를 끄네요.
조회수나 추천이 아쉽지만 저라도 드리고 갑니다!!

화이팅입니다.

[zombiesRtasty]

저도 썸네일의 중요성을 이번 게시물에서 알았습니다 ; - ;.
평상시보다 더 길고 정성들여 쓴건데 확실히 조회수가 한 30%? 밖에 안나온거 같네요 ㅎ
다음엔 좀 신경써서 첫번째 이미지를 올려야할것 같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D

[루리웹-5628686435]

curing pink salt 같은 아질산염 성분 안 쓰시고 저런 색을 만드셨나요?

[zombiesRtasty]

아닙니다! 전 염장할땐 극히 일부 제품 빼놓고는(하루 정도 잠깐 염장하는 리엣 같은 케이스) 모두 아질산나트륨 사용합니다! 보튤리누스균 리스테리아 이 두 친구들 때문에 제가 쫄보라서요ㅎ 그리고 맛 발색까지 도움되기 때문에 전 필수로 사용합니다. 아질산나트륨에 대해 공부하면 할수록 쓰는게 훨씬 나은거 같아서요ㅎ. (그 이유중 하나는, 체내 흡수되는 양이 그렇게 많지 않다는 결과도 있었고, 무엇보다 채소에 들어있는 질산염양과 특히 김치! 김치류에 들어있는 질산염이 장난이 아닌데 이게 어차피 가열 혹은 소화중에 아질산나트륨으로 환원되거든요. 저도 공부하면서 정말 놀랐었어어요. 아질산나트륨 피하려면 수많은 채소류부터 안먹어야된다는 사실이에요!)

[시토크롬C]

자연염장 어쩌고도 정작 아질산나트륨 범벅인 샐러리 분말쓰는거 보고 뿜었죠 ㅋㅋㅋㅋ

[zombiesRtasty]

몸에 좋은거 먹고, 가족에게 좋은거 먹이고 싶은게 당연하니, 이런식으로 알려주기 보단 이런식으로 상술로 사용하는 케이스가 많아서 많이 아쉽네요. 물론 이런 상술들은 아질산나트륨뿐만도 아니고 식음료쪽만의 일도 아니지만요 ㅎ

[루리웹-5628686435]

쉐프님 정말 고기 먹음직스러워요. Corned beef 해보려고 하는데 전 완전 한방 수육 먹는 맛이나서 조만간 배달빋는 curing salt넣어보게요

[zombiesRtasty]

향신료 배합과 염장(큐어링 솔트 포함) 충분히 해주시면 좋을 결과가 있으실거라고 믿습니다! 완성된다면 후기같은거 쓰시지 않을까 괜히 기대되네요ㅎ.

[루리웹-5628686435]

네 저도 이런 포스트 한번 해보고 싶네요 ㅎㅎ

[코프리프]

빛깔이 아름다울 지경이네 와........

[zombiesRtasty]

어후 감사합니다! 남자는 핑크입니다!

[앤디248]

한국에서 샌드위치 가게 오픈하시면 꼭 방문해보고 싶네요

[zombiesRtasty]

내공을 더 쌓아서 그런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ㅎ 루리웹분들이 ㅂㄹㄹㅋ를 외칠수 있는 그날이!!!

[빠숑빠숑빠숑]

Kat'z 를 뛰어넘는 제품을 한국에서 먹어볼수 있는건가요

[zombiesRtasty]

와 정말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려고 공부하고 준비중입니다 ㅎ

[에르빈 롬멜]

예비군 모자를 서양분이 쓰니까 독특한 스웩이....

[zombiesRtasty]

필승! 이나 한번 시켜볼걸 싶네요 ㅋ.

[시토크롬C]

의외로 페스트라미 샌드위치 조화롭게 만들기 좀 까다롭죠 ㅋㅋㅋㅋ

[zombiesRtasty]

왜 뻔한 조합이 그리 오래 사랑받는지 진짜 확 바로 몸소 느껴졌습니다. ㅋㅋ 화이팅!

[sermeyu]

미소가 ㅗㅜㅑ 좋네요!

[zombiesRtasty]

어흑ㅜ 감사합니다. 표정 관리를 잘못하고 잘 하려고 하지도 않아서요 요즘.ㅋㅋ

[빨간잉크통]

캐나다 요리점 오픈 하시면 꼭 알려주세요. 몬트리올에 10여년 전에 2년정도 거주했었는데 스모크밋 샌드위치, 푸틴, 스테이크, 햄버거 등 아직도 그 맛이 잊혀지지 않는 식당이 그립네요.

[zombiesRtasty]

전 캐나다 식당은 아니고 육가공품을 전문으로 하는 델리카센(델리)을 여는곳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푸틴이라면 제가 이태원에서 일했었던 카넉스라는 바/레스토랑에서 판매중이며(여긴 치즈커드 대신 그 치즈크러스트 치즈 사용합니다. 전통적이진 않지만 맛은 좋습니다.) 또 주변에 있는 오 푸틴!에선 직접 만든 치드커드로 만들어 팔고 있습니다. 햄버거 스테이크는 그냥 따로 맛집을 찾는것이 제일 좋을것 같네요. 커넉스도 팔긴 하지만 지극히 평타라서 적극적으로 추천드리긴 힘드네요ㅜ 물론 개취지만요!

[renirevenge]

저 고기 조금만 나눠주세요....ㅠ_ㅠ

근데 처음에 언급된 음료수는 한국에 들어온 적이 없는 걸로 기억합니다만 거의 고향의 맛으로 기억하고 계신다는 글을 보니까 외국에서 살고 계신 것 같은데 맞나요? 그리고 음료수 얘기가 제법 길게 적혀있길래 [설마 고기를 음료수에 절여놓고 숙성시키는 것인가!?]라는 상상을 했습니다. 다행히도(?) 그건 아니었네요. ㅋㅋㅋㅋㅋ

[zombiesRtasty]

빨리 더 내공을 쌓고, 일이 잘풀려서 그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ㅎ
그리고 지금은 영구귀국했지만, 원래 본향이 미국이라서 고향이 맛이였습니다! (이중국적이라 고향이 어쩌다보니 두개네요.)

[LeCat]

막짤 분은 외국 영화에 나오는 경찰같이 생겼다. 진짜 도넛 물고 있을거같음.

[zombiesRtasty]

진짜 귀염둥이에요! ㅋ

[Vulkan He'Stan]

언제 파는지 꼭애기해주세요

[zombiesRtasty]

그 날이 오면 누가 시키지 않아도 또 신나서 관련 게시물을 올릴거라고 믿습니다 ㅋ 관심 가져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llcw79]

Lane Stadium 인가요... 옛기억이 새록새록.... 패스트라미 샌드위치는 정말 먹어보고 싶네요.

[zombiesRtasty]

오 맞습니다!!! 이벤트를 매년 여기저기 돌아가면서 하는데(전에는 농구관인 캐슬 콜리시움에서 했었고, 그 전에는 뷔페식 카페테리아인 D2에서 진행했었습니다.). 오 방문하신적이 있던지 재학하셨었나봐요!

[llcw79]

네.. 아주 오래전에 ㅎㅎ D2보단 그 밑에 익스프레스를 많이 애용했죠. 웨스트엔드에서 아직 활 랍스터 파는지도 궁금하네요.

[zombiesRtasty]

여전히 음식 전국 극 상위권 유지하며(보통 2~5등) 랍스터 아직도 팝니다 ㅎ 스테이크도 팔고, 제가 일하는 Turner Place(제일 최근에 생긴 카페테리아)에서도 스테이크 팔아서 제가 맨날 썰고 있네요 ㅎ. 저도 얼마전에 DX갔는데, 뭐가 많이 추가 되었어도 DX는 DX더라구요 ㅋ

[ecosh5]

우리나라 건국은 1919년 임시정부부터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