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략 3년간의 공사 기간을 거쳐서
세계에서 제일 큰
Starbucks Roastery 가
드디어 시카고 중심지인 다운타운
그것도 다운타운에서 가장비싼 노른자 땅인 "명품거리" (Magnificent mile) 에
35000 스퀘어 풋, 5층 건물 (4층+ 테라스) 의 규모로
2019년 11월 13일 오픈 했습니다
당연히 사람이 너무너무너무 많아서
약 한달간은 갈 엄두고 못냈고 딱히 관심도 없고 갈 마음도 없었지만
기회가 되어 약 한달 후엔 12월 중순쯤에 방문 했습니다
가장 먼저 눈에 띈건
건물 중심부에 위치한
"커피 엘리베이터" 였습니다
1층부터 4층까지
커피를 매번 나르고 할 시간이 없기에
진공 커피 엘리베이터로
원할때마다 볶아진 커피빈이 엘리베이터 관을 통해
바로바로 층별로 배달됩니다
후덜덜덜
기둥에
대략 건물의 구조를 설명했습니다
1층은 간단한 커피와 간단한 빵류
무엇보다 로스터리 답게 커피를 직접 볶는 로스터리가 1층에 위치합니다
2층은
역시나 "직접" 구워팔고 "만드는" 빵과 피자, 디저트 카페
3층은
라테를 비롯한 커피메뉴와 "직접" 만드는
젤라토와 아포카토 등과 빵을 팔고
4층은
간단한 술을 즐길수 있는 바 입니다
5층은
테라스 인데 얼어죽기 딱좋은 매서운 시카고의 겨울에는
열수가 없어서 닫쳐있는 상태 입니다
규모가 규모인 만큼
스타벅스에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
1층 로스터리에는
쉬지않고 생두를 계속 볶아냅니다
볶아낸 생두는 커피 엘리베이터를 통해 공급이 되고
생두를 볶을때마다 차트를 통해
어디 생두인지, 어느정도 볶는지 정보를 알려줍니다
(볶아질때 사진을 못찍엇내요 죄송 ㅠㅠ)
직원에게 들어보니
보통 하와이안, 콜롬비아, 아프리카,
과테말라 안티구아가 제일 젤나가기 때문에
가장 많이 볶는다고 하내요
1층의 모습입니다
위에 설명드린대로 간단한 커피와 베이커리
그리고
기념품을 팔고 있습니다
역시나 상술의 스타벅스 답게
"오직" 이곳에서만 살수있는
기념품들을 매우 비싸게 팔고 있엇습니다 ㅋㅋㅋ
올라가면서
찍은 2층의 모습
저희 일행이
가장 오랜시간 머물럿던
3층의 모습입니다
사람이 너무 너무 많았지만
운이 좋아서 창가쪽의 자리를
잡을수 있엇습니다
그리고
잠시 들러본
4층
바의 모습입니다
이제
자리도 잡았으니 주문을 해봅니다
이곳의 특별메뉴인
다크초콜릿 라테
헤이즐럿 블랑코 라테
와
콜드 나이트로 브류
과테말라 안티구어 커피와
티라미슈와
피스타치오 크림 브리오쉐랑
초콜렛 빵 (이름을 잊어버렷습니다 죄송 ㅠㅠ)
주문합니다
4개의 음료와 3개의 빵을 시키니
65불...
환율을 1불당 천원 해도 6만5천원이 나옵니다
ㅋㅋㅋㅋ ㅜㅜㅜ
근데 확실히
공장에서 찍어낸 제품이 아닌
이곳에서 직접 계속 커피 빈을 볶고
계속 빵을 구우며
사람이 많아 회전율이 높아 음식들이 빨리빨리 나가니
한쪽에선 계속 음식을 새로 만들어내니
직접 커피 볶고 내려주는 맛 좋은 동내 수제 커피맛이라고 할까요
기존 공장제나, 완성품 받아서 데워다주는
일반 스벅과는 확실히 비교불가의 맛 입니다
빵들의 상태와 맛은 매우 좋았으며
티라미슈는 신선한 우유의 향이 뒤어 퍼지며
마른 맛이 없는 촉촉함만 느껴지고
피스타치오 크림 브리오쉐는
바삭하게 잘 만들었습니다
큰 기대를 안했던
과테말라 안티구아 커피도
뒷맛에 과일향이 은은하게 퍼지는게
역시 어떤 음식이던
"바로 해서 먹는게 최고다"
는 진리 입니다
일행들과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어느덧 밤이 됩니다
요약
장점
1. 한번, 두번쯤은 가볼만한 신기한 경험
2. 공장에서 찍어내고 데워주는 제품이 아닌, 그리고 일반 알바가 아닌
전문적인 바리스타와 제빵사들이 바로 볶고 구워주고
크림을 계속 저어서 얼려서 만들어주는 커피, 빵, 젤라토 등
일반 스벅과 비교불가한 맛
3. 이곳만이 가진 유니크한 기념품들
단점
1. 사람이 너무 많음.
각 층으로 나누어서 팔아도 주문할려면 기본 20분 기다려야함
2. 비쌈.
물론 다운타운, 그것도 다운타운 안에서 제일 비싼 위치의 특수성 +
수제 커피, 빵 이라 한잔에 20불 하는 호텔들의 그냥저냥하는 커피들과 비교하면
불합리한 가격은 아니지만, 아주 만족할 가격은 아닌듯
갈일은없지만 궁금하긴한곳을 대리체험하게 해주는 좋은 리뷰입니다.
도쿄에 갔을때 도쿄쪽 로스터리 가보고 정말 감탄했었는데 본토(?)인 미국쪽도 정말 멋질것 같네요. 근데 도쿄엔 자전거도 팔던데...거기도 있나요?
시카고 로스터리~ 쩌네요 정말! 설명도 좋고, 좋은 사진 잘 보고가여! 사진에서 맛이 느껴짐 ㅋㅋㅋㅋ 시카고는 다행히 아직은 눈이 별로 안왔나 보군요~
한국 뿐일까요?
덕분에 좋은 구경하네용 ㅎㅎ
부럽다ㅜㅜ
댓글 감사합니다
시카고 로스터리~ 쩌네요 정말! 설명도 좋고, 좋은 사진 잘 보고가여! 사진에서 맛이 느껴짐 ㅋㅋㅋㅋ 시카고는 다행히 아직은 눈이 별로 안왔나 보군요~
감사합니다 동부쪽은 눈 좀 왔다고 하는데 여긴 2주간은 엄청 추웠지만 다행히 하늘의 쓰레기 눈은 내리지 않았습니다 대신 11월에 꽤 눈이 왔습니다 ㅠㅠ
와....
댓글 감사합니다
갈일은없지만 궁금하긴한곳을 대리체험하게 해주는 좋은 리뷰입니다.
사진 잘 못찍었는데 이렇게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잘보고갑니다~!!
감사합니다
삭제된 댓글입니다.
덕자
언젠간 가보시길
삭제된 댓글입니다.
루리웹-6526565811
네 근데 제가 말하는건 이미 완성되 냉동된 빵이나 이미 로스팅 된 커피빈으로 커피를 해주는게 아니라 그 자리에서 직접 만들고, 그 자리에서 로스팅한 커피를 준다는 의미엿습니다
루리웹-6526565811
멍청인가.
상세한 사진과 글 잘봤어요ㅎㅎ 정말 간접체험할 수 있는듯해서 좋은 글이네요! 사람들이 엄청 많은거보면 들려볼만한 곳인가봐요~
감사합니다 아직 오픈빨도 있는거 같기도 하고 워낙 유동인구가 많은 노른자 땅이라 사람이 많을수 밖에 없는거 같습니다 한두번은 가볼만 한거 같습니다
도쿄에 갔을때 도쿄쪽 로스터리 가보고 정말 감탄했었는데 본토(?)인 미국쪽도 정말 멋질것 같네요. 근데 도쿄엔 자전거도 팔던데...거기도 있나요?
나카메구로 로스터리 가셨나 보군요. 어머니 뫼시고 갔을 때에 역에서 멀어서 어머니 피곤해 하셨지만, 들어가신 뒤에는 만족하심. 멋졌어요.
여긴 자건거를 팔진 않습니다 게다가 다운타운이 워낙 복잡하고 스벅이 있는 중심부엔 자전거 도로가 없기에 팔일은 없을거 같습니다
미국은 한국처럼 거대한 쇼핑몰이 도심내에는 잘없어서 저런곳이 인기 많을 수 밖에없을듯..
뭐 동내마다 다르긴 하지만 시카고 쪽은 그래도 도심에서 가까운곳에 큰 쇼핑몰이 은근 많이 모여있습니다 공항근처에 아울렛이나, 다운타운엔 명품거리 쪽에 여러 쇼핑몰이 늘어져이고 다운타운을 벗어난 시카고 근교 쪽은 꽤나 큰 쇼핑몰이 2~3개 정도 있습니다 스타벅스는 한국처럼 동네마다 있습니다
도심 한복판에도 많아요 엘에이로 서쪽으로는 그러브라고 유명한 몰이 있고 앨에이 위쪽에 버뱅크와 글렌데일 쪽으로도 크게 있어요 ㅎㅎ
오~! 옷!~
감사합니다
국내 도입이 시급합니다.
한국에도 로스터리 들어서면 정말 장사 잘될거 같습니다
덕분에 좋은 구경하네용 ㅎㅎ
부족한 사진인데 감사합니다
정말 크군요. 아직도 줄서기다리는 사람들 저렇게많고 세세한리뷰 잘봤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사람이 없을수가 없는 위치이기도 합니다;
삭제된 댓글입니다.
위베어베어스
저도 처음보고 굉장히 신기했습니다 계속 1~4층 왓다갓다 하며 사진 찍엇습니다
저 건물에 한국 사람들 커피 사먹은 돈도 많이 들어가 있을 듯
스벅은 거의 평균적으로 전세계에서 가장 무난하게 인기있는 프랜입니다 딱히 한국에서만 더인기많고 그런거아니에요.
한국 뿐일까요?
세계적으로 인기있는건 맞는데 다른 나라에서는 오히려 정체했거나 줄어드는데 한국만 미친듯이 더 성장하고 있습니다. 스타벅스 본사 가서 직원에게 직접 들은 이야기에요. 스벅 본사는 지금 여러개 시도했다가 어떤건 망하거나 (티바나 같은...) 어떤건 생각만큼 잘 안되는데, 한국에는 뭘 해도 폭발적으로 성장한답니다.
no사나no라이프
굳이 한국사람들이 쓴돈이라고 콕찝어썼으니 하는말이죠 그냥 전세계에서 들어온 수입으로 만든건데 한국사람이쓴돈도많이포함되어있다하면 딱 그렇게느끼지않을까요 보통? 어처구니없긴뭐가없어요 일본 중국 유럽 어디든 스벅은 꾸준히 평균적인인기있고 당연히그들이소비한돈도 들어가있을텐데 한국이라고찝어쓰면 그렇게보는게보통아닐까요
정의로운국가
무슨 피해의식 같은거 있으신 모양인데 님이 말한 의도 1도 없으니 상상 그만하세요. 관심법 댓글러들 상대하기 싫네요. 스벅 커피 많이 사먹으니 건물에 한국돈도 들어갔겠다는데 뭐이런 불편러들이 붙는지 원. 어처구니가 없네
곡선 에스컬레이터가 신기하던데 사진을 안찍으셨나보네용
아쉽게도 그때는 찍을 경향이 없었습니다 ㅠㅠ
겁나 큰 리저브라고 보면 되겠네요;
네 맞습니다!
와 가보고 싶다 ~ 덕분에 좋은 사진 잘보고 갑니다 ~!
댓글 감사합니다
가격이...?!
미국도 일반 동네 스벅은 한국처럼 보통 4-5불 정도 아는데 여기는 거의 1.5배에서 2배 가격을 받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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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want you!
저도 규모에 놀랬습니다. 대도시 치고 명소가 몇개 없는 시카고에 명소하나가 생기긴 햇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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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와와기부니조아여
기회되면 꼭 가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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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에카와미쿠
서울은 자리가 마땅치 않고, 부산이나 제주에 놓는게 어떨까 싶네요.
마에카와미쿠
저는 커피는 잘 모르지만 직접 로스팅한 커피를 몇번 마셔볼 기회가 있엇는데 확실히 맛이 다르긴 합니다. 스벅 프렌차이즈도 솔찍히 맛으로 먹는건 아닌데, 이곳에서 직접 로스팅한 커피를 마셔보니 커피를 잘 모르는 저도 확실히 향을 느낄수 있을 정도이니 위에도 썻지만 한국도 로스터리 들어서면 좋겟습니다
저 정도 크기를 3년이나 걸려서 짓는다는게 더 놀랍네요
원래 미국은 느리니까요 ㅎㅎ; 한국에서 일주일만에 걸린 공사를 몇달을 하는 나라이라 뭐 굳이 따지면 이쪽은 인권비 조율, 시의 허가, 규정, 지부의 계약조건 등등 모든 일처리가 까다롭고 통과도 느리기에, 그리고 이곳 스벅처럼 돈을 엄청 투자한 곳은 건설사의 입찰이나 본사 입김와 본사 건축 디자이너의 개입 등등 여러 요소들 떄문에 늦어질수 밖에 없습니다
종로타워의 100평짜리도 크다 생각했는데 이건 정말 크군요 기회가 된다면 한번 가보고 싶네요
나중에 기회 되시면 꼭 한번 둘러보세요
와...
댓글 감사합니다
제 지인이 스타벅스 진짜 좋아하는데, 여기가 버킷리스트가 될듯
기회 되시면 여행 오세요 시카고 그냥저냥 둘러보기엔 좋은 도시에요
거... 아바타는 누구요,
지금은 망한 그룹인 레인보우의 재경 입니다 ㅠㅠㅠㅠ 그리고 저때는 레인보우 블랙이라는 유닛으로 활동할 떄고 당시 "차차" 란 노래 부르던 시절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8bUzIlrzLHA 영상은 여기에
스벅은 외국도 비싸군요...한번 꼭 와이프 데리고 가보고 싶습니다 ^^
저곳이 특히 1.5-2배 비쌉니다 ㅠㅠ 동네 스벅은 한국과 가격이 크게 차이 안나요 암튼 나중에 꼭 와이프분과 같이 가보시길!
신기하네 한국엔 저런데 없겠지...
미국 일본 같은 나라에 전세계에 극소수 매장만 있다고 하네요
작년에 시애틀 리저브 로스터리 1호점을 다녀왔었습니다. 리저브 로스터리가 저렇게 크고 뭔가 기계가 막 돌아가는 이유는, 저것이 그냥 인테리어가 아니라 실제로 저 지역에서 사용하는 리저브 원두를 저기서 볶아서 판매하기 때문입니다. 즉 공장이죠. 공장을 멋있게 지어놓은 것... 하지만 개인적으로 인상깊었던건 커피 보다는 베이커리였습니다. 진짜 한국의 스타벅스에도 저런 베이커리가 같이 있었으면 어땠을까 할 정도로 괜찮았네요. 물론 가격은 사악했지만... 커피는 솔직히 거기서 거기입니다. 한국에 있는 리저브와 같은 기계를 쓰고 같은 원두를 쓰거든요. 저는 사이폰으로 먹긴 했지만... 시카고에 지어진다는걸 3년전부터 알고 있었는데 이제서야 완공됐군요. 꼭 가보고 싶네요. 그전까진 아마 중국 상하이에 제일 큰 리저브 로스터리가 있었었죠. 개인적으로 시애틀에 스타벅스 테마여행도 추천합니다. 스타벅스 파이크 플레이스 1호점, 리저브 로스터리 1호점, 그리고 스타벅스 본사까지 있거든요.
상해 로스터리매장은 엄청넓게 2층이던데 여긴 5층이나되네요 ㅎ 그전에 상해스벅이 1위였는데 올한해만에 3위까지 떨어졌네요
ㅎㄷㄷ;; 그야말로 자본주의이 꽃이네요
한번 가보고 싶네요
한국에도 있었으면 사람 꽉 찰껄~ 커피와 수다의 민족이라